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집마련 전 반드시 알아야 할 A-Z
자음과모음, 너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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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킹맘 허니펀치입니다.
저는 집 가진 사람을 부러워만 하는,
하지만 살 엄두는 못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2024년 하반기부터
집이 너무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방법도 모르고 집값도 비싸다는 생각에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유투브로 자주보던 ‘구해줘 월부’를 보던 어느날..
‘여기서 하는 강의를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강의료가
저를 고민하게 만들었어요.
강의를 들을까 말까 며칠을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결제해버렸어요 ㅎㅎ
그렇게 2024년 10월 내집마련 기초반을 듣고,
(강의듣고 과제하기 벅찼지만 재밌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남편이랑 임장갔었는데 남편도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
2024년 12월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들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의 전세기간 만료가 올해 5월이 되기 때문에 집주인께 24년 12월에 연락을 해서 물어봤어요.
전세계약갱신권을 이미 썼고, 그 다음 번에도 한번 더 5%를 올렸기 때문에
주변 전세 시세가 현재 저희 보증금보다 훨씬 차이나는 상황이라 집주인이 1억을 올려달라고 했어요.
예전같으면 그냥 올려줘야겠다 했을텐데
‘1억을 보증금으로 줬다가 2년후에 다시 받으면 가치가 더 떨어지는 거잖아?'
‘1억을 자산으로 만들면 더 가치가 높아질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6살 첫째 아이가 2년후면 학교에 가야하는데
전세가격 때문에 옮겨다녀야 되는게 너무 싫어서
‘내집마련을 해보자’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집을 왜사?” 라는 주의의 남편..
강의내용을 얘기해주며 서서히 포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PIR이 11이다. 지난번 집값 쌀때랑 비슷한거다”
“전세가는 10년동안 거의 2배가 된다. 10년후에는 우리 돈으로 못 올려준다.”
“자산을 취득해야 인플레이션 방어를 할수있다.”
등등..
그랬더니 천천히 넘어오더라구요. 후후..
부부 출퇴근(분당,성남)이 편한 곳,
두 아이(6살, 돌아기) 키우기 괜찮은 곳,
혼자 계시는 아버님과 가까운 곳(최근에 수술하심)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서울 중 하나의 구로 지역을 추렸고,
그 안에서 저희 종잣돈+대출금보다 2억 비싼 곳까지
23개의 단지를 리스트업했습니다.
그 후 소거법을 적용했는데요,
어차피 같은 구라 직장, 강남역 접근성은 비슷해서
아래의 조건으로 소거했습니다.
1. 하락률 15% 미만 제외(여기서 거의 다 탈락..
송파는 전고점과 별로 차이 안나는 데가 많더라구요ㅠ)
2. 세대당 주차 0.9대 이하 제외(주차난 힘들어요ㅠ)
3. 중학교 학업성취도 85% 미만 제외
그랬더니 하나의 단지가 남더라구요…ㅎㅎㅎ
3호선 역세권 2000세대 대단지, 초중품아, 중학교 학업성취도 86.3% (리모델링 진행중)
그래서 그 단지 매물들을 보러갔습니다.
아이 둘 데리고 집보러 갔는데 6살 첫째가 이것저것 만지는거 못하게 하느라
집을 어떻게 봤는지… 진땀뺐네요ㅠㅠ
다행히 남편이 집을 꼼꼼히 봤습니다.
그중에 확장 올수리에 샷시까지 최근에 수리한 집이 나와있는데
차가운 시장이라 안팔려서 기존에 내놓은 가격보다
4천만원을 내린 집이었습니다.
수리 안된 집 가격보다는 2천만원 비쌌지만
수리 안된집을 매수해서 인테리어할 비용에 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올수리해서 들어가자고 강력하게 주장해서ㅠ)
남편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안깎아도 된다고 하는거
저는 “잔고가 딱 00원인데 대출을 많이 받아야되서 천만원만 깎아달라고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부사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이미 많이 내려서 내놓은거라.. 그래도 한번 말해볼게요”
하시더니 잠시후 “제가 잘 말해서.. 거래하겠대요.”
하시더라구요!
너나위님 말씀대로 강의료 몇 배를 깎은건지… 기뻤습니다^^
그렇게 가계약금을 입금하고..
그리고 마침내 계약하고 왔습니다~!!^^
꿈꾸던 내집마련을 하게되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계약서 보는데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구요~~
결혼, 출산 이후로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월부!!
월부 아니었으면 집 살 용기는 내지 못했을 거에요.
내집마련 기초반 과제로 아파트 리스트업하고 소거하고, 입지 파악, 임장가는걸 해보니
실제로 집을 구할 때 별다른 고민없이 배운대로 그대로 하게되더라구요..
과제를 하는 이유가 있구나..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고 나서는 제 생활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침마다 90일 챌린지로 독서도 매일 40페이지씩 하고 있고,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일은 안하려고 폰에서 게임도 다 지웠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만 쓰고 있습니다.
평범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니 위의 것들이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남편도 변했습니다.
집을 왜사냐고 했던 남편도 제가 밤늦게까지 월부 강의듣고, 과제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계약하고 나서는 “우리 집 사는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찾은 허니펀치 덕이야”라고 말해주더군요..
너무 고맙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남편은 애기 키우기 좋고, 교통도 편한 집을 예산에 맞게 샀다고 너무나 좋아합니다.
아직 중도금, 잔금이 남아있지만 화이팅해서
끝까지 마무리 잘하겠습니다.
이렇게 제 인생을 바뀌게 해주신 내집마련 기초반 너나위님, 자음과 모음님, 권유디님
열반스쿨 기초반 너바나님, 주우이님, 자음과 모음님(두번 감사합니다 ㅎ)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다른 강의들을 들으면서 저의 실력을 늘리고 또 다른 투자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내마중을 신청하고 오프닝 강의를 듣고 보니 더 와닿는 후기입니다 허니펀치님 내집마련 축하드립니다!
허니펀치님.. 허니펀치님의 실행력, 얼마나 똑부러지신지!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아이 데리고 매물보시기도 힘드셨을텐데! 남편분을 잘 포섭(?)하셔서 남편 분께서 집보는 방법을 전수받아 보신 건가요 ㅎㅎ🤣 첫 내집마련도, 강의료에 몇 배나 되는 1,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깎으신 것도 너무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에 남편분의 한 마디, 허니펀치덕이야 라는 말이 참 큰 응원이 되셨을 것 같아요. (읽는 저도 뭉클...) 아직 중도금, 잔금이 남으셨다니 남은 계약 이후 과정들까지 모두 질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허니펀치님의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허니펀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이렇게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모르는 초보지만 막 열정이 샘솟아요!!! 내집마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