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팔아야 할까요? 아니면 좀 더 보유하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모두 설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연말, 연초에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저도 오랜만에 칼럼을 쓰는 것 같네요.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들게 작게나마 

명절선물을 하나 드릴까 합니다 ㅎㅎ



요즘 부쩍 매도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지금 사는 집 매도해서 서울로 갈아탈까?”

“지방 물건 매도해서 종잣돈 합쳐 수도권 매수할까?

뭔가 해볼 만한 게, 해보고 싶은 게

보이신다는 뜻이죠.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게 막상 또 결정하기가 참 고민스럽습니다.

계속 여기에 돈을 묶어두자니 아까운 것 같고,

또 매도하자니 뭔가 또 불안하고,

막상 매도했는데 팔자마자 오르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요

저도 해보니까 매도가 매수보다 훨씬 어렵더라고요.

물론 과정도 쉽지 않지만,

과정보다도 매도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매도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좀 더 보유해보는 게 좋을지

인생 최대의 고민에 빠지신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통해 저의 매도 기준을 알려드리고,

여러분들도 보유하고 계신 물건에 적용해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I 저의 매도 기준

저도 매도를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몇 번의 매도경험을 통해 세운

제 나름대로의 매도 기준이 있습니다.

제가 매도를 결정하는 기준은

① 수익이 났는가?

② 매도 후 더 좋은 자산을 매수할 수 있나?

③ 예정된 리스크(역전세)가 있나?

④ 장기보유 할만큼 가치가 있나?

이 4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민해서

매도 or 보유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 기준을 내 물건에

적용해서 판단해보려고 하면

한가지 어려움이 발생할 텐데요.

가령 이 4가지 중에

1, 3번은 O인데 2, 4번은 X일 때

1, 4번은 X인데, 2, 3번은 O일 때

이렇게 또 뒤죽박죽 섞여 있을 때입니다.

이 때는 내가 보유한 물건과 상황을

아래의 차트에 대입해서 한번 판단해 보세요.

I 매도/보유 의사결정 프로세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판단해 보면 됩니다.

내가 지방에 투자한 물건을 매도하면

수익 구간인 상황인데

(= ① 수익이 났는가? YES)

이 집을 매도해서 나온 돈으로 매수 가능한

수도권에 더 가치 있는 단지를 내가 알고 있다면,

(= ② 더 좋은 자산을 매수할 수 있나? YES)

더 고민할 것 없이 매도하면 됩니다.

하나 더 해볼까요?

내가 수도권에 보유하고 있는 집이

내가 샀을 때보다는 올랐는데,

(= ① 수익이 났는가? YES)

이 집을 매도해서 나온 돈으로

매수할 수 있는 더 좋은 단지가

딱히 떠오르진 않는다.

(= ② 더 좋은 자산을 매수할 수 있나? NO)

그리고 주변에 신축 입주가 많아서

내년 임차인 만기 시점에 전세가격이 떨어져

역전세 조금은 날 것 같다.

(= ③ 예정된 리스크가 있나? YES)

하지만 이 단지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평균은 될 정도로 가치가 우수한 단지라면,

(= ④ 장기보유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 YES)



굳이 매도할 필요 없이

더 보유해 봐도 괜찮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화살표를 따라가서 나온 결과가

정답일 수는 없다는 겁니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도는 굉장히 복합적으로 결정되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절대 법칙이라는 게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화살표를 따라가 본 결과가 매도라면

매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판단하고,

보유가 나왔다면

보유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고’

의사결정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들도 스스로

내가 보유한 물건과 현재 상황에서

매도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좀 더 보유해 보는 게 좋을지

판단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어려움이

한 가지 있을 겁니다.

가치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이 어렵습니다.



내 아파트가 장기보유 할만큼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을 때,

내가 투자한 물건이 가치에 비해

여전히 싼지 잘 모르겠을 때,

내가 바꾸려는 물건이 확실히

더 좋은 물건인지 확신이 없을 때

이건 투자 실력의 영역이기 때문에

내가 경험이나 통찰이 부족하다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만약 이런 때 당장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월부닷컴에서 투자코칭을 이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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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면,

그 편익에 비해 월부의 코칭 서비스는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여러분들 모두가

어떤 상황과 조건들에서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실력 있는 투자자로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

앞으로는 저도 칼럼을

좀 더 자주 쓸 수 있게 노력해 볼게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