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잔쟈니 튜터님의 동대문구 서대문구 비교 특강을 운이 좋게 오프라인으로 신청하여 이번주 화요일에 다녀왔는데,
임장이네 뭐네 하면서 후기를 차일피일 미뤘습니다(죄송해요 튜터님 흑흑)
아무튼 더이상 후기 쓰는 것을 미루면 영영 강의 후기를 남기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노트북을 켰습니다.
저는 광클이라는 것을 처음 성공해서, 강의 할인 쿠폰도 적용 못 시키고 그냥 나온 가격으로 결제를 해버렸어요.
왠지 결제 취소하면 오프라인 순위 밀릴 것 같아서 말이죠…그만큼 두근거리고 시야가 좁아질 정도로 광클의 긴장감은 엄청나더군요.
그럼에도 어쨌든 오프라인 강의가 처음이기에, 광클에 성공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장으로 가는 길에, 첫 실준 동료인 슬로퀵님이 “현자님 특강 가시나요?”라고 문자를 주셨습니다.
아니 세상에! 전 날 자느라 댓글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퀵님도 오프라인 광클에 성공하셨던 것입니다. 그저 함께 특강을 듣는 것만으로 마음까지 든든해졌습니다.
강사와의 만남을 하던 건물 옆쪽 건물에 강의장이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루나 매니저님과 하루 매니저님이 웃으며 맞이해주셨습니다. 닉네임을 말씀드리고, 맛있는 까까 한 개와 강의교안을 챙겨들어가 슬로퀵님과 상봉했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잠시 신변정리를 하고 곧 11시가 되자, 아리따우신 잔쟈니 튜터님께서 강단에 올라오셨습니다. 튜터님의 여유 넘치는 표정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살짝 오프닝을 한 뒤, 곧장 강의로 돌입했습니다.
동대문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저의 반껍데기 마당 및 앞마당이기도 했지만, 이 두 동네의 현 상황을 파악해볼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께선 왜 이 두 지역을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쉴틈 없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내용은 당연히 알찼지만, 멈추지 않고 좔좔좔 말씀하시는 그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저희 수준에선 한 지역을 앞마당으로 뚫었으면 그 지역의 특징과 장점을 아무 자료도 없이 10분만 설명할 수 있어도 대성공이라고 느낄텐데, 두 지역의 특징에서 멈추지 않고 입지와 가격 분석, 그리고 어떤 식으로 투자 접근을 해야 하는지, 또한 비교평가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까지…쉬는시간 포함 근 6시간동안 이 내용을 멈추지 않고 쭉쭉쭉 설명해주시는 튜터님의 능력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라인 강의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튜터님의 열정과 실력이 강렬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설프게나마 두 지역을 다녀온 덕분에, 튜터님의 수업을 훨씬 선명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다 보니 제가 쓴 허접한 임보의 내용이 복기가 되면서, 동시에 ‘아 그 부분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군’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에서 임보피드백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누렸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에 반드시 서울에 1호기 투자를 해내겠다고 확언을 되뇌이고는 있었지만, 여태 투자결론 막바지에 제가 비교평가를 어설프게라도 해본 경험이 없던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임보부터는 튜터님이 알려주신 비교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정답/오답과 관계없이 비교평가 경험을 쌓아보는 시간을 꼭 가지고자 합니다
작년 10월경 강사와의 만남에서 저희 방에 들어오시진 않았지만, 꾸준히 조장방 및 놀이터에서 뵈었기에 내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인사드리고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만, 그래도 또 언제 이렇게 얼굴 뵐 기회가 있겠나 싶어 부랴부랴 줄을 섰는데, 수강생 분들이 번개같이 줄을 서시더라구요. 오프라인 강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튜터님께 빨리 사인받고 뭐라도 질문하고 싶었는데, 저녁에 일정이 있어서 기다리다가 대기열에서 하차한 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튜터님께서 수강생 한 분 한 분의 질문을 귀담아듣고 꼼꼼히 답변해주시다보니 생각보다 대기열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그만큼 이런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처음 들어본 오프라인 강의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강의 내용도 꼭 복습하며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든 뒤에, 꼭 1호기 투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맛난 간식도 챙겨주시고, 마이크 점검해가며 강의 환경을 최선으로 유지해주신 루나 매니저님, 하루 매니저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끝으로, 이 강의는 동대문구와 서대문구를 좀 더 세세히 파헤치고 싶으신 월부인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여느 강의가 다 그렇겠지만, 두 지역을 다녀오시고 나서 강의를 들으면 정말 더욱 재미있습니다.
댓글
오오 오프로 들으셨군요?! 너무 좋으셨겠어요~ 저도 쟌자니 튜터님 실물 영접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