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수단이며
궁극적으로 ‘시간적 자유’을 누리기 위함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조모임은 장점의 같은 과정을 겪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같은 책을 보고 나서도 인상 깊었던 부분이 다르고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책을 복습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 이것이 책을 주제로 한 조모임에 장점 같다. 이번 주 조모임의 주제도서는 ‘몰입’이였다. 몰입은 2주차 주제도서인 원씽과 맥락이 닿아 있다. 왜냐하면 한 가지 일에 열중하는 것은 결국 몰입을 통해 그 효과성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사고의 확장을 위한 저자의 예시들이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투자는 팩트들을 수집하고 이 팩드들을 기반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과정인 반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몰입은 과학적 탐구의 방식 중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준 자신의 몰입 경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몰입, 그 자체의 효과성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다는 것이다. 그 대상이 투자이든 자연과학적 연구이든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라는 것. 누구나 가능하지만 몰입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천재나 성공한 사업가는
원래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몰입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통적으로 나왔던 이야기는 올바른 방향설정이다.
방향설정이 되어있다는 전제가 있을 때만 몰입을 가능하다. 몰입자체의 어려움을 떠나서 목표나 방향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목적지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참석하신 조원분들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떠올려 본다.
쓰리준님의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죄책감을 덜 수 있었다는 말씀, 책의 중요성을 잊고 있었다는 사모님의 말씀, 매일 아침마다 확언과 감사일기를 쓰신다는 으쌰님, 잊고 있던 비젼보드를 다시 보셨다는 바울님, 이번 공부를 통해 직장생활에 대한 자세가 바뀌었다는 할수있쥬님, 강북에서 한강뷰를 보고 싶다는 주연동글님의 고백…너무 좋았습니다.
나 또한 이번 기회의 행복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삶의 수단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하였고,
나의 닉네임 ‘사유’가 목적 있는 생각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몰입이 확장판, 합본판, 기본판이 있어 조금은 헷갈렸던 부분이다. 조원들간 책이 달라 페이지 수가 맞지 않았고 판별로 다루고 있는 책의 내용들, 목차 자체가 달랐다. 여러 판본이 있다면 한 종류의 책으로 무조건 정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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