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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 독서후기 도리밍 ]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오직 재밌게

25.02.27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오직 재밌게

2. 저자 : 이동진

3. 읽은 날짜 : 25.2.26

 

2만 3천여 권의 책을 갖고 있는 장서가이자 책 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설파하는 못 말리는 애서가 이동진의 독서법을 담은 책. ‘1부 생각_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는 이동진 작가가 책을 읽는 방법과 책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고, ‘2부 대화_ 읽었고, 읽고, 읽을 것이다’에서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씨네21』 이다혜 기자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또한 ‘3부 목록_ 이동진 추천도서 800’에서는 작가가 일평생 읽어온 책들 중 권하고 싶은 800권만을 가려 뽑은 리스트를 수록했다.

 

요즘 책을 '재밌게' 읽고 있는 것일까, 의무적으로 시간에 쫓겨 읽는 것일까

답답한 마음이 들었을 때 우연히 보고 가볍게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답답한 마음이 가실 정도로 술술 읽혔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책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로 바꾸어서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전하려고 합니다. 결국 저의 독서의 역사는 바로 그렇게 책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즐기면서 사랑하게 된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정말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고 읽는 행위 그자체가 행복한 것 같아보였다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들로 다시 독서의 흥미를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STEP2. 책에서 보고 깨달은 것

 

[그런데 왜 책을 읽으세요?]

‘있어 보이고’ 싶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지 않다’라는 걸 전제하고 있습니다. ‘있는 것’이 아니라 ‘있지 않은 것’을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허영이죠. 요즘 식으로 말하면 허세일까요. 저는 지금이 허영조차도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정신의 깊이와 부피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래서 영화든 음악이든 책이든 즐기면서 그것으로 자신의 빈 부분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적 허영심일 거예요.

오늘날 많은 문화 향유자들의 특징은 허영심이 없다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는 합니다. 각자 본인의 취향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외 다른 것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배타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주체적이기도 하지만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든다고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있어 보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 지적인 허영심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책을 읽는다고 말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지적허영심을 위해 독서에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해도 괜찮다

결국 목적과 상관없이 읽어내고 그 안에서 울림이 있었다면 괜찮다라는 것 같다

또 다른 의미에서는 허영심을 가진 목적으로 책을 향유하는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다는 말이랑도 같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지 않고 포용할 수 있는 것도 이 사회에서 필요한 생각인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일]

어떤 일이라는 건 어떤 단계에 가기까지 전혀 효과가 없는 듯 보여요. 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효과가 확 드러나는 순간이 오죠. 양이 마침내 질로 전환되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그게 독서의 효능, 또는 독서의 재미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한 권 읽은 것으로 독서의 재미가 바로 얻어지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어느 단계에 올라가면 책만큼 재미있는 게 없어요. 그 재미가 한 번에, 단숨에 얻어지는 게 아니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오래갈 수 있는 겁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성공은 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라는 것이 독서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아직도 독서에 대해서 벽을 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벽을 넘는 순간이 올 때까지 꾸준해야 겠다

독서의 영역에서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양으로 밀어넣기,(이것은 이미 시도해 보았다) 양질의 책읽기로 넘어가야하는데 여기서 막히는 것 같다

마음속에서 아직도 책을 읽을 때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재밌게' 책을 읽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마음속의 무거운 돌 같은 것을 내려 놓아야 벽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넓이의 독서]

많은 사람들이 전문성을 이야기하고 그 중요성도 높아집니다. 전문성이란 깊이를 갖추는 것이겠죠. 그런데 깊이의 전제는 넓이입니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아요. 넓이의 전제가 깊이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깊이가 전문성이라면 넓이는 교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적인 영역에서 교양을 갖추지 않는다면 전문성도 가질 수 없죠. 사람들은 대체로 깊어지라고만 이야기하는데, 깊이를 갖추기 위한 넓이를 너무 등한시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국경과 시간적 제약이 점점 무의미해지는 현대에는 넓이에 주목하는 게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넓이를 갖추는 데 굉장히 적합한 활동이 바로 독서입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학교를 하지 않을 때는 닥치는 대로 영역과 상관 없이 그냥 읽고 싶은 책을 읽는데 그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읽고 싶은 책을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독서라는 행위가 기대되는 것 같다

 

 

[꼭 완독해야 하나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딸이 중학생이던 시절에 학교에서 가훈을 붓글씨로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주었다고 해요. 우리 집 가훈이 뭐냐고 묻는 딸에게 박찬욱 감독이 ‘아님 말고’라고 했다죠. 정말 명쾌하고 좋은 말 아닌가요? ‘아님 말고’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인생이 행복할 수 있어요. 내가 이것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면, ‘아님 말고’라는 태도만 갖게 되면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삶에서는 절박한 상황 때문에 ‘아님 말고’를 외치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그렇지 않지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면 과감히 ‘아님 말고’라고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인생을 살아갈 때 '아님 말고' 같은 식의 태도가 마음의 여유를 키울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압박감을 느낄 때, 어떤 일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부담이 될때, 걱정 혹은 불안감이 느껴질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되 마음속으로는 그래도 혹시나 잘 안되면? 이라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는 아님 말고 같은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완독에 부담을 느낀다면 다 못 읽음 말고 같으 식의 태도가 가볍게 넘기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이토록 편하고 행복한 시간을]

사실 어느 단계까지는 책 읽는 게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 힘든 것을 조금 상쇄하기 위해서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그 상황을 즐기게 되고 그것은 습관이 됩니다. 습관적으로 만드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의 책 읽기, 더 바랄 게 있을까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독서 뿐만이 아니라 독,강,임,투 모두 해당되는 말 같다 사실 약간의 노력은 아니지만 튜터님 말씀처럼 어느 분야의 시간과 노력을 상당히 들여 정점을 찍으면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초반에는 비효율 적으로 시간을 넣어야 하지만 어느 순간 적은 시간을 들여도 아우풋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 그 순간이 올 떄까지 인풋을 넣으며 갈고 닦는 시간을 가지자!

 

 

[읽고 쓰고 말하고]

책을 읽고 난 후 140자도 좋고 단 두세 줄도 좋으니 자신의 느낌을 글로 써보는 겁니다. 여유가 있다면 블로그나 SNS나 인터넷서점 리뷰로 길게도 써보는 겁니다. 쓰다 보면 다르게 말하는 법, 다르게 쓰는 법, 다르게 이해하는 법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자꾸 쓰다 보면 글은 스스로 제 길을 찾아가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짧든 길든 글을 쓴다는 게 쉽지 않죠. 그러면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들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줄리언 반스의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면 친구에게 자, 들어봐, 하면서 이야기해보는 겁니다. 일단 글이나 말로 기록하거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는 책이라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그 책에 대해서 글과 말로 기록하고 표현한다면 기억도 오래가고 읽고 나서 더 많은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처음에는 책을 읽고 단 한 줄이라도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아직도 표현력은 부족하지만 내가 느낀 생각들을 끄적거리는 수준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

 

 

[책을 숭배하지 말아요]

메모하면서 책을 읽으면 독서가 깊어집니다.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라 줄을 치고 표시를 하고 생각을 쓰는 겁니다. 이렇게 읽으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억에도 도움이 되고 사고가 확장되기도 합니다. 따로 노트나 메모장을 마련해서 적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또 부담스러운 일이 됩니다. 그냥 읽으면서 바로바로 책에 쓰고 표시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좋은 문장에 동그라미를 많이 칩니다. 그 행위 자체는 읽는 순간에 내 기억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시간이 지난 후 혹시 그 책을 어떤 이유로 다시 읽어야 할 때, 내가 동그라미 쳐놓은 부분만 읽으면 됩니다. 만약 더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그 옆에 브이 자로 표시해둡니다. 동그라미와 브이 자가 동시에 표시된 부분은 그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인 거죠. 이렇게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책에 나름 메모를 하면서 읽는 다고 생각하는데 더 파고드는 독서를 해야겠다 밀리로 읽을 때는 메모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데 이동중 틈독할 떄 메모하면서 읽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때로는 도전도 필요하다]

독서력’ 그러니까 책을 읽는 능력이라는 것이 없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는 데에도 근력과 경험이 필요하고 그것은 습관과 시간으로 길러집니다. 이 독서력을 굳이 그래프로 표현하자면 포물선이 아니라 계단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서히 올라간다기보다는 단계가 있는 거죠. 그리고 단계를 올리는 계기는 어려운 책을 읽어낸 경험일 확률이 높습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독서력을 키워야 하는것에 동의한다 독서를 습관화 하는 것인데 이것도 습관으로 자리잡고 오랜 시간 익숙해져야 하는 것 같다

이런 독서력을 키우는 방법 중에 하나는 전에 읽었던 어려웠던 책을 다시 재독하면서 처음에 읽었을 때 보이지 않던 문구들을 체크하는 것이다

처음 어려운 책을 읽는 것도 도전이지만 성공했거나 읽다가 포기한 책을 다시 꺼내 들어 완독을 한다는 것이 단계를 올려나가는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좋은 독서란 무엇일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책을 내가 습득해야 할 무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내용이나 생각이 다운로드 되듯 나에게 그대로 옮겨지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독서를 위해서는 책을 읽는 자체가 아니라 책을 읽음으로써 나에게 일어나는 어떤 것, 그것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서에서 정말 신비로운 순간은, 책에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마음에 있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을 때 책과 나 사이 어디인가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은 신비로우면서도 황홀한 경험입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길을 찾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이 약간 다릅니다. 독서의 어떤 부분은 길을 잃기 위함도 있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살아가고 성장하면서 정해진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면 중학교에 가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다가 조금만 벗어나서 다른 길로 가게 되면 너무나 두려워집니다. 하지만 정해진 길로 가는 사람들이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지요. 정해진 길로 가는 사람들도 불안해합니다. 그런데 독서는 길을 잃는 경험도 만들어줍니다. 진정한 독서는 정해진 길 밖으로 나가게도 만들고 그래서 길 위에만 있으면 안 보이는 것들도 보게 해줍니다. 길을 일부러 헤매게도 만듭니다. 우리가 살면서 크게 흔들리면 위험하잖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흔들리는 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할 겁니다. 그리고 길 잃는 것의 해방감이나 쾌락, 또는 생각지도 못한 이득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 책에서 남길 것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가끔은 길을 잃어버리는 책읽기를 하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스트레스를 풀때 읽고 싶었던 책을 맘껏 읽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것처럼

 

 

STEP3. 책에서 적용할 점

1. 그때그때 생각을 메모하면서 책읽기 (목차에 답하기)

2. 가끔씩 내가 읽고 싶은 책 분야 상관없이 골라 읽기 (독서의 흥미)

3. 책을 읽고 앞부분에 서평같이 한줄 남기기 (남에게 한 마디로 책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STEP4.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저는 쾌락은 일회적이라고, 행복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쾌락은 크고 강렬한 것,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는 일들이라고. 그래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습관론이 나오게 되는데, 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 사람인 거예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 밀리의 서재

 

행복의 빈도를 높힐 수 있는 습관을 가지자

 

STEP5.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독서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방법을 소개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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