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하루 12시간 일하고
책상에 앉으면 밤 10시에요.'
'퇴근하고 아이 돌보고 재운 다음
뭐 하려고하면 졸음이 쏟아져요
임장은 엄두도 안나요.'
'지금 몸이 망가져서 임장이 힘들어요.'
'아이를 돌보느라
1주일에 한번만 간신히 나갈 수 있어요.'
'남편(아내)의 반대로 숙박은 커녕
지방도 당일치기로만 다녀올 수 있어요.'
임장을 많이 못 가서
힘들어하는 동료분들의 고민입니다.
저는 이런 고민을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많이 가고 자주 가면 당연히 좋지만,
자주 못 가면 투자를 못하는 걸까?’
임장을 자주 못 가서, 나아가
물리적으로 시간제약이 있어서
스스로를 자책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임장의 본질은 생활권을 이해하고
나아가 단지들의 우선순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생활권 별 단지순위를 매기시는 것 만으로도
'분위기 -> 단지 -> 매물 + 전화 임장'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양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활권 안에서 단지순을 정하실 때,
유념하셔야 할 점이 하나 있다면
1등부터 100등까지 하나하나 매기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A, B, C > D > E, F > G,H]
이렇게 될 수도 있고
[A > B > C >D, E, F...]
식으로 우선순이 정해질 수 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지역 안에서
어떤 요소로 사람들의 선호도가 나뉘고
가격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
그래서 왜 이 단지를 더 좋아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순위파악 팁💡
한가지 더 나아갈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1) 스스로 느낀 단지 순을 열거하신 다음에
2) 아실에서 전고점 순위도 확인해서
최종 순위를 매겨보세요.
그리고 순위가 어긋난 곳이 있다면
그 단지를 위주로 전화임장을 해보시고
왜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하락장이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왜곡이 많이 발생합니다.
현재 호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혼동하시기보다는
많이 못 갔을지라도 자신의 발을 믿고
과거 상승장이 준 정답지도 보면서
전화임장 등을 통해서
단지 순을 파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장지의 모든 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임장을 많이 가지 못해도
선호도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단지 우선순위만 정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가장 좋은 것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례대로 투자 검토하시면 됩니다."
권유디 튜터님
‘단지 가격이 기억이 안나요’
’남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
저는 부족한 것 투성이에요’
‘투자자로 성장한지
xxx일이 넘는데(n년이 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기분입니다’
저는 이런 분들께
제주바다님이 제게 월부학교 첫 수강 당시
조언해주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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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담)
멘토님!
저는 월부학교 처음인데
투자를 잘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요?
제주바다님)
진담님, 조급하지 마세요.
투자자의 실력은 시간이 만들어줍니다.
오래 살아남는 게 실력이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오래하세요.
그게 다 실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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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화로 모든 고정관념이 바뀌었습니다.
'단기간에 부동산 투자를 잘할 수는 없다'
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완전히 받아들이고
투자의 실력은
투입한 시간과 기간에 달려있다는 관점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사를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시세를 보고 싼지 비싼지 생각하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투자를 검토하고
이런 시간들은 사실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계속하다보니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
자기도 모르게 성장해있는 그런 영역입니다.
임장도 많이 못가고,
물리적으로 시간 투입도 많이 못하는데
스스로가 잘 하고 있는지 이게 맞는지
의심이 드는 분들은
단기간에 투여한 시간보다도
투자자로서 시장에 머무는
기간 자체를 생각해보세요.
그 기간의 힘이 우리에게
실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상승장만 본 사람, 하락장만 본 사람
등 시장의 단편적인 모습만 본 사람보다
상승장도 보고 하락장도 보고
급상승장 급락장 모두 본 사람이
진정한 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실지라도
머문 기간이 충분하다면
꼭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월부학교를 같이 하는 동료들이나
열반기초반/열반스쿨 중급반에서
후배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분들이
주변사람과 비교하고 움츠러 드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깨달은 한 가지는,
투자는 단지 순을 이해했다면 충분하고
그리고 투자자로서 머문 기간이 길다면,
그리고 환경안에서 살아남았다면,
단기간에 임팩트 없게 느껴진 시간들이
반드시 유의미한 결과와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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