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임장횟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많이 못 가서 힘들어하지 마세요! [진심을담아서]

  • 23.11.30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하루 12시간 일하고

책상에 앉으면 밤 10시에요.'

'퇴근하고 아이 돌보고 재운 다음

뭐 하려고하면 졸음이 쏟아져요

임장은 엄두도 안나요.'

'지금 몸이 망가져서 임장이 힘들어요.'

'아이를 돌보느라

1주일에 한번만 간신히 나갈 수 있어요.'

'남편(아내)의 반대로 숙박은 커녕

지방도 당일치기로만 다녀올 수 있어요.'

임장을 많이 못 가서

힘들어하는 동료분들의 고민입니다.

저는 이런 고민을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많이 가고 자주 가면 당연히 좋지만,

자주 못 가면 투자를 못하는 걸까?’

임장을 자주 못 가서, 나아가

물리적으로 시간제약이 있어서

스스로를 자책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임장의 목적 =

단지의 우선순을 이해하는 것


임장의 본질은 생활권을 이해하고​

나아가 단지들의 우선순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생활권 별 단지순위를 매기시는 것 만으로도​

'분위기 -> 단지 -> 매물 + 전화 임장'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양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활권 안에서 단지순을 정하실 때,​

유념하셔야 할 점이 하나 있다면​

1등부터 100등까지 하나하나 매기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A, B, C > D > E, F > G,H]

이렇게 될 수도 있고

[A > B > C >D, E, F...]

식으로 우선순이 정해질 수 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지역 안에서

어떤 요소로 사람들의 선호도가 나뉘고

가격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

그래서 왜 이 단지를 더 좋아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순위파악 팁💡

한가지 더 나아갈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1) 스스로 느낀 단지 순을 열거하신 다음에

2) 아실에서 전고점 순위도 확인해서​

최종 순위를 매겨보세요.​

그리고 순위가 어긋난 곳이 있다면​

그 단지를 위주로 전화임장을 해보시고​

왜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하락장이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왜곡이 많이 발생합니다.

현재 호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혼동하시기보다는​

많이 못 갔을지라도 자신의 발을 믿고​

과거 상승장이 준 정답지도 보면서

전화임장 등을 통해서

단지 순을 파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장지의 모든 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임장을 많이 가지 못해도​

선호도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단지 우선순위만 정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가장 좋은 것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례대로 투자 검토하시면 됩니다."
권유디 튜터님



투자자의 실력 =

투자자로서의 기간(+시간)


‘단지 가격이 기억이 안나요’

’남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

저는 부족한 것 투성이에요’

‘투자자로 성장한지

xxx일이 넘는데(n년이 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기분입니다’

저는 이런 분들께

제주바다님이 제게 월부학교 첫 수강 당시

조언해주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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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담)

멘토님!

저는 월부학교 처음인데

투자를 잘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요?

제주바다님)

진담님, 조급하지 마세요.

투자자의 실력은 시간이 만들어줍니다.

오래 살아남는 게 실력이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오래하세요.

그게 다 실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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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화로 모든 고정관념이 바뀌었습니다.

'단기간에 부동산 투자를 잘할 수는 없다'

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완전히 받아들이고

투자의 실력은

투입한 시간과 기간에 달려있다는 관점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사를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시세를 보고 싼지 비싼지 생각하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투자를 검토하고

이런 시간들은 사실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계속하다보니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

자기도 모르게 성장해있는 그런 영역입니다.

임장도 많이 못가고,​

물리적으로 시간 투입도 많이 못하는데​

스스로가 잘 하고 있는지 이게 맞는지

의심이 드는 분들은

단기간에 투여한 시간보다도​

투자자로서 시장에 머무는

기간 자체를 생각해보세요.

그 기간의 힘이 우리에게

실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상승장만 본 사람, 하락장만 본 사람

등 시장의 단편적인 모습만 본 사람보다

상승장도 보고 하락장도 보고​

급상승장 급락장 모두 본 사람이​

진정한 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실지라도​

머문 기간이 충분하다면

꼭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월부학교를 같이 하는 동료들이나​

열반기초반/열반스쿨 중급반에서

후배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분들이

주변사람과 비교하고 움츠러 드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깨달은 한 가지는,

투자는 단지 순을 이해했다면 충분하고

그리고 투자자로서 머문 기간이 길다면,​

그리고 환경안에서 살아남았다면,

단기간에 임팩트 없게 느껴진 시간들이​

반드시 유의미한 결과와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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