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필코 끝까지 해내는 아침노을 입니다.
열반스쿨 중급반을 수강하며 15개월만에 다시 시잘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귀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월부 수강생, 워킹맘, 조장을 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33오오 책4읽고 집4모으 조. 어느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달려주시는 조원님들.
뽀오뇨 부조장님, 가길 공유 팀장님, 땡큐 모닝 원씽 팀장님,
강백호 과제 팀장님, 프리아 회계 팀장님,보름달인형 댓글 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많은 강의 많은 조톡방에서 아침에 원씽 선언은 했는데, 매일밤 체크하는것은 꾸준히 못했었습니다.
부조장님 뽀요오님의 제안으로, 매일 밤 원씽을 체크해서 올려야 합니다.
이 단순한 환경이, 매일 저녁 녹초가되어 '오늘은 좀 쉴까?' 라고 쓰러지려는 저를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한 달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덧 열 번째 강의를 듣고 있었어요.
(열기, 내마, 열중 2, 실준 3, 서기 2, 지기 1)
22년 1월 내마반 조장을 시작으로, 4월 실준반, 5월 서기반 조장을 하며
전 제가 그 다음 바로 실전반에 가서 5G 속도로 성장 할 줄 알았습니다.
22년 8월 비전보드를 보니 23년에 저는 월부학교에 가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그 어느하나 마음대로 되는게 없었습니다.
현실은요,
조장 세 번하면서 돌진하다가 뒤 돌아보니
남편, 아들, 아버지 유리공이 깨지기 직전으로 금이 쩍쩍 가있었구요.
PC방에서 핫팩으로 손 녹여가며 연습했지만, 사이트만 뜨면 오른손 마비가 와서
연속 광탈러가 되있었습니다.
6월에 신랑과 싸우다가 마스터님 투자 코칭에 40분 지각했구요,
지금 '워워' 할때라는 멘토님 말씀대로 6,7,8월 '워워' 하며 유리공 붙이며 지냈습니다.
그때의 저는 3년안에 다 끝내버리겠다는
욕망과 욕심으로 똘똘 뭉쳐져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급체했죠.
그리고 유리공 붙이며 강의를 쉬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해온게 사라질까봐 두려워서 혼자 분임지도그리고, 틈내서 임장가고, 매임하고, 전임하고
혼자, 그렇게 혼자 지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쉰지 3개월만인 9월. 서기반의 조원으로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그 전엔 조장 지원을 하는것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강의를 들으려고 하니 조장 지원이 너무 망설여졌습니다.
강의를 쉬면서 성장이 멈춘것 같은 기분,
토요일 마음대로 임장을 가기 어려운 상황,
월부에서 공부한 시간은 많은데 기초반만 들어서 위축되는 마음.
그렇게 저는 조원으로 정말 좋은 조장님들을 만나 서기반과 실준반을 마치게 됩니다.
그런데 잠깐.. 제가 유리공을 지키다가
어떤 동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싶어' 라는 저 멀리 있는 간절한 열망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노을님, 여기서 멈추는거 아니죠? 어서와요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절 기억해주는 동료였어요.
지금에야 말하지만, 저 글 끝에 주황색 글씨의 '당신' 이 접니다.
매일 안부를 뭍는 동료들의 한마디,
토요일마다 올라오는 발사진들이 뗄감이 되어
제 마음속에 꺼져가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싶어' 라는 열망의 불씨를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한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저는..진짜 몸으로 마음으로
우리가 하는 투자는, 수능시험처럼 단기간에 끝내고 해치워버릴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3주차 너바나 멘토님의 열중반 강의를 들으며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분명, 그때도 멘토님, 튜터님들이 이야기 해주셨을텐데,
직접 부딪치고 깨져보지 않고는 머리로만 이해했던것 같아요. (가슴에 새겼어야 했는데...ㅎ)
저를 동굴에서 꺼내준 동료는 저에게 땔감이였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땔감이 되고 싶어서 조장에 지원했습니다.
조원분들 모두 저마다의 불씨를 갖고 오시죠.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도 있었겠지만,
투자 실겨 말고, 그 밖에 그 어딘가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용기를 내서 조장에 지원했습니다.
그 역할이 너무도 소중한 것을 잘 알기에,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더불어, '나는 나누며 성장하는 현명한 투자자' 라는 스스로의 정체성도 견고해졌습니다.
투자실력은 한참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니
조원분들도 같이 발맞추어 함께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불씨의 크기가 커질 수 있도록 옆에서 '부채질' 을 했던 것 뿐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힘을 얻고, 하루에 반 발짝씩 더 해나가시는 조원님들을 보면
그렇게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선순환은 다시 저 스스로,
매일의 원씽을 최선을 다해 달성하고,
약속한 것은 지키는 진실성을 보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솔직히 말입니다. 저희 책4읽고 집4모으조 조원분들은,
이미 불씨가 아닌 장작불을 갖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저는 옆에서 따뜻하게 손을 쬐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 전에 조장을 할때는 제가 다 이끌어 가야 한다는 혼자만의 강박이 있었습니다.
실준반, 서기반 할떄는 루트도, 트랠로카드도 다 제가 다 만들어 드려야 한다고 생각헀고
그러다보니 저 혼자 두 세 발 막 앞으로 달려나간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장을 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제가 해야 하는것은 한 참 앞서나가서 등 뒤를 보여드리는게 아니라,
옆에서, 뒤에서 같이 걸으면서 응원을 해드려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르막길 오를때 등뒤에 손을 대주는 것 처럼요.
투자 공부는 누군가 다그친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작은 불씨 하나만 갖고 있다면,
다음은 불씨를 키울 환경인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조장은요,
그 불씨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부채질하고,
꺼지지 않도록 뒤에서 밀어주고,
스스로의 불씨도 키워가며 용기를 주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의 불씨를 더 타오르게 해주신
우리 조원님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조장보다 저 조원들의 불씨를 활활 태워주시는 뽀오뇨 부조장 님,
진중한 모습으로 매일 기사 공유, 요약 정리 해주시는 가길 공유 팀장 님,
범접할 수 없는 경험으로 인사이트 나눠주시는 땡큐모닝 님
돌쟁이 아기를 키우면서 남은 한 달의 복직을 활활 태우고 계시는 보름달 인형 댓글 팀장님,
꾸준히 눈앞에 주어진 일들을 침착하게 헤쳐나가시는 프리아 회계 팀장님,
조용하지만 강의, 과제, 조모임 할 건 다하시는 강백호 과제팀장 님
정말 매일매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저를 응원해주는 지난 강의에서 만난 우리 사랑스러운 조원분들께
저는 어떤 조장이였나 생각하면, 정말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조장을 할 수록 더 숙성되게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지금 누군가, 조장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꼭 이말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제가 만난 조장님들에게 하나씩 차곡차곡 배웠습니다.
등을 보여주는 조장이 아니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난 실준반에서 해바라기만년필 조장님께 배웠어요.
실준반 레이디럭 조장님에게는 무한 긍정을,
열중반 칼립투스 조장님에게는 침착함과 진중함을,
서기반 왓썹 조장님께는, 끌어갈때는 끌어가는 결단력을,
지기반 연실장 조장님께는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을 배웠습니다.
조장을 하시면요, 조장님들끼리 소통하며 서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반장님이 성장으로 가는 오르막길을 오를떄
등 뒤에서 등 잡아 주실거에요. ㅎㅎㅎㅎ. 기꺼이 등을 내어주신다면요.
잠깐 멈춰계셔도 뒤로 자빠지지 않게 안전하게 등 잡아 주십니다.
정말 큰 힘이 되니, 정말 부담갖지 말고 한번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이전에 저는 꼬끼옥 반장님의 무심하고 쿨한듯, 그러다 뜨끈한 격려가,
처음 위축되었던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조장톡방을 열어주시는 열도성 조장 님,
진심이란 이런거구나를 매일 보여주시는 레키 님,
열정은 국격을 초월하는구만을 보여주는 소비지켜 님,
딱 부러지게 척척 해나가시는 레이니J님,
조용하지만 정말 할 말 다 하고 묵묵히 걸어가시는 로코코로 님,
잠이 많지만 매일 조원들과 미모 인증하며 미모를 하시는 갱이다 님,ㅋ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기운 내뿜으시는 메이즈 님,
침착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조원들 챙기시고 성장하시는 부윤 님,
심각한 고민을 쿨하게 해결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으신 우함성 님,
마지막으로....겉은 바삭하고 속은 샛노랑고 달콤함
호박 군고구마 같은 꼬끼옥 반장님.
정말 개인적으로 많이 감사드립니다.
솔직하고 친근하게 '우리 애들 내가 지켜' 라는 느낌을 받아서,
정말 마음 편하게 생활했어요. ㅎㅎㅎㅎ 다른 조장님들 다 공감 하시쥬?
우리 애들 내가 지켜.
특히, 처음 다시 조장을 할때 큰 도움 받았던건 윌리아님의 OT 였는데요,
조톡방도 열어주시고 각종 꿀팁도 전해주시니 마음놓고 하셔도 됩니다.
윌리아님 정말 감사해요.
그 밖에도 이따금씩 오셔서 찐한 울림 주고 가시는 마음하나 튜터님,
샤터링 데이에 새벽까지 모든걸 쏟아내주신 샤샤와 함께 튜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날이 생각나면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습니다.
다음달은 저에게 또 다른 심판의 ....달이 될 것 같습니다.
몰입, 몰입을 위한 환경 잘 다져놓아야 겠습니다.
쓰다보니,
조장을 하면서 제가 얻은게 너무 많네요.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요.
저마다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 속 불씨를 키우기에,
조활동만큼 큰 환경은 못본 것 같습니다.
모두 불씨 키워나가는 시간 보내시길 응원드립니다!
" 자제력은 단기적 전략이지 장기적 전략은 아니다.
올바른 행동을 하고 싶을 때마다 의지를 새로이 투입하지 말고
자신의 에너지를 환경을 최적화하는데 더 써라.
이것이 자제력의 비밀이다.
좋은 습관을 불러오는 신호들을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고,
나쁜 습관을 일으키는 신호들은 보이지 않게 하라."
-아주작은습관의 힘-
댓글 0
프리아 : 노을 조장님 따뜻하게 밀어주시는거 매일 감사히 느끼며 덕분에 하나씩 해나가고있어요♡저두 제가 할수 있는 방법으로 밀어드릴게요ㅎㅎ12월도 화이팅입니다🙂
꼬끼옥 : 어쩜 이렇게 글은 잘쓰셔요? 근데 난 또 왜 눙물이 나죠~!! ? ㅎㅎ 글에서 노을조장님의 단단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전해지네요~^^ 항상 예쁜 미소로 웃고 계시지만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다고..제가 마음으로 따뜻하게 안아드립니다~^^♡♡ 12월 훨훨 날아 댕기고 오셔요~!! 홧팅~!
뽀오뇨 : 조장님 글을 읽을수록 차분해지는 마음이 드네요. 마음고생하셨을 조장님 생각에 울컥도 하고, 조장님을 만날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함께 성장할수있는 동료가 되도록 저도 노력할게요! ps. 뽀오뇨 입니다 🤣🤣🤣
우리함께성장 : 아침노을 조장님의 서글서글한 눈매와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떠오르는 글입니다 :) 노을님 글 읽고 조급했던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고, 뜨끈한 동료들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성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열정도전성장 : 처음 오프라인으로 뵐때 그 눈물속에 전 아침노을님이 이렇게 다부지고 뭐든 잘하시고잘될꺼같은 분이시라는걸 느꼈습니다 보세요 ~^^ 잠깐 쉬고 돌아오시고 쉬고 계실때도 이렇게 혼자 월부생활을 꾸준히 하신것도 본받고싶네요 제가 다음달에는 자실을 할까(유리공.. 그리고 저의건강을위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노을님의 글의 나도 혼자지만 이렇게 노을님처럼 꿋꿋하게 잘 하고 또 나는 다시 시작한다 라는 마음으로 노을님처럼 돌아올겁니다 글속에 많은배움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앞날에 무궁무진한 발전과 성공만 있길바라며 화이팅 입니다 😉👍
레키 : 노을님 첫만남에 저까지 울컥하게 만드신 분은 노을님이 유일하십니당... 노을님의 스토리 들으며 저도 마음이 조금 그랬는데 지금은 단단해지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지금은 직장육아투자 세개의 공을 저글링하며 더욱 단단한 투자자로 나아가고 계신 과정 속에 있으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저를 진심이 가득하다라고 적어주셨지만 진정한 찐진심 가득 조장님은 노을님이신 걸요..!!!? 노을님을 알게된 것만으로 이번 조장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노을님께서 보여주신 태도로 저도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을님 정말 응원해요🩷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보름달인형 : 늘 감사하고 또 고마운 조장님. 겸손하고 노력하시는 모습, 조원들 하나하나 챙기시려는 모습. 기억나는 건 다 좋은 모습들 뿐이십니다. 지금까지 만난 조장님들 중에서도 완전 탑클라스셨어요!! 용기없는 저도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실전반 가시면 더 추진력 얻으셔서 월부학교까지 금방 도착하시길 응원합니다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