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와이프님의 말씀입니다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급함을 다스릴 3년차 투자자 뿌라운입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하루였는데,
분임 / 단임 / 매임을 하면서
마스크 끼시면서 잘 보내셨을까요?
오늘은 조급함을 다스리지 못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바로 오늘 있었던 일!)
사실 반성의 글이자
이런 의사결정을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글이기도 합니다.
그럼 바로 꼬우!
🗓️
이번주 월요일
소중한 기회로
THE 월부디너를
다녀왔고
양파링 멘토님께
미루지 말고 할 수 있는 걸 하는
투자자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
이번주 목요일
사전임장보고서를 쓰면서
관심이 갔던 단지들 중에서
저평가 되어 있는 단지를
생활권 별로 골라보고
연식 별로 골라보면서
매물 리스트를 가지고
매물임장을 가게 됩니다.
👍
그렇게 만난 하나의 물건
지난 번에 흘려보냈던
4층 물건보다
7층으로 층이 훨씬 좋고
타입도 훨씬 좋은데
같은 가격의 물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번쩍!
이거다!!
내 2호기다!!!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이 물건을 할 수 있을지?
어디 돈 나올 구멍이 더 없을까?
어떻게 하면 되게 만들까?
고민은 물론
와이프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가면서
돈 나올 곳 없어? 하면서 더 물어보게 됩니다.
#눈 돌아가면
방법을 찾게 되어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종잣돈에서
하아안참 모자란 금액
그러던 중
스치듯 지나간
와이프의 묵혀둔 주식계좌가
생각이 납니다.

영혼까지 모두 끌어서 샀다가
지금 -60%가 묶여 있는
전설의 그 계좌..
일확천금의 꿈을 꾸었지만
일장춘몽이 되었던
그 계좌
월부에서 제대로 공부해서 투자해야겠다
다짐하게 해 준
그 계좌
애써 회피했던 그 계좌를
3년 만에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종잣돈
+
-60%가 된 주식
+
1년 치 모을 수 있는 돈
을 계산해보니
거짓말처럼
제가 원하는 단지를
할 수 있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뭔가 쌔..한 느낌..
영혼까지 다 끌어서 만들긴 했는데
가치가 뛰어난 물건은 아니지만
가치가 있는데 정말 싸고
투자하면 돈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희 집의 모든 자산을 탈탈 털어서까지
해야하는 물건이 맞을까?
라는 생각에
다랭튜터님께 매물문의를 넣었습니다.
김다랭 튜터님
손해 볼 자산의 금액과 함께
그렇게 해서 안 오르면 어떻게 할지?
물어보셨는데
그때까지도
제 속에는 에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 모아서 할 수 있는 거잖아요!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물어보길 잘했다!
김다랭 튜터님
[김다랭s] 실거주 집 매도 경험담 1편(feat. 매도한지 5개월 만에 2억이 올랐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2733413
매도 후 갈아타기를 할 때에도
튜터님께 가이드를 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자산이 비싸다고 생각했기에
매도를 하고 갈아타겠다는 선택을 했는데요.
사실 이번의 투자 의사결정은
그때랑 다르게
아직 한~~~참 싼 자산을
너무나도 싼 자산이 눈에 보이기에
무모하게 팔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김다랭 튜터님
만약에
투자한 물건은 그대로인데,
-60% 난 주식이 오른다면?
저는 괜찮다고 끊임없이
대뇌였지만
과연 진짜 괜찮을까요?
우리는 월부에서
투자 기준과 투자에 대한 확신을 얻지만
함께 하는 가족은
그 확신이 있어서 하는 것일까요?
혹여나 나중에
그게 원망의 화살로 돌아오진 않을까요?
그것 또한 괜찮을까요?
그 생각까지 이어지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찔했습니다.
#리스크에서 가장 위험한 건
나의 감정에 빠지는 일
그리고
튜터님께 하나 더 여쭤봤던 건,
튜터님 저 이거 언제 팔까요?
였습니다.
수도권의 단지이지만
가치가 월등한 단지는 아니었기에
매도를 고려해서
투자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김다랭 튜터님
이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이 투자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지금 수도권이 토지거래허가지역이 해제되고
실제 매물들도 날아가는 상황에서
'이 자산을 사면 금방 오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치대비 싸서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오를 것 같으니까 투자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오르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를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근데 그 전에 만약
주식은 원금까지 회복이 되었는데,
투자 한 물건은 그대로라면요?
박스피 코스피 처럼
지지부진한 것이
부동산에서도 계속 된다면요?
강의에서 배운 것처럼
19년 좋은 시기에 수지를 싸게 투자하신
많은 선배님들도
견디지 못하고 팔고
던지고 나간 것처럼
그게 제가 되지 않으란
법이 없었습니다.
#희망회로 금지
김다랭 튜터님
많은 매물문의를 드리고
그동안 받았던 피드백 중에서
가장 빠른 피드백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조급함이
튜터님께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근데 누군가에게
물어볼 기회가 있었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했고,
앞으로의 기준을 잡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김다랭 튜터님
매도하고 전세를 구하는 과정에서
튜터님의 말을 안 듣고
조급하게 행동했다가
진짜 돈이 걸린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그 같은 실수를
오늘 또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월부에서
강사님들이, 튜터님들이, 선배들이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사실은
본인의 과거에게 얘기해주시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해보니까 그게 너무 힘들었고
그렇게 안 가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 길 말고 이런 길을 가라고
안내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해주시는 말씀에는 이유가 있다
그동안
할 수 있는 투자 물건을 찾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투자 물건을 찾는 데
지난 3년 가까운 시간을
쏟아붇고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환수원리라는 투자 기준이 아니라
내 마음에는 이 단지가 성에 안차는데?
이거 좀 별로인거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보석들을 쳐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나위님
너바나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너나위님께서 설명해주신 대로
양파링 멘토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김다랭 튜터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월부 강사님들과 튜터님들께서
알려주신 대로
제가 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서
투자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물건 말고
말이죠.
#할 수 있는 걸 하자
두서 없는 글이었기에
좀 정리해보면
1.
투자자에게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는
'감정'이며,
매수하는 것 이후에
보유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에 직면하게 될 텐데
그때 부정적인 감정을 이기고 버티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
지난 시간동안 저는
그동안 더 벌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 벽을 깨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과
같은 의사결정을 하려고 하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 내것인 것 처럼 느끼고 있을
3년 뒤 뿌라운을 위해서 적었습니다.
잘 명심하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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