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3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1기 10조 동화v]

9회말 2아웃 역전 만루홈런을 친 기분이 이런게 아닐까?

내가 생각하고 있던걸 아내에게 설명하기가 늘 힘들었고, 아내와 나의 생각이 미묘하게 달라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기분이 계속 들었었다. 강의는 어느덧 막바지인데 겨우 겨우 노선 정리가 되는가 싶었지만서도 아쉬운은 계속 남아있었고, 혹시 내가 괜한 고집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많았다.

하지만 주인공은 늘 마지막에 등장하는법. 정규강의가 끝나고 보너스 영상도 다 끝나갈 무렵. 마지막 질문과 새벽보기님의 답에서 그간 내가 말하고 싶었던 모든것들이 담겨져 있었다.

"저거야! 내가 말하고 싶었던거!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거!"

그제서야 아내도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그게 현실불가능한 방법이 아니란걸 수용했다.

물론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다방면에서 확인해야겠지만 내가 생각했었던 방법이 얼토당토 않은 방법이 아니란걸 알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강의를 들을면서 거주와 보유의 분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하나의 선택지가 아닌 여러 선택지가 생겼다는것에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