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새벽보기 님의 내마중 2주차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요
똑같은 주차에 강의가 오픈 했지만,
내 집마련(+거주분리) 고민하시는 분 들 중에
지방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코크님의 강의를
수도권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새벽보기 님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게 두었더라구요
물론, 두개 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둘다 들어보면 됩니다.
저는 지방 출신이지만
지금은 직장과 결혼으로 인해
수도권에 올라와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코크님의 강의와는 또 다른
수도권에 거주할 수 밖에 없는 분들을 위한
새벽보기 님의 날카로운 통찰력들이 가득 담긴 강의 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현재 수도권 매매/전세 시장진단
2. 수도권 내집마련 유망지역 분석
3. 종잣돈 별 내 집 마련 선택 방법
지난 1강에서
너나위님 강의를 듣고
과거 부동산 시장을 복기 해 보면서
아무리 실거주 집이라 하더라도
한 순간의 선택이 5억, 아니 그 이상의 차이를 낼 수 있다는걸
지식으로 또 한번 느꼈고
2주차 새벽보기 님의 강의를
다 듣고 교재를 덮으면서
단 하나 남은 결론은
감정이 없고, 철한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인플레이션을 헷지하고
어떻게든 나와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 집 마련을 하던,
투자와 거주를 분리 하던,
뭐든 시작 해야 한다는 결론 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의 제목을 확인해보면
새벽보기 님의 강의 제목은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 "제일" 잘 할수 있는법
이 강의에서 새벽보기님은
내 집 마련은 향후 10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이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쇼핑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현재 시장은 전고점 대비 10~40% 정도 조정받은 후
전저점 대비 (지역별로 다르지만) 회복되었고
공급이 적어 전세가 상승하고 연이어 매매상승 가능성이 다분한
2011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라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더불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사면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시세차익)은 물론 피같은 돈을 잃을수도 있고
지금 이 시기는 가치와 가격이 맞지 않은 시기이기에
지금 시장의 특징을 알고 기준을 배워 내집 마련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전혀 부동산을 알지 못한 채
막연한 희망회로를 돌리며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다가
피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 나는
이제는 보통 이 아닌 제일 좋은 선택을 해야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있습니다.
(강의를 들은게 있어서 섣불리 야수의 심장으로 이젠 쏘진 않지만, 아직 강박이 있는건 사실임)
| Part 1. 무슨 기준으로 선택하는건데?
제 동료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방에서도 논과 밭이 아파트보다 훨씬 많고
교통수단 보다 가축동물들이 더 익숙한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지금은 한강이 보이는 사무실에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있지만
태생이 태생인지라
사람이 많은걸 싫어하고, 심지어 줄이 끝도없이 이어지는 강남역 같은 곳에 가면
잠깐이지만 무서움까지 느낄 정도로
적막이 가득한 조용한 곳에서 고즈넉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집도 앞에는 조용한 도랑이 흐르고
뒤에는 숲이 있고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곳을 선호하지만,
수도권에서 내집마련(혹은 거주분리) 을 할 때에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은
내 취향이 아니라 다수의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7일 중 5일은 가야하는 업무지구 접근성을 고려하여 교통이 편리한
매일 머무르는 곳의 병원, 상권등을 고려하여 환경이 좋은
안타깝지만 어쩌면 매일 가야할지도 모르는 학교, 학원가를 고려하여
많은 요소가 겹친, 다수의 취향인 곳이 바로 내 집 마련해야 할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장(교통)이고, 가장 중요한 직장은 강남이지요.
| Part 2. 그래서 거기가 어딘데?
서울도 다 같은 서울이 아니라는 건
시골 청년이 서울 상경하자마자 알게 되었습니다.
학부때 어떤 친구들은 근처에 살아서
밤늦게까지 술마셔도 택시 타도 택시비가 얼마 나오지 않아서
개의치 않아했던 반면
어떤 친구는 막차가 끊길까봐
초조해 하면서 시계에 눈을 떼지 못하고
술잔을 기울였던 20대의 그때부터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게 내 실거주와 연결이 되는건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고
이번 강의를 통해서 수도권에서도 1급지~5급지까지
가격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군부터 5군까지 구별로 나누고
거주분리 혹은 내집마련을 할 때 필요한 종잣돈과, 한달에 얼마정도 원리금 상환에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지
그리고 같은 값이면 더 상위 급지로 이동하는게
자산 축적의 관점에서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급지 안에서도 가장 좋은 지역을 선택하는게 중요하고
같은 급지에서는 평형과 연식 중에서는 어떤 걸 선택하는게 유리하고
같은 가격이면 택지를 선택하는게 중요하고
위치가 애매한 신축 vs 구축 대장 등
케이스별로 나누어서 그래프를 붙여보며 설명해주시는 것을 통해
거인의 어깨를 빌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 강의를 좀 일찍 알았다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진하게 남았습니다.
| Part 3. 그래서 뭐 사라고?
이 강의에서 새벽보기 님은
단지를 알려주십니다.
다만 찍어주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각 급지별로 의미있게 봐야하는 단지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고
내 집마련과 거주분리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교재에 하나하나 준비해 주셨습니다.
강의 시간의 한계 상
서울 모든 지역의 모든 단지를 다루진 못했지만
예시로 이런 단지들이 이정도 가격이 되면
굉장히 싼거고 그때는 특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말씀까지 해 주시면서
강의 교재에 담겨져 있는 곳 말고
어딘가에 더 보석이 진흙 속에 묻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떠먹는 법을 알려주시기도
떠먹여 주시기도 하셨지만
떠 먹는 법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언젠가 기회가 되고 내가 준비가 된다면
와구와구 많이 퍼먹고 싶다는 생각이 진하게 들게 되었습니다.
너나위님의 수제자 (맞나요?) 답게
강의시간이 장장 6시간이 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고
이미 앞마당으로 만들어둔 지역이 교재에 나올때는
괜히 반갑기도 하고
1등뽑기를 했었던 단지가 나오길 바랬지만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선택의 순간이 왔을때
어떤 단지를 선택하는게 맞는지
케이스별로 알려주셨을때
맞추면 뿌듯하기도
틀리면 아직 멀었다 이 XX야
혼자 자책하기도 했던 이번 강의는
구성이 잘 짜여 있었고
그동안 월부 강의를 통해 배워온 입지기준과는
또 다른 관점을 배웠고
다음 상승장에서는 이 기준을 가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음은 물론
더 버는 선택을 할수 있겠다는 확신이 조심스럽게 들 수 있었던
강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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