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구르구르망입니다.
이번에 투자를 하면서,
그리고 개인적인 일을 겪으면서 깨달은
뚜렷한 목표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최근 1급지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고가주택 매입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기존주택 매도자금과 일부금액은 부모님께 차용증을 쓰고 빌리고,
그리고 이 기회에 증여 공제를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따르릉...........'
왠일로 혈육에게 온 전화.
생전 연락없던 오빠에게 온 연락입니다.
혈육: "너 아빠한테 들었어?"
나: "아니, 뭘?"
혈육 : " 엄마 암 전이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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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쯤 전,
엄마는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고
응급실을 몇번 가다, 결국 입원을 하셨습니다.
원인을 제대로 집어내지 못해서 꽤 오랜시간 병원에 있었고,
그래도 전날 만났을 때만해도 컨디션이 돌아온다며 웃어보이셨습니다.
처음엔 무덤덤 했습니다.
'엄마.. 그동안 참 많이 아프긴 했지..'
조금 지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필 왜 지금인걸까.
이제야 내가 한사람 몫을 하며 살 수 있다고, 말해줄 수 있을거 같은데..
/
혼란스러운 와중에 제 머리속에 떠오른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상속'
28년 상속세가 개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 전에 상속이 일어나게 된다면
자금조달을 위한 금액들이 간주상속으로 기산이 될 수 있습니다.
역산을 해보니 어마어마한 세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바로 엄마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렇게 많이 눈물흘렸을 엄마 앞에서 상속을 이야기하는 제 자신이
참 비정하게 느껴졌습니다.
"엄마, 근데 속상하지 않아? 딸이라는게, 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상속이야. "
아니? 이건 한번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야.
오히려 기력있고 정신 똑바를 때 정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모르고 그냥 넘어갔으면 그게 더 억울하고 화나.
/
다행히 3차병원에서 정밀검진 후 전이는 오진이라고 밝혀졌습니다.
1주일간 천국과 지옥을 오고가는 듯 했지만
어머니는 그사이에 더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바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현실,
해야 할 명확한 목표,
선물같이 주어진 더 많은 시간들
여전히 오랜기간 병원에 입원해야 하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지금 주어진 시간에 감사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더 활력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어떠한 큰 목표를 세우고 나아갈때
우리는 참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문제 뿐만아니라
이번에 투자한 매물에서도 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협조적인 매도자, 어리다고 무시하는 모습
무조건 매도자 편을 들어주고 있는 사장님
손해를 보면서 매도를 해야 하는 지방 매물
그럼에도 저는 속상하다고 주저앉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비전보드에 그려져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금의 투자를 잘 마무리하고 지켜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의 경제적 울타리가 되고픈, 저의 꿈을 위해서입니다.
가야 할 길이 멀수록
목표가 크면 클 수록
내가 가야 할 길은 잘 닦여진 아스팔트보다는
자갈 가득한 비포장 도로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 길에 마주하는 돌부리들에 집중하다보면 때론 답답함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대체 이 돌부리들은 언제까지 나오려는거야??!!'
그럴때면 돌멩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가 가야 할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고개를 들어 점검을 해보아야 합니다.
목표를 향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신할 때에야
불편한 길을 걸어가는 수고로움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나요?
그 길에서 마주하는 많은 어려움들이 언젠가는
자잘한 조약돌처럼 느껴질 수 있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목표한 지점으로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주한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화이팅해요:)
댓글
화이팅하세요.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산 저로서는 목표설정이 너무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되네요~
르망님 많이 힘드셨겠어요ㅠㅠ 어머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이제 르망님 1급지 씨앗이 잘 자라고 어머님도 쾌차하시고 꽃길만 걸을거에요 늘 응원드려요 르망님🌷🙏
르망님 ㅜㅜ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제가 감히 공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마음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르망님에게 행복한 일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게 제가 멀리서 응원할게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해야할 일 묵묵히 해나가시는 모습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니다. 힘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