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5,000걸음의 대장정이었지만 조원들과 같이 하니 별로 힘들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물론 복귀는 마눌님께 집에 태워달라하긴 했습니다ㅋ) 특히 끝까지 같이해주신 카이로스님 하늘님 식빵님 감사했습니다~
주로 술마시러만 갔었던 신천 주변(잠실동)을 투자자의 눈으로 돌아다녀보니 차로 돌아다닐 때나 밤거리를 걷던 때와 다르게 길도 깨끗하고 동네의 쾌적함이 몸으로 느껴졌고 녹화가 잘되어 있어 그런지 눈에 뭔가 거슬리는게 없어 편안했습니다. 또한 매연도 예전만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아침이라 그럴수도) 비싸서 엄두도 못냈지만 살아볼 수 있으면 살아봐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ㅋ
임장하면서 걷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걸어보니 같은 구 안에서도 잠실-가락-송파-방이-오금-문정-장지-위례 동네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사람들도 다르고 내가 알던 동네라고 생각했던 데서 한블럭만 벗어나도 또 다르다는 걸 알게되는 경험이었습니다(걷는 경험이 몸에 입혀진다고나 할까 뭐 이런 느낌이었음)
지도로만 봤을 때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장지동은 생각보다 매연이 심했고, 송파파인타운도 동간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단지내 도로를 걸을 때 전반적으로 어둡고 볕이 덜 드는 느낌이었고 동네 거주민들 나이대도 육아하는 나이대보다는 50대 이후 정도로 느껴져 활기가 덜해보였습니다. 위례지구는 차타고 스타필드만 갈 때와는 다르게 중앙광장에 있어보니 (카이로스님 얘기처럼) 아파트가 참 많고 뭔가 번잡하다 내지는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위례신사선도 장지까지만 오고 위례까지 안온다는 악재가 있네요. 그래도 트램이 개통되면 어떨지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끝으로 그리고 앞으로 마눌님 주말에 밥사준다고 잘 꼬셔서 임장다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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