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계약부터 전세까지 실전투자 A to Z
양파링, 게리롱, 식빵파파, 주우이
너바나님의 통찰력 있는 부동산 시장 전망과 분명한 투자의 원칙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열반 기초반에서 들었던 충격은 있었지만, 사실 그 충격으로 삶을 바꿀 만큼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고, 초조한 마음으로 그저 매달 있는 강의를 듣고, 과제에 쫓겨가며
간신히 제출하는 정도였습니다.
열반기초반에서는 모르고 살아왔던 자본주의의 톱니바퀴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면,
열반중급반에서는 그 자본주의 톱니바퀴 속에서 살아가는 투자자로서 나의 모습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너바나님처럼 투자를 이어갈 자신은 없습니다. 물론, 너바나님은 힘듦을 덜어주고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투자로 자산을 축적하는 길을 제시해주고자 하셨지만,
그 안에서 투자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쳐야만 하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걸 버틸 자신이 없는 것인지, 어떤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3개월만 몰입해보자는 마음으로 기초반, 실준반, 열중반 이렇게 강의를 듣고
과제도 빠짐없이 다 마무리했습니다. (실준반은... 과제 기한을 넘겨서 그 이후에 완성을 했습니다만..)
하지만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언제든 부동산에 대한 공부는 반드시 해야만 했고,
월부를 통해 그 길을 열었다는 것에 너바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10계명, 나는 투자를 왜 하는가?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너바나님처럼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3개월동안 매주 빠짐없이 책을 읽고, 꾸벅꾸벅 졸아가며 매일 임보를 1~2장씩 써서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세상에 눈이 뜨이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6만 보 이렇게는 걷지 못했지만, 하루에 3만보를 걷고 힘들어서 쩔뚝거리지만
제가 살던 지역을 이렇게도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마치 나들이를
떠나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꿉니다. 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고 싶습니다.
그리고 돈 앞에서 비굴하거나 찌질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제 보금자리도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길에 정말 비장한 각오가 필요한 것인지.. 저처럼 소소하게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로
하루를 버티고, 살아가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는 것인지.. 원씽에서 말하는 선택과 집중에 어긋나는
혹은 너바나님께서 말씀하신 다리 하나만 걸치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지 이런 마인드라면
투자 공부를 때려치는 게 나은 것인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 글을 너바나님이 꼭 읽으시리라는 마음으로 써 봅니다.
강의 감사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로서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많은 월급쟁이들이
바라보고 따라갈 수 있는 그 길에 계속 서 계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서 있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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