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부학교를 시작하는 마음 [윤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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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이서입니다.

올봄은 유난히 기억에 남는 시기가 될 것 같은데요,

바로 제가 처음으로 월부학교를 수강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2023년 9월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으로

벌써 1년 7개월의 월부생활을 해왔습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 자체인 샤이월부인이지만...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싶게,

자각하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는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ㅎㅎ

 

 

월부학교를 수강하는 동료들을 보면

저마다 임장과 임보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긴 글을 쓰든,

여러 번의 투자경험이 있는 동료는 그동안의 투자경험을 나누든,

멋진 나눔글을 올리는 모습을 많이 봐온 것 같습니다.

 

월부학교가 아니더라도,

기초반에서부터 꾸준하게 글을 써온 분들도 많구요!

 

멋진 나눔글들을 읽으며 저는

'아 나는 아직 투자경험도 없는데...

무슨 글을 써야 하지?ㅠㅠ'

하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저희 반 잔쟈니튜터님께서

목적은 복기가 1순위! 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동안 월부에서 보낸 시간을 복기하고

월부학교를 시작하는 마음을 제대로 다짐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제가 처음으로

주변 아파트의 가격을 검색해봤던 때인 것 같습니다.

아직 사회생활도 하지 않던 시기의 저는

서울 20평대 구축 4억, 신축 6억의 가격을 보며

'평당 천만원이어야 하는 거 아냐?',

'떨어지겠지? 취업하면 돈 모으다가 떨어지면 내집마련 할 수 있겠지?'

하는.... 이상한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선녀인 가격🥲)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돈 모아서 집 살 수 있어야지!

집값이 그렇게 비싸면 안되지! 하고,

자본주의에 맞지 않게 당위를 논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는 모두들 아시듯...

더욱더 돈 모아서는 살 수 없는 시장이 되었고..

20년, 21년.. 나날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말하는 뉴스에,

난 어차피 돈 없어서 못 산다고

흐린눈을 하고 외면하였습니다.

 

그렇게 23년, 반전된 분위기와

이제는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른다는 공포 속...

유튜브 세상에서만 이리저리 경제, 재테크

영상들을 봐오던 저는 드디어 월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40만원이라는 수강료가 당시엔 너무 크게 느껴져

한 달만 듣고도 당장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쉬우면 누구나 부자됐게...

 

첫 열반스쿨 기초반에서는 1년이 지나면 90%는 사라진다는

너바나님의 말씀에,

'그럼 당연히 나는 10%에 속해야지'하고

1년을 남아있었고,

 

그 후에는 아너스가 되어 쿠폰을 주시니

1년 더 해보자,

 

그렇게 지내온 한 달 한 달이 쌓여

벌써 1년 7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낸 월부인이 되었습니다.

 

4개월만에, 6개월만에 실전반을 가는 동료들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실전반 이후는 광클의 영역이라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들어서

 

못 가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 년 동안 진짜 못 가니 벽에 막혀있었다는 사실...^^

 

벽에 막힌 순간에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인지

딱 1년째인 24년 9월에 첫 실전반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엔 지투까지 이어서 수강하게 되며,

바로 월부학교를 가던 분들도 있던 실전반 조원분들께

월부학교 겨울학기에서 보자고

호기로운 소리도 했었네요....^^

 

(당연히 광탈)

 

그렇게 실전반, 지투반을 한 번씩 더 거쳐

월부학교 봄학기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투자금도 확정짓지 못하는 상황에,

내가 월부학교를 가도 될까...

어차피 안 될 가능성이 높으니 되면 고민하자

 

하며 수강신청을 했고, 대기가 풀려 결제문자를 받고도

자정 가까이 고민을 했는데요,

 

과거 '제가 월부학교를 가도 될까요?'류의 질문에

꼭 월부학교에서 보자고 말씀해주셨던 다랭튜터님🩷과

 

됐으면 가는 거라고,

저보다 더 간절하면서도

제가 월부학교에 가서 성장하길 바라는

소중한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2주의 시간이 흐른 지금,

저는 불확실함 속에서도 용기 낸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1강에서 시작하자마자

"월학 처음 오신 분들, 2주간 고민 많으셨겠죠?

수강하기로 결심한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하시던 양파링 멘토님...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은 환경으로 가야 한다고

듣는 강의마다 말씀해주셨던 유디님..

 

바쁜 일상 속에서도 투자자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반원분들을 보며

제일 뒷단에서 쫓아가고 있습니다ㅎㅎㅎ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라는 문구를 떠올리게 되는 감사한 환경입니다.

 

아직 스스로 나눌 게 없다고 느껴지는 초보지만,

앞으로는 실력도 쌓아 더 도움이 되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같이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분들에게는

용기 낸 자신을 칭찬하고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힘든 분들께서는

그럼에도 한 달의 시간을 잘 보낼 것이고

다시 기회는 온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저를 아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어주셨을 텐데요~~

 

함께 보낸 시간 동안 동료로서 응원해주시고

좋은 기억을 남겨주신 덕분에

현재까지 지속할 수 있었다고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디그로그user-level-chip
25. 04. 17. 21:49

이서님과 3개월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히히 화이팅!!!

아오마메user-level-chip
25. 04. 17. 21:49

크 진솔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이서님 글이네요 ♥ 첫월학 이서님과 함께여서 너무나 기쁩니다! 용기낸만큼 우리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3개월 보내보아요!

미래의나를user-level-chip
25. 04. 17. 21:51

와아 이서님 너무 멋져용!! 솔직담백하게 써주신 글에서 왠지 모를 감동이>.< 월학이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