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첫 내집마련, 기초부터 탄탄하게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45살 자영업자입니다. 제가 이 제목으로 글을 쓰게 될줄이야…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어릴 적 풍족한 편이었던 집이 20살 때 무너지면서 기술 하나 제대로 배우겠다는 생각만으로 26살에 트렁크 하나 들고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이후 고시원, 반지하로 시작해 월세 원룸을 전전하며 먹고 자는 돈 아껴가며 유명 레스토랑들에서 일하며 열심히 배워 13년 만에 제 감성과 노력을 온전히 담은 양식 레스토랑을 오픈했습니다. 다행히 개업 3개월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으며, 더 열심히만 하면 서울에 집은 아니어도 먹고 살기에 지장이 없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2020년 초 코로나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금방 끝나겠지, 끝나겠지 했지만 정말 오래가더군요. 코로나 끝물 즈음에 제 빚은 2배 이상이 돼 있었습니다. 너무 막막 했지만 폐업하지 않고 버티어 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재정비를 했습니다. 고정비와 인건비를 줄이고 제 뼈를 갈아넣으며 버텨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저에게는 과분한 아내를 만났고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열심히 해왔던 아내가 모아왔던 종잣돈으로 서울 아파트 구축 아파트 전세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1년이 지난 시점인 작년에 아내가 더 늦기 전에 집을 사자는 말을 건네더군요. 내집 마련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어? 서울에? 우리가? 에이~~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항상 사업의 불안정성 파도에 휩싸여 있느라 다른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사업에 많은 대출금으로 허덕이고 있어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 내집 마련은 내 얘기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런 저와 달리 아내는 사업은 사업대로, 동시에 주거 안정성을 해결하자는 의견이 강했습니다. 시기야 어찌 됐든 가능하다면 집을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기에 그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방향을 잡았습니다.
밤 늦게 일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몇몇 동네를 돌아보며 임장 아닌 임장을 했고, 몇달 간의 경제 상황을 계산해 봤습니다. 그러던 중 도저히 지금 상황에서는 내집 마련이 여의치 않은것 같아 나중을 기약하자며 접었습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 해야할지 몰랐던 거였죠.
그 시점에 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입사한 직원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꾸준히 한다는 친구였는데, 너나위님 이야기를 하며 추천을 하더라고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 그 타이밍에 그 직원이 들어와 월부와 너나위님을 알려준 것 마저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후 올해 2월까지 유투브로 구해줘 월부와 너나위님 강의를 시간 날때면 간간히 들으며 끈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무작정 버텨냈던 것처럼, 그냥 버티며 해야 한다는 본능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전부터 고민만 했지 실행하지 못했던 일이 차를 파는 것이었는데, 2월에 드디어 차를 팔기로 결심도 자연스럽게 섰습니다. 차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대출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다시 계산을 해보니 어? 잘만 하면 아파트를 살 수도 있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선 광고로 자주 봤던 너나위님의 내마기 강의가 떠올라 회원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내집 마련 기초반 강의료 39만원, 적지 않은 금액에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해두며 준비를 해둬야 돈과 타이밍이 될때 바로 실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제를 하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자모님의 오프닝 강의를 들으며 머리를 한대 맞은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강의료에 든 39만원, 아니 390만원을 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잘 몰랐던 제게는 1강을 듣는 순간부터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너나위님의 지인 분들에 사연을 듣고 길을 잡아주시는거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강의도 과제도 조활동도 열심히 하고, 실제로 집을 보러 다니다 보니 어느새 3주 만에 아파트 계약서를 적고 있더군요.. 제 가게와 아내의 직장을 고려해, 동네는 어디까지로만 하겠다고 아내가 후보지를 명확하게 설정했고, 제 차를 판 것을 계기로 저희 부부의 자금 사정도 명확하게 정리돼 있었다 보니 내마기를 통해 제 깨달음과 결단이 합쳐지니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그 순간 얼마나 손이 떨리고 가슴이 벅차오르던지 평생 잊을 수 가 없을것 같습니다.
계약을 끝내고 나와 저희 부부는 차 안에서 같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저는 아내가 모아둔 종잣돈 덕분에 서울에 내집 마련을 하게 됐다고 고마워 했습니다. 아내는 오빠가 가진 전문 기술과 성실함이 있어 용기낼 수 있었다고, 특히 강의를 열심히 들어 막판에 가격을 잘 깎은 덕분이 크다고, 서로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너나위님과 월부를 알게 되고, 강의를 듣게 된 후로 제 인생이 크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내집 마련에 성공해서 이사날까지 너무 바쁠 것 같아서 당장 다음 강의를 시작하지는 못하지만, 새집으로 이사를 마치고 앞으로 월부의 모든 강의를 들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앞으로도 너나위님과 월부를 더 많이 주변에 알리려 합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 헉..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생각, 상황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우선 깨닫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내집 마련도 투자도 모두 성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너나위님, 코크드림님, 자음과모음님, 월부 모든 분들, 그리고 힘이 많이 되어준 내마기 56기 72조 조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내집마련 축하드립니다! 고비치 님의 열정과 실행력이 지금의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강의를 들은 수강생으로서 얼마나 기쁘실지 짐작이 됩니다. 아내분과 진짜 내 집에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고치비님 내집마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집 남자분들이 다 고씨라 더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좋은날만 가득하시길 응원드립니다 :)
너무 축하드려요 ㅎㅎㅎ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