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잘 안 빠지는 상황에서 깨달은 다섯 가지 교훈
안녕하세요. 첼시팬입니다.
올해 1월, 성북구에 첫 투자를 하면서 ‘전세는 금방 빠지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대문구와 장위동의 대규모 입주장의 영향으로 전세 시장이 예상보다 얼어붙으며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죠.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느꼈고,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아래 다섯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저처럼 처음 투자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부동산 사장님의 말만 믿지 마세요
이런 말들, 너무 믿지 마세요. 진짜 전세가 잘 나가는 집이라면 매매 계약과 동시에 전세 계약까지 진행되는 게 정상입니다. 실제로 제 경우, 매수한 부동산이 아닌 다른 부동산에서 세입자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책임은 투자자인 내가 지게 되더군요.
2. 매수시 전세 매물이 적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매수 당시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전세 매물이 2건 뿐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2주 후에는 같은 평형 전세 매물이 7건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때부터는 가격 경쟁이 붙어 서로 전세가를 낮추는 상황이 발생했고, 저도 결국 예상보다 2,500만 원 낮은 금액에 전세를 맞춰야 했습니다.
★팁:
3. 무작정 가격부터 내리는 건 위험합니다.
저는 세입자 문의가 없자 겁이 나서 전세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버렸고, 결국 그게 화근이 됐습니다.
비슷한 집들끼리 서로 가격을 깎는 치킨게임이 시작됐고, 모두 손해보는 상황이 됐죠.
★ 대안:
4. 전세 매물 등록은 많이하기!
처음엔 집 근처 2곳 부동산에만 등록하고 기다렸는데, 2달이 지나도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엔 단지 인근은 물론 조금 먼 부동산까지 총 30곳에 등록했고, 그때부터 주말마다 꾸준히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전세는 입주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붙습니다.
5. 적극적인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라
많은 부동산에 매물을 등록하다 보니, 부동산 사장님들도 스타일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중에서 전세 문의가 자주 오거나, 적극정인 피드백 주는 사장님들과 집중적으로 소통했습니다.
그리고 “손님 있으면 가격 조정 가능합니다. 이건 사장님만 아시는 거예요.” 라고 살짝 귀띔해드렸죠.
그렇게 한 지 2주 만에 전세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전세가 안 나간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세 수요를 기다리기만 해선 안 되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제 경험이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전세 세팅도 계획적으로 진행해서 잘 마무리하시고 투자경험후기도 정성껏 작성하여 남기시고 멋지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첼시팬님 응원하겠습니다 전세 빼기 화이팅입니다!! 수고많으셧습니다.
첼시팬님 엄청난 경험을 하셨군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