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블리스터입니다.
월부에는 수 많은 투자 선배분들이 있고 이 분들의 투자 성공 경험담으로 가득합니다.
그치만 반대로 투자를 실패한 경험담,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경험에 대한 얘기는 상대적으로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의 상황에서 느낀 점들을 여러분들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4개월간 월부에서 투자생활을 했고, 저번달까지만 해도 월부 생활을 그만 두려고 했습니다.
그런 제가 월부학교에 들어와서 깨달은 24개월 동안 왜 제가 투자를 하지 못했는지 그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먼저 여러분들의 감정이입을 돕고자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24개월차 월부인이고, 본격적 투자준비를 한 지는 14개월이 됐습니다.
총 3번(24.6월, 25.2,3월) 매코를 진행했으나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뭔가 사람들은 재밌게 열심히 투자생활을 하며 결과물을 만드는데, 나는 뭐하고 있는걸까?
시간과 돈낭비 그만하고 월부를 그만둬야겠다 하던 순간 월부학교에 광클로 2년만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권유디 튜터님과 월학 강의를 들으며 왜 투자를 못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습니다.
1. 나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처음 월부를 시작하면서는 '이런게 있구나' 하면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성장욕구를 자극하는 월부 시스템에서 제가 성장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치만, 역설적으로 투자 공부를 할 수록 나라는 사람에 대한 생각은 줄어들었습니다.
단지의 비교평가와 1등을 뽑는 것에만 열중해서 정작 필요한 나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비교평가는 (조금 건방지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분명 저가치를 가려낼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시간과 노력의 양을 일정 수준은 들여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을 뿐.
하지만 이런 저평가 여부를 아는 것을 넘어 투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내 선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나와 주변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수도권의 수지 또는 부천 그리고 대구나 부산과 같은 지방광역시가 싸다는 걸 인식했습니다.
내 상황을 대입하지 않으면 여기서 선택은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선택지들이 비교하면 싸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아는게 많아질 수록 고민만 늘고, 선택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2. 자꾸 최선이 아닌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
"1등 뽑기"
개인적으론 이 단어를 좀 더 받아들이는 사람이 쉽게 바꿔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들으면 마치 정답이 정해져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너나위님, 권유디님 같은 분들은 나랑 다른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 이해하는 1등뽑기의 진정한 의미는
나에게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선택은 나의 상황과 무관하게 누가봐도 정말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고,
최선의 선택은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중 최고를 말합니다.
따라서, 최선의 선택에서는 보기엔 조금 아쉬워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주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이런 선택은 무엇보다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시, 1등을 뽑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시거나, 투자 결정에 대해서 아직도 고민이신 분이시라면
본인의 성향과 상황을 좀 더 생각해보고 단지를 고르시면 선택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내가 본 앞마당을 펼쳐놓고 고려하지 않고 특정 단지만 생각한다.
위에서 계속 본인과 주변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어떤 식의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제 경험에 비춰 생각해보면 남에게만 좋아보이는 단지를 고르게 되더라구요.
저평가 단지보단 남들에게 좋아보이는 멋져보이는, 있어보이는 신축 또는 구축 대단지
이런 것들을 고르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임장을 가기 전부터 어디선가 주워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 특정단지를 투자하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게 되고,
이런 편향성으로 인해 지역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만 남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저도 25.3월 대구를 임장하고 매물코칭을 넣었을 때도
돌이켜보면 이미 특정 단지를 찍어놓고 임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매물코칭에서 지역을 넓게보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좌절했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왜 더 넓게 보라는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아찔합니다.
내 앞마당 중 이렇게 할 수 있는 물건이 있었는데 투자했으면 정말 후회했겠다.
어쩌면 이런 마음은 투자에 대한 조급함, 이로 인해 생기는 고통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
이런 생각들이 저처럼 성급한 행동을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4. 그래서 투자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렇게만 얘기가 끝난다면 복기가 없는 그냥 저의 넋두리에 불과할 겁니다.
그럼 저처럼 투자 경험이 없고, 투자를 못하신 분들이 진짜 실전투자로 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간단합니다. 저기 나온 것들을 반대로 해보시면 됩니다.
우선, 내 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고,
최고의 단지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단지를 투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특정 단지가 아니라 내 앞마당을 폭 넓게 보고 "나에게 맞는 단지" 우선순위를 정해 접근한다.
출처 입력
너나위님의 말씀 중에 인상깊어서 계속 되새기는 말이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보지 않으셨다면,
저는 이 부분을 먼저 고민해보시고 독강임투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해서 우리 모두 나에게 맞는 좋은 투자를 하고 인연이 닿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리스터 드림
https://cafe.naver.com/wecando7/11501196
댓글
블조장님 ! 노력한 것은 블조장님을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 내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자 !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