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릿돌이 될 버린돌 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십니다.
"서울 구축 20평대 vs
경기도 수요많은 신축 30평대,
가격이 같다면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지금 서울/수도권을 봐야한다는 이야기는 들리고
좋은 것부터 봐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매일 시세는 보면서 후보는 추려졌는데..
그래도 서울을 해야할지,
또는 수리비 안들고 & 보유하기 수월한
경기도 신축을 하는 게 맞을지..
여전히 이런 저런 고민들로
투자를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 수도권에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A아파트 : 서울 서대문구, 06년식 구축, 22평, 8.5억
해당 아파트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파트 인데요.
종로와 위치는 가까우나 언덕 끝에 있어서
가면서 숨이 좀 차는 단지입니다 ㅎㅎ
실제로 사진을 봐도 구축이고 낡았습니다.
B아파트 : 경기도 신분당선 라인 강남 40분, 신축 30평대 8.5억
위 단지는 딱봐도 신축이고
수리는 전혀 필요없습니다.
심지어 신분당선 라인이라 강남 접근성도 좋아요.
두 개가 같은 가격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걸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전고점도 붙여보니 신축이 더 빨리 오르고
미세하지만 전고점도 살짝은 높습니다.
현재 가격이 붙었네요?
그럼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빨간색 신축이 먼저 올랐으니
누군가는 빨간색 단지를 해야한다고 말할 것이고,
누군가는 역시 서울이라며
뒤늦게 오르더라도 상승력이 높다면서
파란색 단지를 해야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꼭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전고점을 믿어서는 안되는 이유.
그리고 투자할 때 고민이 되는 이유는
바로 가치 판단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보니 언덕이 너무 심했어요”
“균질성이 너무 떨어져서 별로인 것 같아요”
“그래도 신축이 선호도가 높으니 낫지 않을까요?”
뭔가 느낌적 느낌에 의존하다 보니
저게 더 낫지 않을까?정도의 결론만 지어집니다.
그러나 부동산은 땅 입니다.
땅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건물의 가치는 줄고,
땅의 가치만이 남습니다.
투자금에 따른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겠지만
서울/수도권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반드시 ‘땅의 위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땅의 위치란?
가장 불변에 가까운 걸 떠올리시면 됩니다.
바로 강남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본다면 한강이죠.
한번 예시를 볼까요?
2013년 즈음 과거로 돌아간다면,
약수역 역세권 99년식 구축 20평대 방2개짜리와
은평뉴타운 08년식 역세권 30평대 어디를 고르시겠나요?
심지어 여기는 경기도도 아니고 서울 뉴타운이네요 ㅎㅎ
(약수는 15년차, 은평뉴타운은 6년차였습니다.
현재 2025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19년식 신축인거죠)
우리가 지금도 하는 전고점 붙이기!
그때도 아마 붙여봤을 겁니다 ㅎㅎ
당시에 해봤다면 이런 그래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이 전고점도 1억이나 더 높으니
가치가 좋다고 판단할 수 있겠네요?
심지어 13년도에 가격이 4억으로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은평뉴타운 선택이 옳았을까요?
결과지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서울 구축 방2개짜리 아파트가
전고점 12억 가까이 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은평뉴타운 30평대는 10억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같은 매매가로 들어갔지만,
3억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힘은 바로 LOCATION 입니다.
결국 부동산은 수요이고
수요의 크기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땅의 위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로 고려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땅을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이런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같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땅의 가치가 점점 빠지고 있는 곳들이요.
가격은 현재 모두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물론 저도 어디가 더 오를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모두 다 돈을 벌어다줬으니 투자로서 의미는 있죠.
또, 투자금에 따라 선택도 달라지는 것이고요~
그러나.
단순히 그래프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입지 = 땅의 가치를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은
더 탁월한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주 남들과 다른 노력을 하면서
월부에서 강의를 몇시간씩 들어가고
임장하며, 보고서를 쓰는 이유가
각자 다들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임장을 하는데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은근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춥더라고요.
문득,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 생각도 들고
반원분들을 보면서 괜히 찡하기도 하고
‘우리는 진짜 다 잘될 사람들이다’라는
확신이 들기도 했습니다.
남다른 결과를 내고 싶으니
남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매주 임장을 가시면서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탁월한 결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남다른 결과를 내기위해 남다른 행동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린돌 튜터님 :)
진짜 중요한 로케이션 ♡ 임장을 하면서 진짜 가치를 판단하고 쌓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린돌님!
가치를 보는 눈을 위해 임장을 하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