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쌤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또' 발생한
누수에 대해 복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해 초 투자한 2호기...
(90년대 후반 구축)
아무래도 구축이라 그런지
투자한지 1년이 넘은
지방 신축 단지보다
훨씬 더 임차인께 연락을 많이 받았네요;;
보일러 배관 누수로 교체하여 해결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누수가 발생하여
임차인께 연락이 왔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505403
다행히 현재의 월부학교 환경에서
게리롱 튜터님과 우리 반원 분들의
조언을 들으며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간단히 복기해 보겠습니다.
아래 내용부턴 저의 편의상...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 가보고자 합니다!!
때는 5월 4일 황금연휴 중...
임차인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임차인: "아랫집 안방에 물이 새고 침대도 젖었다고 하는데...어떻게 해야 할까요?"
헉...또 누수?
임차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러는게 좋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공감과 함께 상황 파악을 했다.
근쌤: "아이구...놀라셨겠네요...선생님 방엔 크게 문제 없으신가요?"
임차인: "네 저희 쪽은 큰 문제가 없고 세탁기 수도꼭지 쪽에서 계속 물이 새네요"
바로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여
상황파악을 부탁했다.
무엇이 원인인지..!
상황 파악을 해보니
임차인께서 이사 들어온 첫날,
세탁기 수도관 연결하는 수도꼭지가
노후화 돼 교체를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벽 안쪽에 있는 잠금 밸브가
느슨하게 잠겨 있다고 했다.
사실 정확히 이해하진 못했다.
일단 당장 급하게 해결을 해야 했다.
물이 계속 흘렀고 임차인도 불안해 했다.
그러나 일요일이면서 하필 연휴여서
곧바로 수리가 될까?
걱정도 됐다.
임차인께도 연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도 해봤으나
임차인께선 흐르는 물이
감당이 안된다며,
그냥 두면 아랫집 피해가
더 심해질 듯 했다.
그래서 올수리 했던
인테리어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쉬는 날 전화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A/S를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사장님께서 바로
설비 작업자를 바로 불러주셨다.
다행히 어렵지 않은 작업을 통해
물이 새는 것을 막았다.
일단 임차인의 불편함은 해결했지만,
진짜 문제는 아랫집의 피해 상황...
강의에서나, 경험담에서나..
일단 '공감'이 중요함을 배웠기에
아랫집 점유자 분께 연락을 드릴 때
피해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
죄송한 마음부터 전달했다.
그 다음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사진도 받았다.
안방 천장에 물이 떨어져
도배지가 젖고 이것이 벽쪽으로도 흘렀다.
침대로도 물이 떨어졌다고 했다.
다행히(?) 점유자 분은
좋게좋게 해결하자는 뉘앙스였다.
오히려 내게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말투와 눈치로...
그래서 나는 일단 인테리어 업체에
복구 관련 문의해보겠다 했고
업체 사장님은 30만원 견적을 주었다.
그런 뒤 아랫집 점유자 분께
도배를 해드리면 되겠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본인이 거래하는 업체가 있다며,
20만원이라고 했다.
'휴..땡큐다.'
천장과 벽지까지 다 교체해야 해서
20 정도면 합당하다고 생각했다.
이때 게리롱 튜터님과
우리 반원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고민 됐던 것은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께
책임소재를 묻는 것이었다.
세탁기 수도꼭지 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결국 실수가 있었기에 누수가 발생했는데...
'내가 그냥 돈을 다 주는게 맞나..?'
'그 업체에서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
결과적으론, 그냥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껜
쉬는 날 바로 작업자 불러서
A/S 해줘서 감사하다고 하고 마무리했다.
그냥 20만원으로 해결하고,
지금의 월부학교 일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이 투자 물건에서
수리할 부분이 필요할 지도 모르는데
이 업체와 관계를 유지하며
다음에 이 부분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랫집 점유자 분께 20만원을 송금해드리며
이번 누수는 마무리 됐다.
점유자 분도 충분히 만족하며
서로 좋은 감정으로 끝내게 됐다.
[복기]
*역시...일단은 공감부터다. 사람 간의 일이다. 바로 어떻게 해드릴까요? 부터 들어가면 답도 없다.
*그래도 인테리어 사장님께 책임 소재에 대해 말은 해봤어야 했나...? 잘 모르겠다;;
*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하자. 비록 주말이어도...사장님께 바로 전화하길 잘했다.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댓글
헉... 누수가.... 세탁기는 과실이... 누구에게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