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책을 읽어도 삶이 바뀌지 않을까?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의 핵심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독서야 말로 최고의 자기계발이다’

‘책은 인생을 바꾼다’

이런 얘기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혹은 없는 시간을 짜내서라도 책을 펼칩니다.

어제보다 나은 인생을 만들고 싶고,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좋은 구절에 열심히 밑줄 그으며,

마침내 마지막 장까지 다 읽어내면

책장을 덮으며 성취감도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런 뿌듯함도 잠시뿐,

좋은 책들을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왠지 그때 뿐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나 자신이나 내 삶이 특별한 변화 없이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 글을 한 번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I 대체 왜 책을 읽어도 인생은 바뀌지 않는 걸까?

책을 읽을 때면 깨달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런 변화 없이 반복되는 삶입니다.

그래서 이런 걸 경험한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책 아무리 읽어봐야 소용없더라”

“독서가 인생을 바꿔주진 않더라”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독서인구 비율에 따르면

책을 1년에 한 줄이라도 읽는 사람은

이미 상위 50% 이내에는 든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책을 아예 읽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유튜브 보고, 스마트폰 게임할 때

한 달에 책을 한권이라도 읽는 사람은

이미 그 자체만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만든다는 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기‘만’ 해서는

인생의 변화로까지 연결시키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책은 알아서 변화를 만들어 주는 마법서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한 권의 책으로 삶의 궤도를 바꾸고,

또 어떤 사람은 수백 권을 읽고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게 됩니다.

차이는 독서량 그 자체가 아니라,

책을 삶으로 가져오는 방식에 있습니다.



즉, 핵심은

내가 읽은 책을 스스로 어떻게 소화하고,

현재 나의 삶에 연결시키느냐입니다.



I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의 핵심

1단계 - 책을 읽는다.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인상 깊은 내용은

체크하며(줄을 치거나, 접어가며) 읽는다.

2단계 – 읽은 것을 요약한다.

1단계에서 체크한 주요 내용을 위주로 요약한다.

그것들을 다시 한 줄로 요약해본다.

(한 줄 요약은 어려우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여기서 요약할 내용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나에게 중요하고,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마련입니다.

3단계 – 현재의 나에게 적용할 점을 찾는다.

2단계에서 요약한 주요 내용 중

(1) 현재 내 삶에 적용할 만한 것들을 찾아보고,

(2) 그렇게 했을 때 어떤 부분이 개선될지

까지 정리해 본다.

4단계 – 실행 여부를 점검한다.

3단계에서 내 삶에 적용하기로 한 것들이

실제로 실행되었는지 점검한다.(1주일 주기로)

만약 실행이 되지 않았다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다시 실행한다.

5단계 – (필요하다면) 루틴으로 만든다.

4단계에서 실행까지 잘 이루어졌다면

그것 중 필요한 것은 루틴으로 만든다.

(모든 걸 루틴으로 만들 필요는 없음)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아마 이 5단계 중 2단계까지는

잘하고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친다면 아마도

‘고상한 취미’, 혹은 ‘지적 유희’

정도 쯤에서 그치고 말 확률이 높습니다.

언제 그 책을 읽었냐는듯이

기억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3단계 ~ 5단계가 핵심입니다.

의미 있는 정보들이 반복해서 입력되어야

뇌가 그것들을 중요한 정보라고 인식하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합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요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렇게 정리한 것들을 실제로 실행해야 합니다.

한, 두 번 해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잘 안 된다면 왜 안되는지 원인을 파악해서

실제 행동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저에게도 이 4단계가 가장 어려운 일인데요.

사람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게,

기존의 나에서 다른 나로 변화하는 일이

원래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어떤 것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했을 때 한 권의 책이

비로소 내 삶에 변화를 이끌게 될 겁니다.

I 책을 통해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쉽게 시작해보실 수 있게

간단한 독서후기 양식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이 한 장을 마저 채워보세요.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제가 원씽이라는 책을 읽고 정리했던 것을

함께 공유해 드립니다.

이 원씽은 열반스쿨 중급반의 필독서 중 

한권이기도 한데요.

저에게도

삶에 큰 영향을 준 몇 안 되는 책이자,

과거 제가 직면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2411377

(과거에 제 경험을 썼던 글인데,

시간 되시면 잠시 가볍게 읽어보세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단순히 ‘원씽’이라는 

개념의 이해에서 그친 게 아니라,

그것이 저의 경험(어려움)과 이어지면서,

실제 제 삶에 원씽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모든 책으로부터 이런 경험을 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가 읽는 수십 권의 책 중

아주 가~끔 한 권씩이라도 만난다면

인생에 정말 큰 변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생을 통틀어 이런 책을

10권만 만날 수 있어도

그 사람은 아마 원하는 인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도 아직 5권이 채 안 되어서

앞으로 만나게 될 책들이 기대됩니다 ㅎㅎ

“나는 이 책에서 배운 것을

나의 오늘 하루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앞으로는 책 한 권을 완독할 때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매번 던지고

그 답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쌓일 때,

비로소 책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