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님] 7번의 코칭, 그리고 완주… 나를 성장시킨 2호기 여정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로 나아가는 명랑쏜님입니다.

 

18개월 만에 2호기를 투자를 매듭짓고 긴장이 풀린 탓인지

독감에 걸려 정신 못차리고 있지만

스승의날을 넘기고 싶지 않아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급히 후기를 남깁니다.

(근데 그 사이 벌써 5월 16일이 되었네요..ㅎㅎ)

 

 

1. 2달만에 광클 성공한 매물 코칭

(feat.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2월부터 매일 10시 "결제 불가"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프 실전은 성공했지만 매코는 번번이 실패.

그 사이 후보 물건들이 하나씩 거래되며,

더 이상 네고가 가능한 물건이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조급해졌습니다.

'월부에서 쉬지 않고 꽉 채운 3년인데 매코를 패스할까?'

속상했습니다.

'동료들은 다 매코받고 투자하는데 왜 나만 안되는거지?'

 

수시로 '부정적인 생각'이 튀어나왔지만

다행히 튜터님과 동료들이 있는 환경 덕분에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앞마당 내 새로운 단지, 새로운 물건을 계속 담아가며

그냥 버텼습니다.

 

그리고 해외 출장 후 복귀한 첫날,

회사에서 결제 성공 안내를 받았습니다.

 

기다림의 시간동안 여러 물건이 날라갔지만

덕분에 사랑에 빠진 단지에서 한 발짝 물러나

쌓아온 앞마당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뽑아간 물건이 날라간 물건보다 더 가치 있는 물건이었고

그 중에서도 2등 물건이 저에게 더 버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코칭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쏜님, 너무 서울 행정구역에 꽂혀 있는 것 같아."

"보유관점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어."

 

투자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

 

그날 자향 멘토님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은

어쩌면, 지금은 제가 온전히 이해 할 수 없는

수도권 매수 후 비로소 알게되는 것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장에서 잡은 매물 코칭 

(feat. 센쓰있게쓰자 튜터님)

 

자향님과 매코 후 바로 부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늘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어제 오후 8시까지 살아 있던 물건을

다른 투자자가 제가 매코 받는 사이 계약했습니다.

 

고민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다시 출장 나가야 했습니다.

 

현장에 달려가 오늘 계약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부동산을 워크인하며 물건을 털고 조건을 조율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뉴스와 달리

매도인들이 각각의 이유로 물건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쏜님, 싼 가격이니깐 현장에서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투자도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해. 

물건을 거둘 수 도 있어."

 

자향 멘토님이 분명 말씀해주셨는데, 

브레이크를 안걸고 제 생각대로 돌진했습니다.

마음이 상한 매도인은 물건을 거두었고, 

저는 빈손으로 집에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 

그 우당탕 현장에서 다음 매코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코 당일,

오늘은 계약을 하고 간다는 집념으로

오전에 부동산을 다시 돌아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거둬드린 물건의 재협상 포인트를 다시 고민하여

현장에서 매물 코칭을 받았습니다.

 

센쓰있게쓰자 튜터님께 같은 단지의 2개 물건을 검토 받으며

물건에 대한 확신의 근거가 더욱 또렸해졌고

가격에 대한 아집과 매도자를 향한 상한 감정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튜터님과 함께 단 1개의 물건에 대하여

3개 이상의 협상 시나리오를 이상 써내려가며

자신감을 갖고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고

 

그 결과, 2번째 시나리오까지 가지도 아니하고

해가 지기 전에 계약금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행간을 읽는 투자자로 나아가는 시간.

 

협상에 대해 그렇게 많이 듣지만

막상 투자 앞에 마주하니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닌

내가 가져오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1호기 때는 알지도 못하던 행간

2호기 때는 읽지를 못했습니다.

센쓰 튜터님이 대신 짚어주신 행간의 의미.

3호기 때는 잊지 않고 꼭 읽어 내겠습니다.

 

 

3.투자 여정을 정리해준 마지막 퍼즐, 투자코칭 

(feat. 주우이 멘토님)

 

투자 후보가 날라가는 동안 매코를 광탈하면서

투자코칭을 통해서라도 매물을 점검받고자 신청한 아너스코칭.

 

하지만 감사히도 이후 연이어 매코 신청에 성공하여

2호기 계약금을 입금하고 나니

 

투코 설문지 제출까지 2주,

잔금까지 9주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전세 세팅은

예상과 달리 흘러가며 멘탈을 흔들었지만,

코칭 날까지 해결되지 않더라도

멘토님의 인사이트로 디테일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시도해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물건을 단지 내 1등으로 만든 날

단 한 명의 세입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점은 투코 설문지를 제출한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

 

만약 투코 일정이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몰입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랬다면 타이밍을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전세 세팅까지 마무리된 후,

주우이 멘토님과의 코칭에서는

2호기 과정을 함께 복기하고,

제가 잘한 점과 놓친 부분을 정리하며

남아있는 잔금과 세무 이슈까지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주택자로 넘어가며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을 짚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2호기 매수로 인해 3주택이 되면서

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펼쳐보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재정리한 결과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다음 투자 기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한 라운드를 깨고 나니,

숨겨져 있던 맵이 열리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느낌이었습니다.

 

후기를 정리하며 다시 코칭 내용을 들어보니

"쉬고 싶다"는 말을 다섯 번 넘게 했더라고요ㅎㅎ

 

하지만 그 코칭이 없었다면, 새로운 맵이 열린 줄도 모른 채

그냥 멈췄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3호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과정 안에서 배우는 투자’가 무엇인지 더 깊이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아프지만 뿌듯하고,

버거웠지만 성장한 시간들이었습니다.

 

2호기 여정을 돌아보니, 

지난 18개월 동안 총 7번의 코칭을 받았더군요.

긴 여정에 함께해주신 

 

양파링 멘토님,

주우이 멘토님,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마스터 멘토님,

센쓰있게쓰자 멘토님,

 

정말 고맙습니다.

 

-

실전 강의를 통해 투자 기준을 지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신

 

밥잘사주는부자마눌 튜터님, 

파도타기 튜터님 

 

감사합니다!

 

-

전세 세팅 과정에서 세차게 흔들리던 

제 멘탈을 따뜻하게 잡아주시고,

직접 세입자 전임까지 도와주시며,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신

 

따스해님, 혜머니님 

 

진심으로 감사해요!

 

-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믿어주고 응원해주며

묵묵히 집안일을 더 부담해주는

 

든든한 인생짝꿍 키바드님♥

 

감사합니다! 

(제가 더 잘할게요 ㅎㅎ)

 

앞으로의 여정도,

끊임없이 배우며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댓글


뜌니user-level-chip
25. 05. 16. 01:04

쏜님 2호기 투자 후기 봤어요! 앞마당 만들면서 투자까지 진짜 대단하십니다 !! 매수와 전세셋팅까지 정말 고생하셨습니당 ><

슈필라움user-level-chip
25. 05. 16. 01:06

쏜님 2호기 축하드려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투자자 최고입니다.

여유둥user-level-chip
25. 05. 16. 02:08

와! 쏜님 2호기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이 후기에서 느껴지네요 진짜 고생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