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0기 53조 사막야옹]

  • 23.12.12

나누는 부자가 되고 싶은 사막야옹입니다!

<열반기초강의>를 듣고 너무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제가 정말 와닿았던 점과 적용해보고 싶은 점 위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저없던 나의 유년시절


제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 기억 중 하나는 돈 때문에 수치스러웠던 기억이에요.


기생충이 한참 유명할 때 별 생각 없이 영화를 보러가서

반지하 집을 보니 제가 어린시절 살았던 집과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계단위로 올라가서 변기를 써야되는게 가난의 상징이였다니,

새삼 우리집이 정말 가난했었나보다 생각했답니다.


IMF로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면서 아버지는 삶을 포기하려고 하시고 정말 어려웠었습니다.

당시 저는 정말 어렸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돈을 아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애기가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겠어요.

아마도 7-8살 무렵 그 당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의 교회를 다녔었는데

지하철 표를 안사고 그냥 들어가면 돈을 아끼니까 부모님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역무원분께 잡혀서 크게 혼이 났는데

그 당시 부끄러움과 죄송함은 서른을 앞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부모님께서 우리집 못사니까 돈아껴야된다고 말씀하신 것도 아닌데,

가난이 8살밖에 안된 아이에게 가르친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열반기초반을 들을 때 그래서 특히 강의가 처음부터 정말 와닿았던 것 같아요

월부 강의에서는 그냥 무작정 투자지식만을 가르치시는게 아니고

너바나님께서 본인의 투자 히스토리와 투자마인드부터 강의를 해주시는데

부잣집에서 태어나 자라신게 아니였고 스스로 가난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셨던 부분이 정말 나도 내 환경을 탓하거나 할게 아니라 여기에서 노력하면 저 경지에 오르는게 가능하구나 하는 청사진을 보여주신 것 같아 마음의 울림이 컸습니다.




부자가 되고싶다. 정말로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집이 잘 살지 않았기 때문에 돈에 관한 멘토를 주변에 찾을 수가 없었어요.

돈을 관리하는 법도 돈을 버는 법도 경제교육도 따로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돈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완전 무지했어요.

돈은 뭘 하려고 할때마다 족쇄가 될 뿐이었죠. 돈의 눈치를 보면서 산다고 할까요.


그래도 다행히 제가 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어서 악착같이 공부를 했더랍니다.

그래서 다행히 대학도 전액장학금을 받고 대학원도 전액장학금에 연구실 월급을 받아 진학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집에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할 때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를 안할 수가 없었죠.

다들 간다는 어학연수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모를까.. 언감생심이었네요.


명문대에 진학해서 학력이 높아질 수록 주변 친구들의 가정상황을 보면 박탈감이 심해져서 괴로웠습니다.


동기들을 보면 부모님이 의사, 교수인 경우도 많았고 대기업을 다니시거나 아니면 적어도 공무원이셔서 IMF같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기초수급자가 대부분인 동네에서 명문대에 가면서 부가 되물림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제 자식은 돈에 눈치보지 않는 삶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는 모르겠고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근처에서 찾을 수 없다면, 온라인으로라도 찾아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만 찾아보면 유튜브에는 큰 부자들이 많다는데 그분들을 직접 만날 순 없어도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강의는 들을 수 있잖아요.

그 분들이 하는 말씀을 곱씹으면서 내 멘토처럼 삼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들은 첫주차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주변에 부자를 두어야한다,

그래야 그 길을 따라서 갈 수 있다는 말에 유레카! 정말 그렇게 해야하는 구나.

나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속에 두고 부자의 생각을 모방하고 행동을 따라해야 되는구나하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부자가 아닌 사람은 부자의 삶을 상상하기가 힘들어요. 부자의 삶이 어떤지 조차 본적이 없어서 어떤게 가능한지도 알기 어렵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 강의를 통해서 너바나님이 내 주변의 부자라고 생각하고 강의를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그 행동을 따라가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던 자본주의 세상과 내가 살아온 근로주의


저는 제가 열심히 살아서 좋은 대학 직장에 들어가서 살고 있는게 부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노후에 얼마가 필요한지, 근로로 얼마까지 모으는게 가능한지 월부강의의 가이드에 따라서 계산해보니 정말 막연하게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더라고요.


그리고 투자에도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어서 충분히 자본주의를 이해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돈이 돈을 낳는 일시적인 투자만 알고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계속해서 복리로 돈을 낳는 시스템을 구축해야된다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머리를 탁치는 것 같았습니다.


1주차 강의는 이렇게 부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본주의란 무엇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노후가 빈곤하지 않은지에 대한 굉장히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안해주셨는데


제가 약 7년동안 매일같이 가계부를 써오고 언제 얼마까지 모을 수 있을지 계산해보고 하면서

그래도 돈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게 너무 나이브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히 언젠가는 노후에 도움이 되겠지 한 몇살쯤에는 은퇴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강의를 통해서 눈에보이는 수치로 언제까지 얼마나 벌어야되는지 계산이 나오니 목표가 또렷해지고

당장 행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주차의 BM은?

특히 제가 강의에서 와닿았던 부분들을 몇가지 정리하고 제가 어떻게 적용할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1. 부자 멘토를 주변에 두기. 10억달성기를 읽어보기 => 놀이터에서 보았던 글 처럼 10억달성기를 읽고 매 글마다 bm할 점을 하나씩 찾아 삶에 적용하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2. 막연히 아파트 투자는 누구나 하기 때문에 너무 고평가 되어있고 정책에 제약을 많이 받으니 투자대상으로 매력적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3. 유일하게 이자율 0%의 큰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투자
  4. 해당 대출 (전세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도가 계속 올라감
  5. => 레버리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음에도 이런생각을 한번도 못해봤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아파트 투자의 장점을 이해했으니 기존 자산들을 재배치하여 1년내 아파트 투자 1호기를 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6.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기 => 너바나님께서 3번의 기회를 놓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거기서 3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7. 기회를 놓쳐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온다. 늦은거에 자책하지 말 것
  8. 기회가 와도 공부가 되어있지 않으면 잡을 수 없다.
  9. 얼떨결에 기회를 잡더라도, 잘 알지 못하면 기회인지 모르고 다음 기회를 알아볼 수 없다.


내년, 내후년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는데, 그 때 반드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이번 강의를 제 것으로 만들도록 하려고 합니다.


댓글


홍수몬
23. 12. 12. 11:15

조장님의 의지가 느껴지는 후기네요 같이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