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 직장 4년차입니다.
누가 봐도 평범한 월급쟁이지만, 저는 그동안 진짜 악착같이 모았습니다.
- 총 자산: 약 1억 2천만 원
(ISA, 주식, 펀드, 연금, 암호화폐 포함 – 전부 투자자산입니다) - 25년 소득: 세전 월 220만 원 (세후 약 204만 원) +교통비 6만원 지원
- 지출 패턴:
- 올해 5월까지 월평균 지출 약 140만 원
- 최근 몇 달은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해봤어요.
1:1 PT, 재테크 강의, 피부과 시술 등. 후회는 없습니다. - 그 외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저축에 쏟아부은 4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돈 관리 계획
- 총 수입의 55% 저축
- 청년도약계좌 70만 원 + 추가 저축 45만 원
- 고정비: 10~12만 원
- 나를 위한 투자 (교육비 중심): 40만 원
- 활동비: 40만 원
- 비상 여유자금 : 3~5만원
그런데, 문제는 '내집마련'입니다.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내집마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내집마련 계획판독기'에 제 정보를 입력하니,
“경기권 대출 활용한 내집마련”이 가장 적절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서울에서 자란 터라 익숙하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가치가 더 높을 것 같아서요.
참고로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 실거주 요건은 없습니다.
제 상황에서 가능한 선택은?
- 경기권 – 생애최초 대출 이용한 실거주 매수
- 대출 최대한 끌어도 4억 이하 매물 한계
- 자가 입주 요건으로 인해 갭투자 불가
- 서울 외곽 – 5~6억 매물 갭투자
- 전세 4억 내외, 실투자금 1.5~2억 정도
- 대출은 어렵지만 실거주 요건 없음 → 갭투자 가능
고민 요약
- 진짜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투자’로 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생애최초 혜택을 받기엔 제 자산도, 소득도 애매하고
- 갭투자 하자니 대출이 애매하고 리스크도 무섭고
- 어느 쪽이든 지금 사는 게 맞는지도 헷갈립니다.
서울 갭투자(노원, 성북, 구로) vs 경기 실거주 구매
어느 쪽이 제 인생의 첫 투자로서 더 현명할까요?
현실 조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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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S블링님 안녕하세요~ 4년만에 1.2억 정말 악착같이 모으신 것 같아요... 실거주로 들어갔다 나중에 전세를 주고 나와도 되고 서울에 갭투자를 해놓고 다른 곳에서 월세나 전세로 거주해도 됩니다.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 저라면 월부에서 진행하는 강의나 투자코칭을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악착같이 모은 돈이니까 더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와 저도 27살인데 돈 엄청 많이 모으셨네요 !!
블링님 안녕하세요. 괴롭다고 하셨지만, 한편으로는 블링님의 현재를 정말 많이 부러워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27살로 돌아가보면 블링님을 많이 부러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블링님께서 지금 가지고 있는 이 카드가(종잣돈) 정말 값지고 매력있는 카드라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쓸까에 대한 고민에서 막막힘이 괴롭기까지 하신 것 같아요. 저라면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종잣돈을 악착같이 무지성으로 모으셨던 것처럼, 눈 딱 감고 이 종잣돈을 더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하기 위한 시간도 악착같이 또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한편으로는 무지성으로 느껴질 만큼 우직하게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텔러님께서 말씀해주셨듯, 또 블링님이 써주신 글에서 느껴지듯 어렵게 힘들게 모은 종잣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시간, 즉 내가 돈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더라두요. 지금 투자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을 잘 다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기를 수자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라고 이야기를 해주십니다만, 그 말은 지금 즉시 투자만 해야한다는 뜻이 될 수는 없거든요. 왜냐면 사는 것은 쉽지 때문이고, 매수 이후의 과정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시장이 오르거나 도망가면 어쩌나?같은 생각은 경계하시면 좋겠어요. 하염없이 느긋하게 생각하셔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고, 막차타듯 생각하지는 안하으셨으면 좋겠고, 언제까지 투자를 하겠다거나 하는 데드라인은 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투자와 실거주에 대한 고민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저는 다주택을 지향하고, 노후준비 뿐 아니라 시간적 경제적 자유까지 희망하기에 거주를 분리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그러려면 자산이라는 그물을 펼쳐 두어야 하거든요. 하지만 이 방향에 대한 맹점도 있습니다. 거주를 하면서 누릴 수 있는 거주 안정성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합니다. 거주안정성이 열악해진다는 것은 각오로만 마주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요. 몸고 ㅏ마음은 연결 되어있기 때문에 열악해진 거주 안정성등으로 몸이 힘들거나 어려워지면 마음도 어려워 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매수한 투자가 내가 생각한 것처럼 상승 또는 가격 흐름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매수했더라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몸이 힘드니 마음이 힘들고 마음이 힘드니 잘못 산 것 같고, 과거의 선택을 부정하기가 쉬워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테기 강의룰 수강하셔서 특히 권유디 튜터님의 강의를 수강하셨을테니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어느정도 아웃라인도 잡고 계실것이라 생각은 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글로 강의를 소개하는 것 같아 망설여지긴 하지만.. ㅎㅎ그래도 드리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해서요. 이달 말 즈음에 개강되는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해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들구요. 자본주의에 대한 진실과, 월부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투자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강의입니다. 서두에 언급드렸던 돈을 부릴 수 있는 실력을 만드는 방법, 특히 월부 방식으로 하는 레시피를 배우게 됩니다. 블링님 힘내세요! 잘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