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리니코스입니다.
월부에 23년 3월에 입성하여 2년 2개월만에 1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1호기를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과 실제 ‘투자’라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되었고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그리고 첫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도움이 되고자 아파트투자후기 글을 써보았습니다.
Ⅰ. 내가 투자를 시작한 계기
제가 투자를 시작한 것은 두 가지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하나는 목표없이 사는 삶에 대해 무기력함을 느꼈던 것.
두번째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인 가족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1) 삶의 목표가 없다는 것
투자를 시작하기 전 저는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것을 달성하든 달성하지 못하든 항상 삶에 목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입시나 고시공부를 하거나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
항상 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고 나서 여행다니고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며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다가 문득 이런 삶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맞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취업이라는 것이 삶의 끝은 아니었고 매일 쳇바퀴도는 삶을 살며
나름의 행복도 있었지만 취업 이후 그 다음이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매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당시에 그 이유를 생각했을 때 저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가 없었기에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날려보낸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2) 진짜 나의 목표
그러다가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코로나에 여러 자산들이 급격한 상승을 맞이하며 상승장에 모든 사람들이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 시기였습니다.
한편으로 다들 저렇게 투자하고 자산을 쌓고자 하는데
“나는 직장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면 과연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직장이라는 것도 내가 사업주가 아닌 이상 제 것이 아니고
그에 종속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궁극적으로 나의 부모님, 결혼 후 나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등
여러가지로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월급쟁이로서 제가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투자’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에 책과 강의를 듣다가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신사임당 채널에서 아는 선배로 너나위님을 보았고
너나위님이 진심으로 사연자들을 위해 상담을 해주시며
다른 부동산 유튜버들과 다르게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보다
눈물을 흘리며 진정성이 있게 고민을 상담해주시는 모습에 월부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2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 주셨으며
결국 ‘1호기 투자’라는 시작을 만들어주셨습니다.
Ⅱ. 투자 과정에서 겪은 일들
1. “방향성”
저의 1호기는 수도권 4급지 신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월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종잣돈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지방소액투자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방중소도시 위주로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월부 시작하고 1년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결혼을 앞두고
저의 현재 재무상황과 투자방향 그리고 거주문제 등을 점검받고자
‘메로나’님으로부터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저의 재무 상황과 당시의 종잣돈, 저축가능액 등을 고려하여
제가 수도권 투자도 가능한 사람이었고 그 때 당시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저의 수도권 앞마당은 수도권 4급지 1개, 수도권 외곽 1개, 수도권 2급지, 서울 1급지
이렇게 있었기에 비교할 수 있는 앞마당이 많지 않았으며
투자코칭 이후 수도권 앞마당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저의 주변 동료들에게 방향성을 고민하는 동료들이 있다면 투자코칭을 추천해줍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방향성을 설정하여
궁극적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에 이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님들이 왜 1년에 한 번씩 투자 코칭을 통해 점검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종잣돈으로 투자하기 위해
어느 곳에 앞마당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텐데
그런 경우 각자 재무, 가족, 회사 등 상황이 다르기에
투자 코칭을 통해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막연하게 앞마당을 만드는 것보다
지금 내가 왜 이곳에 앞마당을 만드는지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고
궁극적으로 투자라는 행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코칭 후기 : https://cafe.naver.com/wecando7/11020917
잘한 점 : 투자코칭을 받아 나의 방향성을 설정한 것.
아쉬운 점 : 투자코칭을 조금 일찍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선할 점 : 선배들처럼 1년에 한 번씩 투자코칭을 받거나 투자코칭이 어렵다면 튜터님들을 만날 기회를 넓혀서 그 분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나의 방향성을 점검해볼 것.
2. “매수과정”
투자코칭 이후 투자코칭에서 저에게 맞는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며
그곳에서 투자기회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덧 결혼식을 치르게 되었고 24년 12월에 실전반을 수강하며
주변 동료들의 투자소식이 많이 듣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드리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투자 물건을 지속적으로 찾고자 하였습니다.
1월에 유독 눈이 많이 왔던 겨울이었지만
꼭 투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매물들을 보러 다녔습니다.
당시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그 지역은 항상 투자자가 많이 왔고
부동산에 가면 ‘그 가격으로는 힘들어’ 또는 ‘왜 이제 왔어.’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매물을 보러 다녔고 투자물건을 찾아
결국 매물코칭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바다’님과의 매물코칭을 통해
제가 앞으로 봐야 할 물건들의 우선순위,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봐야할 물건들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이미 12월에 실전반을 수강하면서 들었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면서 저의 재무적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곳의 우선순위를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매물코칭 후기 : https://cafe.naver.com/wecando7/11386065
‘제주바다’님이 말씀해주신 우선순위에 따라서 물건을 보고자 하였고
결국에 물건을 찾아 투자협상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투자 협상까지 가는 과정 중에서 저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문제는 1. 생각이 많다는 것, 2. 협상 3. 매물이 날라는 것이 투자과정에서 디폴트임을 간과한 것입니다.
(1) 생각이 많다는 것
요즘 칼럼이나 강의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많은 분들이 나의 소중한 종잣돈을 쓰기에 앞서 매수를 하기 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 생각에 나아가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게 제일 아쉬운 선택임을 강의와 칼럼에서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의 실전반 튜터님인 지니플래닛 튜터님께서도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임을 이야기해 주셨을 정도로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어떤 매물에서는 생각만 하다가 날라간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조급한 것도 문제이지만 생각만 하다가 행동하지 않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올해 수강했던 서투기, 실준반 등 여러 강의에서도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그만큼 이번 시장에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동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행동해야 흐지부지 되지 않기에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전수조사를 해나갔으며
지속적으로 매물들을 보고자 하여 투자 기회가 있을 때 투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협상
투자하고자 하는 물건을 발견하고 제가 매도인과 협상할 때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제가 본 지역은 투자자들이 많이 오면서 가격 협상이 잘 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다고 협상 못할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왜 협상이 어려웠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후보 단지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하나의 지역 내에서 투자 물건만 찾고 있다보니 후보 단지가 많지 않았고
그래서 매물 코칭에서 말씀주셨던 “안깎이면 다른거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의에서 적어도 3개의 앞마당을 만들고 투자를 진행하라고 하는 것이 그러한 이유이며
각 지역 내에서 후보들을 찾고 A생활권의 a,b,c가 안된다며 B생활권의 a,b,c를 할 수 있도록 후보물건을
만들어 놓아야 조금 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며 네고에서도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매물이 날라가는 것은 디폴트.
개인적으로 매물들이 날라갔을 때 ‘다음꺼하면 되지 뭐’라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 이 과정을 어떻게 하냐 1호기 빨리 하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민들을 저의 동료들에게도 이야기하고
강의에서 질의 응답시간에 매물 날라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사실, 매물이 날라가는 것은 ‘디폴트’인 것이고 많은 부사님들을 만나보며
나의 편에서서 물건을 만들어주며 ‘일 잘하는 부사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바로 매수할 수 있는 매물이 나와 쉽게 투자할 수 있었다면
이러한 것들을 전혀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독강임투’에서 결국 투자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고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 실제 투자과정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잘한 점 : 처음 겪어보는 과정이지만 동료들에게 물어보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 점
아쉬운 점 : 비교할 수 있는 후보군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 점
개선할 점 : 투자할 때 내가 비교할 수 있는 후보군을 만들어 협상에서 아쉬운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
3. “1호기”
그렇게 비교할 수 있는 앞마당의 후보지역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였으며
열중반을 수강 중 선배와의 대화에서 선배님으로 참석하신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을 운 좋게 만나게 되어 저의 고민을 이야기하니
제가 만들어가야 할 앞마당의 방향성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A지역에만 매몰되지 않기 위해 B, C 등의 앞마당을 넓혀 나가
비교할 수 있는 지역들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전수조사를 하며
후보단지를 만들 때 주우이님이 강의에서 이야기해주신 5분위 시세표를 가지고
바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가 활용한 분위 시세표 : https://cafe.naver.com/wecando7/11163595
이제 비교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강의와 칼럼에서 항상 이야기하듯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곳 중 최고가 아닌 최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고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나온 후보 단지들의 매임을 꾸준히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동안 공급이 많았고 제 투자금에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D지역이 있었습니다.
아직 주변 지역을 포함하여 공급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공급이 빠르게 정리되어가고 있고
전세도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으며 전임하다보면 부사님들이
‘요즘 전세가 없어’라는 말을 하는 지역이 보였습니다.
사실 이 D지역은 제가 24년에 내가 어느 정도까지 스스로 끝까지 완수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해보고 싶어 혼자 자실을 했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항상 저의 투자를 응원해주시는 12월 실전반 조장님이셨던 킵고잉헤일리님께서
D지역도 함께 봤으면 하는 조언을 해 주셨기에 다시 한 번 이 지역을 살펴보았고
알고보니 전수조사 때 누락되어 있던 단지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곳들을 포함하여 저평가된 애들 중 투자금 안에 들어오는 단지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똑같이 각 지역의 후보단지들을 포함하여 D지역의 후보단지들을 매임을 하였고
이전 매코와 강의에서 나왔던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제가 할 수 있는 D지역의 b단지에 있는 후보단지를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순위를 생각해보며 b단지는 지금 제가 감당 가능하지만 입지는 다소 아쉬움에도
신축으로 빠르게 전세금 회수가 필요한 저의 상황에 맞는다 생각하였기에
b단지의 매물에 자신있게 협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A지역에서 겪었던 협상 전략을 생각하며 후보단지가 많아진 만큼 자신 있게 네고를 던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인데
저는 자금에 운용에 관한 것이었고 매도인의 아내분은 이미 가고 싶은 집이 있어
잔금날짜는 저에게 맞춰줄 수 있기는 하였지만
속마음은 빠르게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상황이었기에 협상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매수가를 정하였고 그리고 전세를 맞추게 될 때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매도목표매수가 뿐 아니라 열중 강의에서 배웠던 목표전세가까지 고민하여
저의 투자금 범위 내에 들어오는 곳인지 확인하였습니다.
부사님께 자신있게 제가 정한 목표매수가를 이야기하였고
집의 컨디션이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에 비해 도배 등 관리상태가 좋지 않은 점,
제가 일정 부분 필요한 자금은 빠르게 융통할 수 있는 점,
지금 이곳 말고도 D지역의 a 단지 매물도 함께 보고 있다는 점 등을 어필하며
호가 대비 2천만원 이상 네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매코와 강의에서 배운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스스로 그동안 배워왔던 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여 스스로 1호기를 했다는 뿌듯함에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잘한 점 : 협상에서 내가 줄 수 있는 것과 상대방의 상황을 이용하여 협상하고자 하였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고자 한 것.
아쉬운 점 : 더 많은 매물을 보지 않았던 점
개선할 점 : 후보단지의 매물을 더 많이 봐야할 것.
4. “전세”
저는 1호기할 때 사실 매코를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A지역에서 매코를 받을 때 말씀주신 우선순위를 항상 곱씹어보며
그것에 맞게 하면 된다는 생각과 제가 가진 후보지역들의 단지들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선택이 강하였기에 ‘최선의 선택’이라는 스스로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게 중요하다!’ 이 말이 뇌리에 자꾸 꽂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것은 저의 착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바로 ‘전세 맞추기’였습니다.
전세를 맞출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제 매물의 약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수할 때 사실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약점으로 인해 다른 입지 좋은 곳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늦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덜 선호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전세를 맞추려고 하니까
그 약점들로 인해 ‘전세를 못 맞추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크게 들어
며칠 잠을 못 이루며 투자경험담에서만 보던 자동 ‘미라클모닝’을 제가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걱정을 하면 계속 걱정이 된다는 말이 맞는게
제 매물의 약점, 주변 입주, 혹시나 잔금치게 될 경우
대출받을 때 7월에 있는 DSR 3단계 등의 걱정거리들이 연쇄적으로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내가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는 단순히 매코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그것들에 대한 대비가 있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첫 매수부터 완벽할 수 없음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저의 투자를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주변 동료분들에게 전세 빼는 것에 대한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세 빼기와 관련한 칼럼들을 읽어보며
제가 대응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부사님께 전세 빼는 데드라인을 드리며
매일 전세트래킹과 전세입자 모드로 전임을 하며 주변 경쟁 매물들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데드라인 이후의 제가 대응해나갈 일들을 대비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하지 않았던 확언을 처음으로 아침에 거울 보며 외치게 되었습니다. ‘5월에 전세 뺀다’는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세 빼기 참고 칼럼
https://cafe.naver.com/wecando7/1070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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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물건지 부사님과 통화를 하며 전세 빼는 것에 대한 걱정을 어필하였고
부사님께서도 전세 손님 상황이 어떠했는지 이야기해주시면서
서로 소통을 잘 하였기에 저 역시도 어느새 걱정은 사라졌고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대응해 나갈 수 있었기에 마음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어느 덧 제가 정한 데드라인이 다가왔고
이제 칼럼에서만 보던 ‘전세뿌리기 문자를 경험하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데드라인 마지막날 부사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신혼부부가 앞의 a단지를 보다가 평수를 조금 더 넓혀서 오고 싶어하는데
지금 코스님 매물 옆에 나온 그 가격대로 하고 싶다네.
그래서 지금 코스님이 내놓은 가격보다 그 매물 가격으로 하면 바로 하겠대.”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투자한 매물은 동일 평형대에 전세 매물은 제 물건 하나 밖에 없었는데
1주 정도 지나고 경쟁매물이 하나 나왔으며 가격이 제 물건보다 전세가 쌌습니다.
그래서 이미 그 가격대까지 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었고
해당 경쟁매물을 파악하기 위해 전임을 하였는데
해당 물건은 임차인이 자기 집구할 때까지 집을 안 보여주겠다는 상황으로 진행이 홀딩된 상황임을 알았습니다.
주변 단지들에 대한 전임을 통해서 내 물건의 경쟁력과 가격대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고 전세는 빨리 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칼럼과 강의, 주변 동료들을 통해 들어왔기에 부사님의 말에 수락하여 전세를 뺄 수 있었습니다.
잘한 점 : 고민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주변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았으며 걱정을 단순히 걱정으로 두기보다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대응방안을 생각하고 대응한 점
아쉬운 점 : 매코를 하지 않아 조금 더 해당 매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지 않았던 점
개선할 점 : 너무 자신하지 말고 돌다리도 두들겨보며 거인의 어깨를 빌려볼 것.
Ⅲ. 투자 이후에 느낀 점_“환경”과 과정 속 즐거움의 중요성
투자 과정 중에서 느낀 점들을 위에서도 이야기하였지만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환경”과 사소한 즐거움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항상 칼럼이나 강의, 주변 동료들을 만나면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고
저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투자과정을 진행해보니
그 중요성에 대해 더욱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물어볼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점,
흔들리는 순간에도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장점들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즐겁게 오래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월부에 입성한지 2년 이상이 되었지만 그동안 투자했다는 성과가 없었고
주변 동료들이 투자했다는 사실에 시기하고 질투하기보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환경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반을 수강할 때
이제 막 수강하신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오래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왕 하는거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얼마나 참여하느냐도 있지만
주변 동료들과 재밌게 하는 환경 역시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가 24년 새해 처음 실전반을 할 때 느꼈던 것이었고
당시 조장님이셨던 어웨이크님을 비롯하여 당시 여러 선배와 동료들도 동일하게 이야기해 주셨으며
그 때 저도 재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저 역시도 즐거워야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구요.
물론 몸과 마음이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즐거움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스스로가 엄청나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활동이 저의 루틴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 루틴을 하지 않으면 찝찝함이 남을 정도의 사람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루틴으로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동료와 환경의 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자과정에서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되는 상황이 있다면
혼자 앓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먼저 이야기하여
그 고민을 같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생각해보며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투자 과정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느닷없이 연락해도 제 고민 잘 들어주시고 ‘내 일’처럼 대응해주신 동료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분들께 감사인사 전달드립니다.
Ⅳ. 고마운 사람들
가족
무엇보다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는 저의 아내와 가족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믿음에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멘토님과 튜터님
투자코칭을 통해 방향성에 맞게 움직이게 해 주신 메로나 멘토님
매물코칭을 하면서 제 상황에 적합한 우선순위를 깨우치게 해 주신 제주바다 멘토님
운이 좋게도 과학반을 통해 실전반에서 진짜 투자 인사이트를 주신 한가해보이멘토님
첫 실전반 즐거움을 알려주신 쟈브쟈 튜터님
제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며 나와 정말 특별한 인연인 동료이자 선배이자 조장님이자 튜터님이신 지니플래닛 튜터님
운이 좋게 열중반에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앞마당 방향성 설정해주신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
비록 만나뵙지는 못하였지만 강의에서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투자할 수 있게 용기를 주시며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신 자모님, 권유디님, 게리롱님, 양파링님, 너나위님, 프메퍼님, 주우이님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투자라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동료들
제 투자를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응원해주시며 지속적으로 연락주신 나의 멋진 투자선배 킵고잉헤일리님
제 투자 소식에 저보다 더 기뻐하며 저에게 액션플랜까지 세워주신 나의 첫 실전반 동료 히말라야달리님
협상에 대해 조언을 구하였을 때 진심으로 알려주신 새콤승자님
열중반 통해서 제가 1호기 투자에 대해 질문 폭격했을 때 하나하나 다 받아주신 정리왕님
같이 전세 빼기 걱정하며 서로 응원할 수 있는 존재인 예시카님
느닷없는 연락에도 제가 궁금한 점을 세세하게 이야기해주신 새신랑 국송이님
항상 옆에 있는 것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시며 힘을 주신 벨라권님과 레키님
첫 실전반을 통해 재미를 느끼게 해준 쟈브쟈브죠
같은 환경에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과학반
매번 루틴을 조용히 성실하게 이어나가며 동기부여를 주시는 광땡즈
그리고 그동안 모두 함께 앞마당을 넓혀가며 즐겁게 투자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 동료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며 투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즐겁게 함께 해서 각자 원하는 목표를 이어나가요!!
Ⅴ. 첫 투자를 앞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_'투자'라는 경험
첫 투자를 앞둔 분들께 꼭 ‘투자’까지 경험하셨으면 합니다.
요즘 대선 이후 수도권 시장 등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내가 원하는 물건을 거두는 경험을 하며 낙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의와 칼럼에서도 이야기해주듯이 모든 지역이 그런 것이 아니고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이 환경을 이용하여 동료들과 함께 작은 즐거움을 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투자를 통해 비로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파트 1채를 투자했다고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1채 투자를 통해서 그동안 내가 해왔던 노력에 대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며
과정 중에서 단지비교 하는 방법, 전수조사하는 방법, 지역간 비교하는 방법, 협상, 매물을 턴다는 것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말로 실전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단계를 겪어내면 다음 단계의 또 다른 성장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다음에 기회가 오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기회이며
내가 그 속에서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꼭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우리 꼭 오래 즐겁게 해요!
쓰다보니 너무 긴글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이야 코스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처음 월부에 와서부터 전세 맞추기까지 완료하신 과정 전체를 볼 수 있었던 후기인것 같아요!! 함께 뜨거운날 걸으면서 해내시리라 믿었는데 좋은 결과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동료로 함께 환경안에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크흐 코스님 넘 고생 많으셨어요! 진짜 차근차근 강의와 튜터님 동료분들 조언에서 도움을 받아 1호기까지 해내셨네요ㅎㅎㅎ 너무 제 얘기 같아서 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전세 걱정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확인 정리하신 뒤에는 잠을 잘 주무셨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 꼭 잘 기억해서 다음 투자에도 써먹을게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칼리니코스님!! 꾸준히 해나가시고 있다는 것은 글 올라오는거 보며 알고있었는데 역시나 꾸준함과 노력으로 1호기 해내셨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살아남아서 투자까지 이어나가주셔서 감사해요 1호기 하셨으니 본격적인 투자는 이제 시작이죠!! 화이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