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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을 다스릴 3년차 투자자 뿌라운입니다. 

선한 웃음을 가지고 계신 

마그온 선배님과 우리 16조 조원분들이 만나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격한 공감과 함께 조원분들의 이야기를 술술 이끌어 내주시고

정말 중요한 부분을 집어주시면서 

5년동안 해오신 경험을 다 알려주시는 시간이었다보니

너무나도 소중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2문장을 꼭 남기고,

행동으로 이어가보고 싶어서 정리해봅니다. 

1년 7개월 동안 축적했던 게

한방에 터지는구나?

선배님의 1호기는 남들에 비해서 늦으셨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2년이 넘게 1호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1호기를 막 한 부린이입니다. 

근데 정말 공감이 갔던 게,

우리 조원분들이 엄청나게 힘들어하고 어려워 하는 부분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될까? 라는 생각이 많다는 것을

독서모임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당연히 이정도 하는데 되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저도 올챙이적을 돌아보면 

매일매일 치이면서 하는데 

발장구를 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진 않는 것 같고

주변에서는 다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나는 늘 제자리인 것 같고

주변 동료들은 1호기를 넘어 2호기까지 했다는데

나는 돈만 쓰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달라진 게,

어느 순간 이렇게 하다보면 해낼 수 있겠구나?를

투자를 하고 나서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비교평가가 어렵고

아직도 임보가 버겁고

아직도 임장이 힘들고 고되지만

그럼에도 해낼 수 있는 건

해보니까 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축적의 시간에 있을 때는 몰랐던 것을

지나고 나면 알 수 있다는 말을 해주신 선배님의 이야기 덕분에

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걸 얘기 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밖에 없는데, 떠나면 더 힘들 것 같아요

월부학교를 하고 난 뒤,

서포터즈도 번번히 떨어지고 상위 강의를 듣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 것 같아

그런 시절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여쭤보았는데요.

마그온 선배님은 

뜻밖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투자 이야기를 원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여기 뿐인데

이 안에 있지 않으면 얘기할 수 있는 곳도 없어서

오히려 떠나면 더 힘들 것 같다는 얘기였어요.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동료분들과

저도 투자와 인생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옛날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의 시간보다도

요즘은 월부에서 만난 분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없는게 아니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게 너무나도 즐거웠어요.

그 즐거움을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성장하고 그 얘기를 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건

제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심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신 얘기

들려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 소중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이거 아니면 안되는 걸 알기에 해볼 수 있는걸 해보는 뿌라운이되겠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선물해주신 월부와

우리 열중 46기 16조, 그리고 마그온 선배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