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 투자를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에피님 입니다.😊
월부에 2023년 6월에 들어와서 2025년 4월에 1호기를 마친
복기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큰 어려움없이 매끄럽게 진행되어 꿀팁은 없을 수 있으나,
나중에 왜 내가 이 단지를 선택했는지, 다시 상기하기위해
쓰는 저만의 월부 입성기+투자 과정을 넣어 써 보겠습니다!
나의 첫 투자
2018년 어느날 자다가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
엄마: 지금 일어나봐, 통장에 얼마있어?
에피 : 갑자기 왜 ?
엄마 : 좋은 집이 나왔는데, 가계약금 넣어봐
에피 : 어딘데?
엄마 : 안양에 ㅇㅇ구에 빌.라 인데 버스정류장이랑도 가깝고,
여긴 주차가 문제인데 빌라도 신축이고 주차장 따로있고 엘베도 있어서
나중에 팔기도 좋을것 같애
에피 : 알았어 계좌 줘봐봐
이렇게 어이없이 저는 집 한번 보지 않고, 첫 집을 매수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20년전부터 서울에서 빌라 투자를 해오셨는데,
제가 몇년 전에 집사고 싶다고 하는 얘길 들으시고는
서울은 모르는 지역이라 안할 것 같고,
안양은 제가 태어나서 자란 지역이라 할 것 같아서 그 지역에
나온 매물로 이야기 했다고 하시더 라구요
그렇게 집도 안보고 가 계약금을 넣은 후,
계약서 쓰는 날 처음 집을 보게 됩니다
처음 보는 거라 뭘 봐야 하는지도 모르고
매도인 집안 살림 만 보고 온 것 같네요.
( 컵 이쁘다.. 이러면서,,,)
이렇게 산 집은 2년 후 운이 좋게 투자금 대비 120%가까이 오르게 되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2018년 상승장 초입이었는데,
전 보유 2년 되어서 비과세고, 빌라라 오래 가지고 가는 부담감이 있어서
상승장 초입에 팔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다른 단지를 샀었다면 ?
이래서 공부해서 살 수 있는 것중 가장 좋은 걸 사야하는건가 봅니다.
하지만!! 전 공부가 안되있었으므로 이때부터 부동산 단타가 시작됩니다.
천하제일 단타대회
블로그를 보고 집 을 사고,
단톡방에 올라 온 추천 단지를 삽니다.
가보지도 않은 부산에 국민주택을 사고,(바로 옆에 가 재개발 호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지만 이것도 운이 좋게 이 동네도,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오르게 되어서 바로 팔고,
전화로 사고, 부동산 사장님은 얼굴도 본 적 없는데, 매수 매도를 진행 합니다.
이렇게 운 만 좋았던 단타쟁이는 실력이 없으니 이 것을 반복하지 못하고,
하락장을 맞이합니다.
응? 왜 안오르지 ??🤷♀️
하면서 역전세&세입자 못구함 & 기본집이라 올수리 해야함
의 콜라보의 스트레스 구간에 들어서면서
이때 구해줘 월부를 들으며 월부에 입성을 했습니다.
빠르게 열기와 열중을 연달아 듣고,
열반중급반의 양파링님 강의를 듣고, 적정전세가를 설정하고,
공실이었던 집을 올수리하고 세입자를 구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양파링님께 정말 감사인사드립니다.
열반기초반을 들으며, 내가 지금 신축에 살고있을 때가 아니다!
라는 생각과 함께 몇달 안남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임대인께 말씀드리고,
바로 옆에 후순위 생활권 구축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리고는 계속 강의와 자실을 반복하며 1호기를 찾아 헤맸는데,
싼 걸 봤는데도, 확신이 없으니 살 수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매수가 어려운 거였나,, 지역분석은 커녕 집도 안보고 사던 과거의 나 였는데…
하지만 더 열심히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방임장을 다니게 됩니다.
1호기 매수과정
2023년 겨울 대구를 가다.
대구가 엄청 싸다는 부자대디님의 강의를 듣고,
겨울에 대구 자실을 갑니다.
전 주말에는 잘 쉴수가 없어 평일에 혼자 계속 임장을 갔는데
당시에 봤던 대구는 절대가는 정말 정말 쌌지만, 전세가가 너무 낮아,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 였습니다.
내가 가진 투자금으로 할 수가 없겠구나,, 하고 시세트래킹에 넣어놓습니다.
2024년,2025년 그렇게 계속 지방임장을 하다가
부산과 대구가 전세가가 많이 올라 온것을 캐치하고,
전수조사 후,
4일 휴가를 내고, 매물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의 A단지
울산의 B단지
부산의 C단지
부천의 D단지
대구는 여름에 매임을 했고, 매수 직전까지 갔었지만, 투자금이 틀어지게 되어서
매수를 못했던 단지.! 아이들이 정말 많고, 선호도가 높은 신축 단지였습니다
( 마음은 여기가 1등!)
울산은 단임때 , 아 여기 정말 애들이 많네 ? 선호도 높겠다. 라고 느껴진
신축단지.
(울산이 전세가 많이 없다지만, 이 단지는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전세가 몇개 있었고, 한 전세집에 광고가 24개씩 붙은,,, 그런 단지였습니다)
부산은 선호도는 지방의 3단지 중 가장 떨어지지만 신축 선호도가 있는 단지였습니다.
부천은 선호도는 있었지만, 수리가 되어있지 않아 올 수리를 진행해야하는
구축 단지였습니다.
매물털기
하루에 한 지역씩 잡고 매물털기를 했습니다.
주변 부동산을 핸드폰 메모장에 전화번호와 부동산명을 적고,
다 돌면서 매물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부동산에서 나오면 부사님의 특징을 메모했습니다…
(일잘러 부사님, 적극적이고 친절한 부사님 물건 찾아주려고 하심, 관심없으신 중년여성 부사님.등..)
나중에 매수하고 전세 뺄때도 일잘러 부사님께 맡기려고 명함과 핸드폰에 특징을 기재 후,
계속 다니는데, 매물을 털다가 알게된게 있습니다.
부사님이라고 다 아시는것은 아니구나..
모든 부동산을 다니다 보니, 그 집의 사정을 이쪽에서 하나듣고, 저쪽에서 하나 듣고 하다보니
얼마 까지 깎였었고, 지금 그 집 상태는 어떠한지.
집주인의 심리상태는 어떤지 제가 더 많이 알고있게 된 것 입니다.
매물털기의 중요성을 알게된 사연…
결국 A지역의 전세가 맞춰진 단지와
B지역의 전세를 맞춰야하는 단지로 추리고,
매물코칭을 신청합니다.
운좋게 광클에 성공해서 제주바다님과 통화하게 되었는데,
코칭에 20분 통화라고 되어있어서 근무시간중 30분을 계산해서
빈 시간에 코칭 신청을 했는데, 통화가 45분이 넘어가는 시점..
제주바다님이 계속 더 궁금한거 없으시냐고…
계속 해서 물어봐주시는데 회사에 그만 들어가봐야해서
급하게 전화를 끊은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다른 분들은 꼭 여유롭고 넉넉한 시간에 통화하세요 ㅠㅠ
저에게 확신을 주시고, 많은 코칭을 해주신
제주바다멘토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주바다님께서 제가 가져간 후보A과 B중
A는 지금 사도 충분히 싼 단지다. 바로 매수해도 좋다! 라고 한번에 통과가 되어서
사실 B단지를 사고 싶었는데, B단지는 리스크가 있어서 어렵고
만약 둘 다 날아가면 울산을 봐도 좋다! 라고 하시길래
사실 울산도 매물을 봤다고 하니,
울산 매물의 적정 투자금에 따른 매수가 가이드를 알려주셔서,
둘 다 날아가면 울산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싶었습니다.!!
A단지는 전세가 껴있었지만, 매도인이 오히려 가격을 올리려고 하고있었는데요,
제주바다님께서 가계약금을 2천만원 정도로 많이 드리고,
100만원이라도 깎아달라고 해보자,
갑자기 가계약금을 2천을 준다면 매도자 입장에서 싸게 판다고 생각해서 더 호가를
올릴수 있지만, 네고의 요청으로 2천을 드리면서 100을 깎아 달라고 하면
깎아주면 좋은거고, 아니어도 충분히 싸게 산거라 괜찮다고 하셔서,
가계약금을 2천 드리고 100만원을 깎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물 보고 사실 500을 깎아서 총 600을 깎았음 ❤️🩷
매도자의 마음이 바뀔수 있고,
세입자가 어차피 껴있었기 때문에,
계약서나 잔금을 최대한 빨리 치루는게 좋다.
내일 모레라도 가서 잔금 치르셨으면 좋겠다.
하셔서 저는 가계약금 보내고 2주뒤에 잔금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계약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칼럼이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318275
뽀요노님 감사드립니다.!!
법무사님과 마지막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가 되었고, 등기도 제 손에 잘 도착했습니다.
제가 살 수 있는 투자금 중에 제 실력으론 가장 좋은곳에 투자했다는 확신이 있었고,
발로 밟아 임장다닌곳이기에 지금 확실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씨앗을 하나 뿌렸습니다.!
투자활동을 지속 할 수 있는 계기
지방임장을 항상 1박2일 /2박3일로 가게되는데.
부산은 다행이 어머니가 살고계셔서,
편하게 숙박이 가능했어요.
장마철이라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 어김없이 아침에 임장을 나서고
이 날은 비가 어마어마 하게 왔는데,
임장이 끝나면 A역에서 엄마가 같이 밥을 먹자고 하셔서
B역에서 갈아타고 A역으로 가겠다. 라고 하고 출발할때 전화했는데
B역에서 이제 갈아탄다고 전화하니 어머니가 미리B역에 와계신거예요.
왜 여기까지 오셨느냐고, 어차피 A역에서 밥먹을건데..
라고 하니까 젖은양말 신고 다닐생각하니까 빨리 갈아신기고 싶었다고..
이때 생각했어요
나 혼자만을 위해서 부자가 되려고 이렇게 임장다니고 하라고 했으면
못할것 같다.
나에겐, 자식이나 배우자는 없지만,
노후가 준비되어있지 않은 부모님과
도움을 주고 싶은 형제들이 있다.
나로 인해 우리 가족들이 편하게 살게 됐으면
나는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이제 부동산 단타쟁이 그만하고 가치투자로 방향전환하고
자산을 쌓아올려 순자산 30억이 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혼자 임장다녔던 수많은 날들..
조원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 임장 다녀야 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아좌좌!!
투자난이도1의 복기글이라..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복기글 쓸 수있게 해주신
찡이맘님, 도움닫기님 감사합니다.
여태 함께 임장하며 응원해주신
같이 조모임 해주신 동료분들. 동료분들이 없었다면
지속할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한점 ㅡ 매물털기 해본것,자실이지만 꾸준히 임장지를 넓힌것
보완할점ㅡ 다음엔 더 촘촘히 매물보기, 임차인이 안된다고해도 기다려서라도 매물꼭 보고 결정하기. 가격협의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자
✨투자 후기는 이렇게 쓰면 더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 받을 수 있어요!
1. 제목에 OO시 OO구 + 아파트 투자 후기 2가지를 포함하면 좋아요.
2. 본문에 2가지를 포함하면 더 많은 분들이 후기를 읽을 수 있어요.
첫째, ‘아파트 투자 후기’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1회 이상 넣어주면 좋아요.
둘째, 내가 듣고 도움 받은 강의와 도움 받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아요.
그럼 이제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어서 들려주세요.☺️
댓글
와~~ 에피님 너무 멋진 사람이에요!! 에피님을 알게 되서 정말 좋아요.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서 임장 다니실때 힘드셨을 것 같아요. 매물털기의 달인이 되신 에피님 최고👍🏻 어머니 양말 눙물이네요😭 혼자만이 아닌 가족을 위해서 달리시는 에피님 꼭 30억 달성 하십니다🎉🎊 투자 복기글 남겨주겨서 감사해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에피님🥹우아 진짜 노력의 결과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혼자 임장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세요👍 어머니의 사랑 감동입니다...!! 에피님 늘 응원하겠습니다! 복기글 감사합니다🥰🥰🥰
에피님~~ >< 단타 선수셨군요!? 어쩐지 노련한 선수의 냄새가 난다했어요!ㅎ 아무것도 모르고 치던 단타였다 할지라도 쌓인 경험치들이 월부와 만나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거 같아요. 1호기를 확신으로 매입하셨다는 거... 정말 BM거리... 저도 2호기는 꼭 확신을 갖고 할래요~ ^^ 투자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 '가족♥♡' 너무 공감 되고요, 어머니가 딸을 생각하는 마음 넘 따뜻하고 찡합니다. 하뚜하뚜 ♥♡3♡♥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2호기, 3호기~ 복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