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내집마련 했어요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안녕하세요. 스르르 스며드는 스르르슬 입니다.
23년 9월부터 25년 5월까지 1년 8개월 월부 환경속에서 버텼더니
서울에 내집마련을 하게되었습니다...!
처음 월부를 시작했을 때엔 미혼 솔로 투자자였습니다.(지금은 결혼 준비 중입니다ㅎ)
주변에 결혼을 하신 분들에 비해 1년에 모으는 종잣돈이 적어서,
주 7일을 일하며 투잡을 했었고, 월급의 60~70%씩 저축했습니다.
저의 투자금을 모으는 속도보다 서울 시장은 매매가가 더 빠르게 올라서
서울을 투자할 수 있을까...두려웠는데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마음으로
서울 3,4급지를 모두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기초반시절 서울투자 기초반때 폭설을 맞으며 임장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체력이 좋지 않은 저는 임장하면서 동료분들을 못 따라가서 뒤에서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영영 못 따라가는게 아닌가?'
'투자가 나한테 안 맞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며, 겨울을 버티고 다시 봄에 돌아와 한번만 다시 도전해보자!해서
운 좋게 광클이 되어 실전반에 가게 되었고, 제 월부 생활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저는 극 내향형+ 콜포비아이였습니다.
전임 한번 하려면 30분을 망설였는데, 결국 전화 임장을 뿌셨고
매물 임장도 생활권별로 하루 20여개 단지를 뿌시고,
월부생활 1년차쯤엔 혼자 매물 임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사장님과
너스레(?)를 떨게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울에 몰빵한 내 앞마당…
정말 신기하게도 서울 4급지를 모두 돌았을 때,
보이지 않던 가치 비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세트래킹을 하다가 공급이 많아서 매매가가 제자리이면서
오랜시간 기회를 주는 A구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예랑이에게 실전준비반을 수강 신청해서, A구 임장을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고맙게도 예랑이는 순순히(?) 임장을 가줬습니다.
저는 작년 9월에 자실을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서울 앞마당을 넓혀가면서 저는 결혼 준비를 하게되었고,
투자금을 합쳐 '내집마련'이라는 방향성을 잡게 되었습니다.
내집마련을 하는 저의 기준은
1. 현재 거주지와 멀지 않으며, 직장이 가까운
2. 나중에 전세 놓고, 자산재배치를 할 수 있는 (전세 수요있는가? 여부)
였습니다.
그래서 투자 물건의 교집합을 찾고, 단지 리스트를 계속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25년 3월부터 적극적으로 물건을 털었지만
싸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이 하나씩 하루아침에 +3천, +5천이 되면서
점점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서울 다 날아가는거 아냐…?ㅠㅜㅜㅠ
지켜보던 개발자인 예랑이가
가격과 상태, 층수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줬습니다.
-> 매일 네이버 매물 호가 자동 업데이트 되는!
저는 아침 30분 일찍 출근해서 매일 이렇게 시세트래킹을 했고, 1등물건을 뽑아
점심시간엔 전화 임장을하고 퇴근하고 매물 임장을 하며 매물을 털기 시작합니다.
그 중 째려보고 있던 매물이 조금만...조금만 싸면 좋을것 같은데! 하고 기다리던와중에
어제 가격보다 갑자기 -3천 내려서 급매가 떴습니다.
그리고 저는 점심에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합니다.
전화해보니 물건 상황은 월세입자 5000/130만원에 살고있었고,
"매도자가 돈이 급해서 월세입자 내보내면서 빨리 매도하려는 물건이야."
보증금,월세 저정도면 매도인은 저 월세로 대출금을 갚고있나?라는 추측을했고
말로만 듣던 급매인가...??
"사장님, 저 퇴근하고 5시에 보러갈테니까. 이 물건 다른 사람 아직 보여주지 마세요."
그렇게 퇴근하자마자 임장지로 튀어갔고, 제가 첫번째로 물건을 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계약금을 쏘기전에 조금 더 네고를 해보려고 시도를 했으나,
2천을 더 주고 사겠다는 매수세가 붙었고, 이 정도도 많이 싸다.라고 판단을 하고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건물 구석에서 쭈구려 앉아 계약금 쏘면서 두근거리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대출을 실행하던 중에 또 한번에 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프로젝트가 무산되어 부당해고를 당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지금은 연봉도 오르고, 4.5일 회사로 이직해서 괜찮습니다.)
대출 심사중에 매우 난감한 상황이였지만, 다행히도 대출심사가 잘 되어 잔금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이번 내집 마련 투자를 경험을 정리하자면….
제가 잘한 점은 지쳐도 다시 돌아와서 꾸준히 앞마당을 만든 점입니다.
아쉬운 점은 매수자 상황을 더 깊게 파고들고,
네고를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도 투자할 수 있는 보물 단지에 제가 아는 단지를 많이 만들었으면 더 여유있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리고, 잔금날 30만원에 하기로 했던 법무사가 당일 50만원
영수증을 들이밀 때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돈이 급한 매도자에게 중도금을 더 주고,
세입자를 빨리 이사하게해서 인테리어 기간을 확보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들이 정말 많이 남지만 뜻 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벚꽃임장 절거워ㅓㅓㅓ(25년 4월)
이번년도 벚꽃도 아파트 임장하면서 꽃구경 잘~~ 했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1년반 월부 생활동안 슬럼프도 있었다가 다시 돌아오고
서울 앞마당을 만들면서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임장 벽을 뿌시도록 도와주신 뽀시래9조 실전반 조원분들.
헬프미를 외치면 두발벗고 도와주시는 버텨요님.
투자 방향성을 가르쳐주신 쟈부쟈 튜터님
매수에 큰 도움을 주셨던 뚜또튜터님
그 외 모든 동료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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