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장이 즐거운 레모닝입니다:D

월부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연령대,

다른 직업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분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같은 지역을 바라보면서도


내가 생각지 못한 것,

미처 눈에 담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동료들의 입으로 전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조모임이 더 재미있고,

한번의 임장을 하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가면

더욱 많은 것을 얻고 오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투자자이다보니,

아동과 관련한 병원, 학원, 편의시설들을 자연스레 눈에 담으며

아, 여기는 아이들이 많이 사는 곳이구나,

여기 젊은 엄마들이 좋아하는 상권이네~

하고 알 수 있지만...


동료들과 같이 임장을 다니다보면

싱글이시거나 남자인 분들, 20대이신 분들은

제가 말씀드리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하시는 걸 듣고

언젠가는 글로 나눔을 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도 모르는 것들은 모르는 채로 그냥 휙~ 지나갑니다.


방탈출 카페가 저는 10대~20대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성인들도 동호회를 이루어 체험하기도 하고,

직장 동료들과 회식으로도 참여하더라고요?

가격도 10대들이 자주 갈 만큼 그렇게 싸지 않다고....


마라탕도요~ (저는 아직까지 먹어본 적이 없지만)

어른들이 즐기는 중화식 술안주인가보다 싶었는데

10대들이 분식처럼 즐겨 먹는 곳이라 해서 충격이었어요.....

(저 때는 걍 무조건 떡볶이였는데......흐흐흐)


이렇듯 연령이나 직업, 각자가 생활하는 환경에 따라

내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상권들이 많겠다 싶었습니다.

키즈카페 간판들이 모두 '키즈카페'라 쓰여 있지 않고,

'짐보*'가 체육시설인지, 문화공간인지, 옷가게인지

모르면 모르잖아요?


저도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아예 궁금하지도 안했던 것 같아요^^;;;;


우리는 부동산 투자자니까

생활권 선호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권 분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알 수만 있다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 같아요~




1.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출산 관련


이건 간판을 보고도 쉽게 알 수 있는 업종이에요.

중대형 상가에 산부인과가 입점해 있으면

그 동네는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보통 산부인과는 산후조리원과 연계되어 붙어있기도 합니다.

그런 병원은 규모가 좀 있고, 의료진도 많다보니 주변에서 일부러 찾아도 가요.


임신과 출산은 인생의 중대사이기 때문에

엄마들이 많이 수소문해보고 병원을 골라 갑니다.

그렇게 중요한 산부인과가 동네에 여러 군데 있다면

엄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케타니, 통곡 = 아주 생소한 단어지요?

모유수유와 관련한 키워드입니다.

(교육, 출산 후 도움 받는 클리닉)


간판에서 이런 단어들을 찾으셨다면

이런 모유수유클리닉은

산부인과보다 더 개수가 적고, 집 근처로 다니기 때문에

구매력 있는 젊줌마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보셔도 돼요.




2. 백화점, 몰, 대형마트


백화점과 몰에 왜 유모차가 많이 보이는지 아시나요?

바로 수유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매우 어릴 때는 수유와 기저귀 갈이를 위해

수시로 수유실에 드나들어 필수입니다~!

위생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아늑하고, 따뜻한 수유실...

아울렛이나 스타*드, 뉴*아 같은 곳에도 수유실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바로 문화센터입니다.


요즘 엄마들은 영유아 시기부터 아이의 오감발달을 위해

부지런히 문화센터를 다닙니다.


저는 백화점이라 하기에 좀 애매한 20*1아울렛, 킴스*럽, 뉴*아

이런 곳에는 문화센터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편이에요.

동탄신도시에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 가보셨을까요?

시설도 짱짱하고, 고급스럽고

엄마랑 아이들 바글바글바글..........


그 지역 구매력에 따라

명품매장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있듯

문화센터도 시설이나 분위기가 달라

이걸 보면서 그 지역 사람들의 경제수준도 가늠해 봅니다.



혹시, 이런 거▼ 보셨나요?



장을 보거나 쇼핑하는 동안 아이를 여기에 태우고 다닙니다^^;

이런 편의시설들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케어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평일이든, 주말이든 백화점, 몰을 자주 애용합니다.

이런 시설이 집과 가까운 곳에 있다면 너무 좋겠죠?




3. 소청과, 심리발달센터


병원이 밀집해 있는 상가들을 관찰할 때

치과, 산부인과, 요양방문센터만 보시나요?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심리발달센터가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요즘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발달상 어려움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방문하는 센터입니다.

아동심리, 발달심리.. 이런 걸 간판에서 만나면

아, 여긴 진~짜 어린 아이들이 많은가보다~ 합니다.


그리고 기관(학교, 학원, 유치원 등)에 다니는 아이들은

한 달에도 몇 번씩 감기나 유행성 질환에 걸린답니다.

저도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소아과이비인후과를 가고 있어요ㅜㅜ

이런 병원이 집 근처에 많을수록, 한 건물에 모여있을수록

육아의 질이 달라집니다ㅎㅎ




4. 유기농 마트


요즘 거의 로켓배송, 샛별배송으로 장보기를 대체하지만

깐깐한 엄마들은 아이 입에 들어갈 식재료는 유기농 마트표를 애용합니다.


초록*을, 한*림, 오아*스, 두*생협.... 이런 간판들이 유기농 마트예요.

균질하고 연식이 괜찮은 생활권에 가면 꼭 한번씩 만나는 가게입니다.


(문화센터 들렀다가 유모차 끌고 초록*을에서 장보기....

저도 많이 했네요^^;;)




5. 네일샵, 미용실, 카페, 반찬가게


신축이 많은 택지에 가면 환경이 좋아 선호도의 고민이 없는데

구축밭에 가면 건물 모양도 비슷하고, 막 헷갈리지 않으신가요?


특히 낮에 임장을 가면 다들 일터에 나가 있을 시간이라

주로 노인들을 보게 되고....


그럴 때, 단지 내 상가나 붙어있는 상가들에

이런 업종이 많이 있는지 보세요.


어제 한가해보이 튜터님의 칼럼을 보면서도 공감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308854

일주일 만에 임장 마스터 하는 방법


- 아직 안 보셨다면 꼭▲▲ 읽어보세요~ 깊이가 다른 인사이트를 나눠주셨습니다^^ -



요즘 엄마들...

네일샵, 미용실, 카페 -

간판만 달고 있다고 그냥 들어가지 않아요ㅎㅎ

기왕이면 트렌디한 인테리어에 깨끗하고 서비스 좋은 샵들 골라 갑니다.


미용실도 그냥 뽀글머리하러 가는 '머리방'이 있고,

프랜차이즈 미용실처럼 깔끔한 샵이 있지요?


아, 그리고 메*커피, 컴*즈커피... 엄마들이 아주 좋아해요~!

이런 프랜차이즈가 없다면

동네 카페일지라도 인테리어에 신경 쓴 가게인지 살펴보세요^^




6. 기타


혹시 ....

이런 거 길에서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귀족템입니다만ㅋㅋㅋㅋ



출처: https://www.dthrone.com/90



애들은 탈것을 좋아해요ㅎㅎ

이게 애들도 만족하고, 어른도 만족하는 템인데

너무 비싸서 보통은 구입까지는 못합니다.

(중고가가 백만원을 훨씬 웃돌아요)


임장하면서 저는 딱 2번 봤는데

대덕테크노밸리에서 한 번,

동천동 래미안이팰에서 한 번 봤어요^^;;


모터가 있는지 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앞으로 갑니다.

젊은 엄마가 아이를 태우고 언덕길을 유유히 올라가는데


.......


멋지더라구요! >_<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축밭인 생활권에서도

지하주차장과 엘베가 연결된 단지는

꼬옥~ 플러스 점수 주세요.

당연한 것이지만,

아이가 있는 집들은 매우매우 중요한 요소랍니다.

비 오는데 유모차 내리고, 펴고, 아이 태우고, 짐 싣고

동 입구까지 걸어간다...?

.

그야말로 생고생이거든요ㅜㅜ




이상 엄마들이 좋아하는 상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글을 써 보며 저도 정리가 되네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