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투기 29기 35조 조장을 맡게된 치와와 입니다.
오랫만에 지투기 수강으로 설레는 마음 임장백 챙기다, 땡볕에서 동고동락하게 될 조원분들을 생각하니,
임장이 처음이신 분들은 무엇부터 챙겨야할지 걱정이 앞서실듯하여, 나눔글을 작성해봅니다.
임장화
아마, 임장화 많이들 찾아보셨을 것 같습니다. 닷컴과 카페에서 언급되는 임장화 중에 하나인데, 포인트는 가볍고, 착화감이 부드러우며, 통풍이 잘되냐를 보셔야할 것 같아요. 보통, 나이키 페가수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호카 본디 시리즈 등이 많이 언급됩니다만, 무지성으로 사지마시고, 직접 착화해보시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 나이키 페가수스
월부 카페와 닷컴에서 많이 언급되는 모델을 직접 착용해본 것 중에서 가장 제게 잘 맞고, 디자인도 제 취향에 맞아서 구매하게 된 임장화예요. 물론, 방수가 안되기에 비오는날은 다른걸 착용하기도 하고, 다이소에서 방수스프레이 뿌려서 신기도 합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고 걸어도 발바닥이 터질 것 같은 느낌도 안들고 구름위를 걷는 신세계를 느껴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제 임장화예요!
2)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출처-인터넷 검색)
직접 착화해봤을 때, 페가수스와 비슷한 착화감을 가지고있고, 통기성도 좋은 편이며, 쿠션감이 좋아서 오래 걸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운동화예요. 다만, 페가수스에 비해서는 꽉 발목을 고정한다는 느낌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고, 저는 발목이 꽉 끼는 느낌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결국 탈락했던.. 같은날 방문해서 착화감 차이를 보고 결정했어요.
3) 호카 본디 시리즈(8 or 9)
월부에서 많은 분들이 임장화로 손꼽아 주신 호카에서도 기본 라인에 있는 운동화인데.. 제가 살고있는 대구에는 정식매장이 하나뿐이고 그마저도 위치가 애매해서 임장화 사러 갔을 때는 가보지 못했던.. 최근에 강남 신세계 매장이 있다해서 직접 갔는데 여성 사이즈 240부터 265사이즈까지 품절이라 시착도 못해봤던 ^^… 아주 유명한 모델입니다. 다행히 대구 첫 매장에 가니까 사이즈가 있어서 신어봤는데, 저는 막발이라 그런지 페가수스랑 별차이를 못느껴서 구매까지는 안했어요. 다만, 처음 사실분들이라면 다 신어보시고 사보시는걸 추천드리고, 블랙 컬러는 국내에 거의 없대요 ^^… 그점 참고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위 언급된 신발은 월부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임장화니까, 임장화 하나 잘 투자하셔서 오래 걸으실 때 부스터가 될 수 있게 활용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2. 임장 가방
1) 슬링백
많은 분들이 슬링백을 많이들 들고오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작은 가방에 많은 것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사선으로 매고 움직일 수 있어서 손과 발이 자유로워지니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슬링백을 잘 메지는 않습니다 ^^… 좋기는 한데.. 나 임장하러 왔어용 하는 느낌이라서..(물론, 이건 저의 개인 취향입니다.)
2) 크로스백
저는 주로 크로스백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브랜든 세이프 크로스백을 사서 잘 메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외출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임장 용품들이 들어가서, 짐이 많지만 실제 가지고 다니는 짐보다는 적게 들고다니는 장점(?)이 있고, 방수가 됩니다. 여름 임장때, 비가 정말 자주 오기 때문에 방수되는 가방은 필수!
3. 모자
1)챙넓은 버킷햇
저는 골프를 치지는 않지만, 사다보면 골프웨어 브랜드 제품을 참 많이 사게 되더라구요. 챙넓은 버킷햇인데요, 검색해보시면 주루룩 나오는데, 목뒤를 잘 가려줄만한 버킷햇을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볼캡을 쓰면 뒷덜미가 타거든요… 목 뒷덜미가 타면 더 따가운거 아시죠 ㅠㅠ 그래서 챙넓은 버킷햇 추천드립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2)볼캡
볼캡도 당연 좋은데, 날 더운데 볼캡끼면 머리가 꽉 낄 경우 두피에도 안좋다해요. 그렇다고 뚜껑 열린 모자를 쓰면…. 예전에 모 튜터님이 그런 모자 쓰시고 여름임장 하셨다가 구토를 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절레절레.. 비추입니다. 볼캡 쓰시더라도 좀 여유있는 사이즈로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UV 차단 스포츠 스카프
다이소 가면 2천원에 사실 수 있어요. 끼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 있지만, 특히 우리 35조의 임장지는 전국에서 더위로 유명한 동네이므로…. 햇빛 차단 잘해서 얼굴을 보호해야겠죠?! 필요할때만 끼면 되니까 하나정도는 구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미 생기면 슬퍼요.. 주름생기면 더 맘아파요 ㅠㅠ)
5. UV 차단 팔토시
보통 다이소가면 팔등까지 덮는 팔토시(보통 2-3천원함)가 있습니다. 꼭 끼고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안끼는 것보다 끼는 것이 소중한 팔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임상실험 완…! 얼마전 라이온즈 직관간다고 라팍 외야에서 땡볕을 정통으로 맞았지만, 제 팔은 무사합니다)
6. 생수(300ml) 추천
여름 임장에서 탈수가 가장 걱정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생수 가지고 와야겠죠? 보통 500ml로 나오는데 왜 굳이 300ml를 추천하는 걸까요? 바로, 휴대성입니다. 어 와와님~ 그럼 텀블러 들고오면 안돼요? 돈도아끼고 환경도 지키고 좋잖아요! 넵. 맞아요. 근데 제가 임장 가방 쌀 때 기준은 “편의성” 입니다. 그래서 지구에게는 미안하지만, 300ml 생수 한병을 챙기고 다 마시면, 보통 식사할 때, 카페갔을 때 보충해서 다니는 편입니다. 무거우면 다 마시고 분리수거통으로 보내주기…! 임장에서 하나라도 무거운 것이 있으면 힘들답니다.
7. 손풍기!
여름에 햇볕은 뜨거운데, 바람 한점 없다.. 절망이죠? 손풍기 작은거 하나라도 아니면 부채라도 꼭 챙겨오세요!
8. 우양산
갑자기 비와서 우비, 우산 사면 그때는 적은 돈이라도 모이면 커집니다. 우양산 작은것 하나 구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사는 대구는 땡볕에 계란이 익을듯한 위세로 더위가 지속되고 있어요. 어제 대구 시내를 돌아보니, 남녀노소 우양산 구비하고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곧 다가올 우리 지투기 임장때도 들고갈 예정입니다.
9. 보조배터리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사세요. 무거운거 들고다니면 정말 임장가방 던져버리고 싶은 순간이 계속 올겁니다. 고용량일 수록 무게가 많이나갈 수 밖에 없는데, 정격용량 15000mA로 검색해서 가장 가벼운 보조배터리 주문해서 들고다닙니다. 용량이 기존 가지고있던 배터리보다 5000mA 적어지지만, 무게가 가벼워지니, 임장 다닐때도 몸이 그나마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10. 여행용 티슈
보통 다이소에서 미니 여행용 티슈 3개 묶음에 천원씩 합니다. 하나 사셔서 들고다니면 임장하다가 화장실 가고싶을 때 휴지가 없어도 오케이~
지금부터는 추가적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선글라스
많은분들이 임장할 때 가리는 부분이 있을까봐 잘 안쓰시는데, 여름에는 자외선이 상당해서, 찡그리고 주변을 보게 되기도 하고, 자외선이 눈에 안좋아서 저는 끼고 갈 예정입니다. 어제 대구 시내 땡볕에 돌아다니면서 왜 내가 선글라스를 안들고왔나… 정말.. 후회했습니다.
쿨링패치
이건 야구장 꿀템이기도 합니다. 여름 직관이 덥고 습함의 결정체가 모여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쿨링패치를 많이 들고오시더라구요. 확실히 안붙인 것 보다 낫다는 후기가 있어서, 대량 구매한 와와입니다. 이번달 제가 갈 임장지도 더위로는 전국 1등이라 ^^ 열심히 붙이고 다녀야겠어요.
데오티슈
데오드란트 티슈인데요~ 땀 많이 흘렸을 때, 체취가 날까봐 혹은 찝찝함이 걱정되시죠? 데오티슈로 땀이 난 부분을 쓱 닦아주시면, 보송보송~ 이것도 어제 대량 구매한 아이템!
토우캡(toe cap)
발가락 양말 월부분들이 많이 추천하실건데요~ 너무 두꺼운 발가락 양말 신으면 발도 더 압박 받는 느낌이고 답답한 느낌 받으실때, 토우캡을 추천드려요. 저는 유명하다는 마라토너용 발가락 양말도 사서 신어봤는데.. 오히려 발이 붓는 느낌이 불쾌해서 고민하던 차, 다른 동료분이 추천해줘서 신어봤는데 너무 맘에 들었어요. 토우캡 신고 평소 신던 양말 신으니 발이 덜 붓더라구요.
간식
임장하다가 편의점에서 간단히 사먹어도 되지만, 저는 제가 즐기는 간식을 꼭 챙깁니다. 당 떨어질 때, 하나 먹고 그 힘으로 몇걸음이라도 더 나가기에 좋아요. (저는 보통 새콤달콤, 비첸향 육포 등을 챙겨갑니다.)
넥스카프
요즘 착용 전에 냉동해서 목에 착용하는 넥스카프가 좋더라구요. 쿨링스카프도 저는 챙겨가려고 준비해뒀습니다.
위 아이템 외에도 많은 아이템이 있으니, 필요에 따라 추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ESTJ 계획에 죽고 계획에 사는 치와와 였습니다.
걱정 많아지는 여름 임장! 더위 또한 대응의 영역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글이 힘드신 분들을 위해~ 체크리스트도 같이 올려둡니다~!!!
댓글
이야~~~~ 와와님 대박!!!👍👍👍 정리 어쩜이리 잘하셔요~~?!!! 여름 임장 꿀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지 못한 것들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