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안에서 꾸준히 나아갈

아윌두잇입니다.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장하시는 모든 동료분들

건강 잘 챙기시기며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 6월에 1호기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결정에 확신을 얻기 위해

매물을 많이 보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를 위해

한 달에 100개 매물을 봐야지!

라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많이 본 적도 없었기에

처음에는 너무 거대한 목표라고 생각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제가 어렵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하는 투자인데

1호기라는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확신이 없이 투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거대한 목표를 구체적인 계획으로 쪼개어

실행했던 저의 방법을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투자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

매물임장에 대한 벽을 깨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나의 상황 메타인지하기

"매물 100개를 어떻게 봐요? 그게 가능해요?"

놀랍지만 제가 했던 말이었습니다.

동료들이 투자 전에 저 만큼의 매물을 보았다고 하면

"한 달에 100개를 다 본다구요? 어떻게요?"

라는 말이 절로 나왔었거든요.

이번 투자를 준비하면서, 저도 그 벽을 깨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한 달에 얼마나 매물을 봤었는지? 기록을 찾아봤어요.

제일 많은 매물을 보았던 게 24년 12월,

실전반을 하면서 봤던 48개였더라구요.

1주 동안 24~25개를 본 셈인데,

주말에 20개 정도 보고, 주중에 4~5개를 보았더라구요.

제가 기존에 어떻게 했었는지를 아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을 짜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2. 계획은 역산스케쥴링으로

여기서부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일단 물리적으로 절대적인 시간확보가 있어야

임장지에 가서 매물을 볼 수 있습니다.

100개를 보려면 주말만을 이용해서 다 보기는 어렵기에

직장인 분들이라면 반차나 연차 등을 적절히 활용하시는게 필요합니다.

각 주 단위로 쪼개어 목표 개수를 잡았는데요.

1주 절반까지 단지임장을 마무리 하고,

2주 부터 임장지와 앞마당 내 투자금 범위 들어오는 매물을

보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2주차: 매물 35개

3주차: 매물 35개

4주차: 매물 30개

4주차에 매물을 적게 잡은 이유는

최임제출도 해야하고 여러모로 월말이 바빠지기에

나름 시간 배분을 하려고 해봤던 것인데요.

초반에 스피디하게 많이 보는 것도 100개 달성을 위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마지막 주를 버퍼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도 하구요.

3. 세부계획- 주단위로 계획 쪼개기

이제 위에서 세운 계획을 위해

각 주별로 세부계획을 다시 세워봤습니다.

2주, 3주차: 평일 10개(2~3일) + 주말 25개 (풀타임)

4주차: 평일 5개(1~2일) + 주말 25개 (풀타임)

주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서 보면

25개 정도 보는 것이 가능했기에

주말 매물임장 개수를 먼저 확정하고,

나머지 매물은 평일에 보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평일에 10개를 볼 때

퇴근 후 저녁때만 가서는 3일 정도가 필요한 듯 합니다.

반차를 쓰고 가면 2일 정도로 줄일수 있는데요.

평일에만 볼 수 있는집 (주말에 안되는 집)들을 우선으로

평일 매물임장 리스트에 넣고 보았습니다.

4. 마음과는 다르게 생기는 비효율의 구간

정말 내 투자금에 맞는 물건이고

꼭 봐야하는 물건인데

세입자 또는 집주인 - 점유자분의 상황에 따라

"O요일 O시~ O시 사이만 볼 수 있어요~" 라는 집들이 있습니다.

꼭 봐야하는 물건이므로

이런 경우에는 이 집을 보기 위해 제 일정을 조정하다보면

이 매물만 보고오는... 하루 매물 1개를 보고 오는

어찌보면 비효율로 보이는 날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는 단 1채를 하는 것이기에

어쩌면 그 매물이 제가 찾는 1등 매물이라고 생각하면

안 갈 수가 없게 됩니다.ㅎㅎ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

한 달의 목표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매물임장 100개로 설정한 이유는

지난 달보다 성장하겠다는 마음 + 그리고 꼭 이번에 투자매물을 찾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실행했냐구요?

그냥 묵묵하게 계획대로 했습니다.

가기 싫어도 갔구요.

비가 와도 갔습니다.

절대 안깎일것 같아도 일단 가서 봤고,

1개 밖에 볼 수 없어도 갔습니다.

제가 하기로 마음먹고 세운 계획이었으니까요-

실제 5월달 제가 매물을 봤던 날들을 체크한 캘린더인데요.

5/28 기준, 5월 한 달동안 9번의 매임으로 93개의 매물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5월을 보내고 나니,

매물을 보는 데에 벽이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매물을 이렇게 보면서 현장에서 알게된 정보들이

진짜 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렇기에 매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우쳤습니다.

다음달에도 지속적으로 매물임장을 진행한 결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1호기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만약 제가 5월에 100개를 보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

저의 1호기를 찾을 수 있었을지,

찾았다고 하더라도 이 매물이 정말 나에게 최선의 물건인지를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데요.

결국 많이 보는 만큼 보는 눈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거대한 목표를 세웠을 때,

그런 목표를 갖는 것과는 별개로

그것을 달성하려면

결국 계획->실행이 필요합니다.

코끼리를 먹는 방법

=거대한 목표를 이루는 방법이 뭘까요?

결국, 방법은 한 입씩 먹는 것입니다.

하나하나씩 해결해 가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잘개 쪼개서, 매일 한 입씩 먹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코끼리를 해치우는 방법이 됩니다.

1. 잘게 쪼개기 (해체 작업)

목표에 따른 할 일을 잘게 쪼개야 합니다.

매물임장을 하려면, 그 전에 매물을 확인하고, 매물을 예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매물 확인은

핸드폰으로 수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캡쳐후 나에게 보내기를 해두었습니다.

그렇게 찾아둔 매물들의 예약은

주말임장의 경우 목요일에, 평일의 경우 최소 1일전에 잡았습니다.

2. 매일 한 입씩

매물임장을 위한 루틴을 매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월요일: 매물예약

화요일: 매물임장-정리 후 1등뽑기

수요일: 매물예약

목요일: 매물임장-정리 후 1등뽑기

금요일: 평일 매물임장지 1등뽑기

토요일: 매물예약-정리후 1등뽑기

일요일: 그 주에 본 매물 중 1등뽑기

3. 먹은만큼 체크한다

매물임장 리스트가 채워지면 채워질수록

목표에 다 다른 것이 시각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내가 지금 얼만큼 하고 있는지를 기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 꾸준히, 유연하게

제가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매물 임장을 다 예약하고 갔는데

점유자분이 급한 사정으로 집을 못 보게 됐다든지

매물이 거둬져서 못보게 되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세운 계획대로 되지않아 기운이 빠지기도 했는데요

그런때에는 부동산에서 부사님이랑 매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그렇게 얘기하는 도중 전화로 내놓은 매물이 생겨

바로 보러가기도 했고요,

세입자가 안보여준다는 매물은

일단 같은 구조라도 보라며 공실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정말 사려는 마음으로 현장에 가면 갈수록

다양한 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집마련과 투자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하게 매물임장 100개라는 수치가 아니라

그러한 매물임장의 경험을 통해 얻게되는

나의 투자에 대한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매물임장을 준비하시는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동료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