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임장을하고, 임보를 쓰고,
시세를 따고, 단지를 보다보면,
내가 지금 보고 이 단지가
과연 싼지, 비싼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앞마당의 단지들을 가져와서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최근에 앞마당 시세관리를 하다가
한 단지를 생각하면서
이 단지와 비슷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체없이 이 단지와
가격이 비슷한 앞마당의 단지를 가져오죠.
그리고 서로 가격이 비슷하니까
뭐가 더 좋을 지 오랜 고민을 해봅니다.
이렇게 입지 비교를 해보면,
두 단지의 입지적인 차이가 아주 크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냥 이 요소로만 본다면 학군 좀 차이나는 정도?
이 정도의 차이라면,
위에서 나온 객관적인 지표만으로만 판단한다면,
굳이 전용 59보다는 전용 84를 선택하는게
더 옳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 단지의 가격을 보니
고민에 휩싸입니다.
'어라? 왜 전용59 가격이 전용84 가격과 같지?
물론 A단지가 분명 B단지보다 좋은 급지에
조금은 더 우위의 입지를 갖는 건 맞지만,
내가 모르는 더 좋은 무언가가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복도식 59인데도 불구하고
계단식 84보다 더 선호되는게 아닐까??
내가 놓치고 있는게 아닐까??
으~~ 고민된다…'
이런 스스로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혼동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힘든 결정의 과정을 거친 후,
그래프를 붙여보죠…
그리고 깨닫습니다…
아… 이렇게 까지 고민할 게 아니었는데…
왜 난 그렇게까지 고민했던걸까???
가격만 보다보면 생기는 함정
월부생활을 어느정도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앞마당 시세를 익히게 됩니다.
그것도 매달 한번씩은 보게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최신의 가격을 알게되죠…
정말 잘 하시는 분들은
거의 걸어다니는 네이버 부동산 급으로
최신의 호가와 실거래가를 잘 알고 계시죠.
그렇게 가격들을 단지에 입히다보면,
어느새 내가 알고 있던 단지의 가치는 사라지고
단지 자체를 가격만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오류를 저만 겪었을수도 있지만…)
너무 가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단지의 가치를 보고 비교를 해야 하는 과정을
‘가격 = 가치’
라는 착각을 통해 가치를 오해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가격’이 아닌 ‘가치’ 입니다.
‘가격 ≠ 가치’
변하는 것이 아닌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하죠.
분위기 임장을 하고
단지 임장을 하고
매물 임장을 하는 것은
‘가치’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지,
‘가격’을 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가격만 알려고 한다면,
손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우리가 왜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비싼 임장비를 들여가면서
부사님께 싫은 소리를 들어가면서
그 땅을 직접 밟아보고,
집을 보러가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가격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의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무기도
무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사용해야
제 값을 하는 것이겠죠.
가치에 집중한 투자자의 판단
앞서 비교한 A, B 두 단지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 A단지는 너무 많이 오른 비싼 구간이며
B단지는 아직 가격이 반응하지 못한 싼 구간의
단지임을 알고 상대적 저평가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A보다는 B단지를 향해 달려가겠죠.
같은 가격도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가치를 지나친 사람에게는 오해를 선물합니다.
여러분도 ‘가격’보다는 ‘가치’에 좀 더 집중하는
비교평가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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