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반 70기 수지 9one해조 제티손]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들여다보면 개선할 게 나온다.

  • 25.07.21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제목이 곧 내가 느낀 점이었다.

 

실준반 강의는 1년 반 만에 들어서 뭐랄까, 이미 내 식대로 방법이 변형되어 배운 대로 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물론 정석을 배운 다음에는 어느 정도 개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되지만 그럼에도 임장에서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할 텐데 그런 부분들에 뭔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3주차 코크드림님께서 강의해주신 내용들 중 많은 부분은 내가 이미 하고 있고, 지키고 있는 것들이었다.

 

예전 실준반 강의를 들을 때는 너무 모두 처음 해 보는 것들이다 보니 이걸 다 어떻게 따라하나 하고 조금 막막했었는데 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들으니 이미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걸러내고, 현재 내가 하고 있지 않은 것들이 무엇인지, 현재 내 방식에서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집중하여 들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다보니 꽤 많은 것들이 나왔는데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이제 임장을 할 때 시세지도를 작성해서 돌아다니면서 참고해야겠다. 사실 일정 시점부터는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하고 있지 못하던 것들이었다. 그런데 시세지도를 작성해서 돌아다니려면 사임을 꽤 빨리 써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지런해야 한다. ㅎㅎ
  2. 단임할 때, 지금까지는 단지에 가서 시세도 보고, 해당 단지의 평형 구성, 평형별 세대수, 초등학교 학군 등을 점검했는데 그러다보니 단지에 보다 집중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아마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자실 식으로 계속 진행했으면 깨닫지 못하고 하던 방식을 분명히 고수했을 것이다.) 그래서 남은 단임이나마 바로 실행하여 트렐로에 사전 정보를 입력해 두었다. 오늘 임장을 가기 때문에 아직 단임 사전 준비의 효능이 어떤지 체감하지 못했지만 분명히 기존 방식보다 나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3. 강의에서 강O구의 O성 아파트와 O진 아파트를 비교해 주셨는데 뜨끔했다. 나는 예전에 O서구를 갔을 때 단지관리 상태라든지 주변의 어수선한 정도, 상권 구성 등을 볼 때 O성 아파트에서 더 좋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극히 표면적인 조건보다는 더 본질적인 입지 즉 교통접근성과 또 대형학원가 접근성 등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전고도 그렇고 현재 가격도 그렇고 O성보다는 O진 아파트가 더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단임이나 입지 평가에서 이런 우를 저질렀을지 모른다. 그러니까, 1차원적인 단지 상태 주변 환경보다 더 본질적으로 중요한 요소 (일자리 접근성, 선호 지하철 노선)가 무엇인지를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4. 전고점이 같지만 그 전고점이 찍힌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야지 평가를 할 때 더 명확하게, 더 입체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의를 들으면서 확신이 든다. 내가 이번 실준반 70기를 열심히 듣고 복습하면 나는 조금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겠구나. 나는 조금 더 성장하겠구나. 고민했었는데 강의를 듣기를 잘 했다. 

 


댓글


루피님user-level-chip
25. 07. 21. 04:00

강의후기 보니까 내일 단임이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