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월부학교 너무 무서워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로레니v]

  • 25.07.21

 

 

안녕하세요,

 

성장하고 나누며 행복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로레니입니다 :)

 

감사하게도 이번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수강하게 되어

오렌지하늘 튜터님과 9름이들과 함께

뜨거운 3개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학교를 시작하면서

들었던 생각과 감정들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구름이 반원분들 중에서도 첫 학교를 수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학교를 처음 수강하면서,

또는 학교를 아직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도대체 학교는 어떤 곳일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제일 못하면 어떡하지

유리공 망가지면 어떡하지

회사 너무 바쁜데 어떡하지....

등등등

 

온갖 걱정이 앞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ㅎㅎㅎ

걱정인형을 달고 사는 성격..)

 

 

이번 월부학교 OT 때 첫 학교에 오신 분들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너나위님께서

"여러분들께 월부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라고 하신 질문에

 

'실미도'

'무섭다'

'겁나 빡센곳'

'힘든거'

,,,,

 

특히 실미도...

진짜 모두가 빵터졌는데요 ㅎㅎㅎ

 

사실 누구나 이런 크고 작은 걱정들을 안고서

학교에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월부를 시작하고 채 1년이 되지 않은 작년 여름,

너무나도 운이 좋게도 빠르게 월부학교를 경험하게 되면서

여름학기를 시작으로 가을학기, 겨울학기

9개월동안 학교 생활을 지속해오며

훌륭한 선생님들과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비록 우당탕탕이지만 성장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지나치게 과몰입(?)한 나머지

유리공과도 문제가 생겼고,

회사도 정말 위태위태한 지경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업무 특성상 조용히 젖은 낙엽처럼 붙어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이 밸런스를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회사와 유리공을 잘 지켜나가면서

투자자로서도 성장하고 실력을 쌓아나가면서

오래오래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

저에게는 가장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학기 후 3개월 잠시 학교를 쉬어가면서

회사도 열심히 챙기고

개인적인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갔는데요.

 

투자자로서는 좀 (많이) 느슨해졌지만

이 또한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를 안정적으로 다잡아가면서

새롭게 또 도전하고 시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여름학기.. 를 시작하게 될 때

이제 그래도 한 번 경험해본 것이니

이전보다는 좀 수월하게(?) 할 수 있으려나...? 했던

제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했는지.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학교 생활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인

회사에 변화가 찾아온 것인데요.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 밖에 있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에 '딱 3개월 동안' 메어있어야 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부담이 되는 업무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또 걱정이 앞섰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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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 ?

 

싶기도 하고, ㅎㅎ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또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여러 책도 읽고

튜터멘토님들께 보고 배우며

월부식 투자자식 사고방식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된 저는 이전이랑은 다르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진짜 항상 새로운 도전과제를 주는구나

참 예외가 없구나

그래서 다이나믹하고, 스릴 있고, 또 재밌는게 인생인가보다."

 

 

더 재밌는 것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니 사실 그냥 아무 생각 없더라도

심지어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이 힘든 과정을 버티고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해나가다보면

그런 힘든 순간들도 어느새 지나가고

또 어김없이 평화가 찾아오더라는 점입니다.

 

어떨 땐,

아니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람'과 '성장'도 함께 찾아 온다는 것

경험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제까지 이런 변화의 순간,

고비의 순간에 찾아오는 걱정들,

그리고 그런 순간들에서 회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던 나의 선택,

어떻게든 버텨내는 경험을 통해 이런 것들을 무의식적으로라도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있더라구요.

 

 

어떻게든 되겠지

잘 될거야.

그러니 버티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에 집중하다보면

다 잘 해낼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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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 제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저 이런 일 한 번도 안해봤는데 어떡하죠?

이 와중에 월부학교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그만할까 계속할까 고민될땐 그냥 해보는거예요.

레니님은 할 수 있는 사람이예요.

 

지금의 레니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이제까지 그런 변화와 선택의 순간들이 한두번이 아니었을텐데

지금 레니님은 변화를 선택하고 잘 해왔잖아요.

지금 망하지 않고, 잘 살아남아 있잖아요.

그런 스스로를 믿고 가는거예요.

내가 이제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나를 믿고 하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오래다닌 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고 이직을 하고서도 그랬고,

투자를 시작하고 학교를 오게 됐을 때도 그랬습니다.

 

첫 월부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 두렵고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 Go 해보는 것을 선택했고,

몰입하고 성장하고 1호기 투자도 할 수 있었습니다.

 

3학기 연속 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는

회사가 정말정말 걱정이라 그냥 그만둘까 수백번도 더 고민했었지만

일단 Go 하고 중간에 정말 힘은 들었더라도 또 우당탕탕이었어도

또 거기서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 인연,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고

스스로를 믿어주려 합니다.

 

비록 지금 이것저것 내 맘대로 되는게 없는 것 같더라도

이번 학기 회사도 잘 챙겨가면서

투자자로서도 멋지게 성장할 수 있을거라는

응원의 말이 어쩌면 스스로에게

가장 필요한 말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너나위님의 나긋나긋 영상에서

사람에게는 누구나 Up & Down이 있는데

Up 사이클에 있을때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고,

Down사이클에 있을 때는 수초처럼 버텨라 라고 해주시는 말씀이

깊은 위로와 공감이 되었는데요.

 

 

 

https://youtu.be/_e9BHSKfUU4?si=UerenpYewDZH7SKD

 

 

 

지금이 반짝반짝 빛나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열정 넘치는 Up 사이클이든,

힘들고 지치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오는 Down 사이클이든,

 

조금만 더 나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주고

오늘 하루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월부학교 너무 빡셀 것 같아서 무섭다고요..?

못할 것 같다고요..?

 

일단 한 번 스스로를 믿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선생님과

최고의 동료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도 열심히 투자자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댓글


한다한33user-level-chip
25. 07. 21. 20:09

레니님 멋지게 해내고 있는 모습 늘 잘 보고 있어요~ 또 한번의 3개월도 응원합니다!

후추보리user-level-chip
25. 07. 21. 20:10

레니님 일단 GO 너무 멋집니다💖 또 해냈을 9월말의 레니님👍 여름학기 화이팅이에요!!

2율user-level-chip
25. 07. 21. 21:22

선배님!!일단Go 멋지십니다!!!저도 배우고 다시 아자자자자좌좌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