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 종목명 | 현재가 |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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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 44,323.07 | -0.04% |
S&P500 | 6,305.60 | +0.14% |
나스닥 종합지수 | 20,974.18 | +0.38% |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이번 주 본격화되는 대형 기술주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익을 견인해온 M7 기업의 기여도가 다소 낮아지는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점차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산업 부문 일부 전망을 '악화'로 하향 조정하며 재정 건전성 우려를 부각시키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감소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민간 고용과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센트 재무장관은 “8월 1일 예정된 관세 부과 전 협상을 조급히 하지 않고, 질 높은 합의를 목표로 한다”며 무역협상 기대감을 유지하는 발언을 하였고, 이는 그나마 장중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① 반도체·AI 서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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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H20 AI 칩 재고 우려와 함께 JP모건이 고변동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0.60% 하락했습니다. ARM은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을 받아 +3.30%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칩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며 +1.72% 올랐고, 퀄컴도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2.69% 상승했습니다. 반면, TSMC(-0.64%)와 ASML(-2.03%)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② 전기차·2차전지·리튬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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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관세 및 자율주행 이슈,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의 규제 리스크가 겹치며 -0.35% 소폭 하락했습니다.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고평가 부담이 작용해 -14.48% 급락했고, 루시드는 우버와의 협력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7.24% 하락했습니다.
반면, 포드는 JP모건이 목표주가를 13달러로 상향 조정한 호재에 힘입어 +1.34% 상승했고, 앨버말(+0.10%)과 피드몬트(+1.15%)는 리튬 가격 반등 기대에 따라 소폭 상승했습니다.
③ 빅테크 및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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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실적 기대감과 함께 목표가 상향 발표가 이어지며 +2.80%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도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전망이 반영되며 +0.62% 상승했고, 메타는 광고 수익성 회복과 AI 투자 기대감 속에 +1.23%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AWS 성장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1.4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 보안 사고 관련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④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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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는 최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JP모건의 보수적 경고가 맞물리며 -1.13% 하락했습니다. 오라클도 매물 출회 영향으로 -0.78% 하락했고, 서비스나우는 목표가가 상향되었음에도 -0.36%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한편, 팔로알토는 센티넬원 인수설 해프닝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09%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⑤ 양자컴퓨터·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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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4.47%), 리게티(-6.29%), 아킷퀀텀(-2.27%)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로켓랩(-8.17%)과 뉴스케일(-9.57%)은 우주·원자력 테마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⑥ 그 외 주요주
실적 전망 좋은 버라이존. for 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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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존은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4.04%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블록은 S&P500 지수 편입 소식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이 반영되며 +7.22% 급등했습니다.
결국, 이번 뉴욕증시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무역협상 낙관론이 단기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피치의 산업 전망 하향과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특히 시장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JP모건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고변동성 종목에 대한 경고를 잇따라 내놓는 등 투자심리의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실적 모멘텀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경기와 재정리스크, 관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이므로, 종목 선택과 리스크 관리는 여전히 중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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