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추월차선대디] 기브앤테이크 - 독서후기

  • 25.07.22

 

책 제목 : 기브앤테이크

저자 및 출판사 : 애덤 그랜트

읽은 날짜 :  2025. 07. 12. ~ 2025. 07. 22.

핵심 키워드 뽑아보기 : #나눔  #인간관계  #이타성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총평 

 : 타인의 이익에 초점을 맞춰 행동하는 것이 결국 일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본인에게도 더 많은 아웃풋이 돌아온다는 것을 다양한 예시를 사용하여 설명했다.

나는 기버인가 테이커인가, 아니면 매처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만든 책.

 

 

2. 본 것 & 깨달은 것

p. 38

우리 삶은 대부분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기버는 결국 합당한 대가를 얻는다.

기버가 신뢰와 신용을 쌓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언젠가는 명성을 얻고 성공을 돕는 관계를 형성한다.

베풂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사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인간관계와 평판이 쉽게 눈에 띄는 오늘날에는 기버가 더 빨리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냥 기버가 된 다음 성공을 거두면 된다.

 

모든 사람은 본인이 기버가 아닐지라도 나에게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는 기버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매처라는 유형의 사람들은 권선징악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테이커에게는 피해를, 기버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실제 비즈니스 석상에서도 나를 희생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진심으로 타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때에 그 상황을 좋게 느낀 고객사에서 계속해서 주변에 우리 회사를 소개해주는 경우가 있었다.

매번 그런 결정을 할 만큼 나는 성숙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기버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세일즈 상황에서 이 책의 내용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에게 굉장한 리스크로 다가오는 상황이 아니라면 속된 말로 “덕을 쌓는다”라는 것이 꽤 과학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 102

리프킨의 방대한 인맥 속에 있는 사람들은 가치를 거래하기보다 단순히 가치 하나를 더할 공산이 크다.(중략)

"리프킨은 자신이 누군가를 도와주면 그들도 다른 사람을 돕기를 바랍니다. 누군가가 그의 조언으로 이익을 봤을 경우 그들도 남을 돕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것이 하나의 인맥을 만들어냅니다. 모두가 그 안에서 서로 돕고, 또 다른 사람을 돕는 인맥 말입니다.

 

자모님 오프강의에 갔을 때 너바나님이 자모님께 해주셨다는 말씀과 일맥상통한다고 느꼈다.

“돈을 벌게 된 것에 대해 자신에게 뭘 해주려고 하지 말고 다른 수강생들에게 본인이 받았던 것의 10배를 나누세요.”라고 하셨던 말씀이 가치의 거래가 아니라 가치를 더하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 그 영향력이 계속 쌓이면서 굉장히 강력한 월부 문화라는 것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다시 생각해봤다.

나 또한 내가 회사를 운영하면서나, 월부 안에서나 받았던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더해가다가 보면 그 선순환이 흘러넘쳐 나와 내 주변에 돌아오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p. 144-145

테이커는 실패는 상대 탓으로, 성공은 자기 공으로 돌렸다. 반면 기버는 실패의 책임은 자신이 지고, 성공의 공로는 상대에게 돌렸다.(중략) 자신에게든 남에게든 똑같은 잣대를 들이댔지만 남들의 실수에는 훨씬 더 관대했다.(중략)

메이어가 동료 작가들에게 주고자 한 것은 응징이나 처벌받을 걱정없이 위험을 무릅써도 된다는 믿음으로, “이를 심리적 안전감”이라고 한다.연구에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더 많이 배우고 혁신을 이룬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과거에 몸 담았던 회사를 그만뒀던 가장 큰 이유였고, 내 일을 할 때에는 그 나쁜 문화를 답습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던 과거 기억이 되살아났던 구절이다.

과거 회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 “그렇게 했다가 잘못되면 니가 책임질래?”

그땐 그 상황이 너무 꼴 보기 싫다는 마음이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지 못한회사의 문화가 문제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잘못된 일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지는 않지만 과연 심리적 안전감을 줄 만큼,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를 조성할 만큼 큰 그릇을 가졌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보는 계기가 됐다.

 

 

p. 169-171

신뢰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어낸다. 교사가 어떤 학생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을 경우, 교사는 그 학생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루리라고 크게 기대한다. 따라서 교사는 그 학생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격려해 자신감을 갖게 하고 학습과 발전을 이끈다.(중략) 전체적으로 볼 때 경영자가 특정 직원이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고 믿게 하면 그 직원은 큰 발전을 이뤘다. 낮은 기대치는 타인의 동기와 발전을 제한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

 

이 부분에서 나는 절대 기버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ㅋㅋ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 뭔가 이 사람의 잠재력을 기대하기 보다 일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과거 몇 번의 기대 이후 실망이 반복됐다고 사고의 방향을 바꿨었는데..조금 더 사람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봤어야 하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됐다.

 

 

p 222-223

“아이고 이런! 양복에 커피를 쏟았네!”와 같은 실수는 평범한 참가자가 그런 실수를 하면 청중의 호감도는 처음보다 더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가가 실수를 하면 청중은 오히려 더 호감을 느꼈다. 심리학자들은 이 현상을 '실수효과(pratfall effect)"라고 부른다. 평범한 참가자가 커피를 쏟으면 이미지가 더 나빠져 청중이 그를 싫어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뿐이다. 반면 나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전문가가 실수를 하면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생각한다.(중략)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려고 애쓰는 동시에 평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참 어렵다 인간관게 ㅋㅋㅋ

내가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가지기 전에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기대치 이상의 전문성을 가졌을 때 실수를 하지 않으면 틈이 보이지 않는 부담스러운 사람이 된다는 현실.

하지만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덜렁대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꼈던 기억이 나조차도 있지 않나?

일단 사업이든 투자든 나의 날카로운 전문성을 키우자. 그리고 덜렁대보자 ㅋㅋ

 

 

 

3. 적용할 것

나는 타고난 기버는 아니다.

하지만 테이커도 아닌 그냥 평범한 매처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우연한 내 의사결정으로 고객이 나를 좋게 보고 여러모로 도와주셨던 기억이 있듯이,

그리고 과거 직장에서 심리적 안전성이 결여된 환경에서 불안해하던 사람들을 봐왔듯이,

알고 있기에 내가 의식적으로 바꿔볼 수 있는,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볼 수 있는 부분이 삶에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식적으로 이타적인 마음을 갖고 나의 아웃풋이나 결과에만 몰두하지 말고 전체 결과가 좋은 방향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


짱이사랑맘
25. 07. 22. 17:16

오오 드디어~ 완독 & 후기!!! 우리는 대부분 매쳐일거여요~ 하지만 월부 활동을 하면서 넘 받다보니까 기버로 변모하게 되는 듯 ㅎㅎㅎ 수고하셨어요!!!

챈s
25. 07. 22. 18:15

추독티 독서후기 고생하셨어요❤️❤️❤️

변화의시간
25. 07. 22. 18:41

추디님이 기버가 아니면 누가 기버인가요!!! 전문성 키우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