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울입니다.
두잇나 튜터님과 별두잇나들 덕분에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즐겁게 튜터링 데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배움을 잊지 않기 위해 그 경험을 짧게나마 후기로 남겨봅니다.
1.기버의 마인드는 무엇인가?
솔직히 튜터님을 처음 뵙고 들었던 감정은
‘도대체 이 분 뭐지…?’하는 경외감(?)이었습니다.
‘사람이 저렇게까지 남을 위할 수가 있나?’
‘세상에 저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하고 있는거지? 귀찮지 않나?’
왜냐면 저는 절대 튜터님처럼 행동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처음 월부를 시작했을 때는 동료분들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로 즐거웠지만,
시간이 흐르고 조장 역할 등에 도전하면서
무언가를 나누는 역할이 많이 부담스럽고,
내 시간을 뺏기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습니다.
이런 나쁜 마음은, 스스로의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조장 OT같은 귀한 시간에 참여할 때도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드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버로서 아낌없이 본인의 것을 나눠주시는 분들께 죄송하게도말이에요…
예를 들어 얼마전 진행했던 돈독모에서
도리밍 튜터님과 독모 동료분들이
많은 인사이트와 가르침을 주셨는데,
저는 그 날 임보도 다 쓰지 못했고
매임 일정도 불확실해서
독모 과정에 너무 집중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런 상태로 있을 순 없었기에
두잇나 튜터님과 별두잇나들에게 고민상담을 했어요.
잇나 튜터님께서는,
튜터님, 기버분들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지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동기에 대해서는
‘내가 받은 선의를 그대로 흘려보내기 위해서’라고 답변하셨습니다.
튜터님의 마인드가 참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장이 필요하겠지만
언젠가는 잇나 튜터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튜터링 데이 이후 많이 반성과 더불어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잇나 튜터님과 별두잇나분들의 조언으로,
1)이제부터는 그 날의 일정을 최우선 순위로 잡고 시간계획 짜기,
2)기버분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경청하기
라는 두 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2.많은 과제들을 해내고 결국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정량화
예전에는 목실감시금부를 귀찮다는 이유로 잘 쓰지 않고,
최근에도 기계적으로 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튜터님께서는 더 발전하는 내가 되려면
내가 어떤 파트에 쓰고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출퇴근길 버스안에서 책을 읽어도
목실감시금부에는 그냥 ‘이동’시간으로 분류했었습니다.
그리고 임보에서도 어떤 파트를 끝내면
다음 걸 더 이어서 하기보다는 쉬는 편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새롭고 도전적인 과제(?)를 하려면 시간을 얼마나 써야하는지
정량화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목실감시금부의 중요성,
그리고 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좀 알게된 것 같아요.
어떤 과제를 하는 데 있어 나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다음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3.나는 성장하고 있는 사람인가?
이번 튜터링데이때는 감사하게도 사임발표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실전지투 4번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고,
저보다 임보에 인사이트를 잘 담아내시는 별두잇나분들이 계시기에
실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이전에 월부 강의를 들을때는,
타인의 잘쓴 임보와 내 임보를 비교하면서
“저게 뭐지…? 저렇게까지 잘쓴다고? 나 월부를 할 수준이 안되는건가…?”
하고 좌절했던 날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도 내 수준에서 조금씩 발전해보려고
강의에 나온 장표들을 추가해보고(틀리더라도),
임보코칭도 받아보고,
투자와 관련된 임보를 쓰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다른 분들의 잘쓴 임보를 보니까
제 임보가 너무 초라해보이고
똑같은 좌절감이 들더라구요 😂
그런데 잇나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마음에 큰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 1년 전 임보 다 보고 왔어요.
그 때보다 발전하는 임보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도 지금 에이스반을 하고 있잖아요?
월부학교 에이스반 하면 잘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저는 그럴 때 제 첫 임보, 1년 전 임보를 열어봐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잇나야, 잘하고 있다, 고생했다’라고 해줘요.
저번 달에 투자에 할애하는 시간을 200시간 쓸 수 있었는데
이번 달에는 여러 일들이 많아서 40시간 밖에 못써서 임보가 별로다.
그래도 그 당시의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저는 또 스스로를 다독여줘요.
그리고 또 다음 달에 잘하면 되니까.
최선을 다했는지는 나만 알 수 있어요."
컴포트존을 벗어나려는 의지,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어제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짧은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잇나 튜터님 진심으로 존경해요!
힘들땐 공일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월부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따스히 읏쟈읏쟈해주시는 우리 별두잇나
디그로그 조장님, 그린블루님, 꿈이사님, 날개를달다님, 달려라잼재미님,
불 뿜는 튜브님, 조센님, 푸초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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