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250729 미국마감시황] 이번주가 슈퍼위크인 3가지 이유

  • 25.07.29

🇺🇸 2025년 7월 29일(화)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지수 / 종목명

현재가

등락률

다우지수

44,837.56

-0.14%

S&P500

6,389.77

+0.02%

나스닥 종합지수

21,178.59

+0.33%


2. 미국 증시 요약

순조롭게 출발하던 뉴욕증시는 세 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①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협상 타결

주말 동안 미국과 EU는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유럽산 제품에 1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EU는 미국산 에너지(7,500억 달러 상당)와 기술 부문(6,000억 달러 이상)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소식은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로 해석되며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EU 내부에선 자국 산업 보호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②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방문 중 “협상하지 않는 국가엔 15~20% 수준의 기본 관세(World Tariff)를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인도 등과의 관세 협상에도 강한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③ 이번 주는 ‘슈퍼위크’

FOMC 회의(연준 기준금리 결정 :  31일)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발표

미국 고용지표 발표

​​

이처럼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몰려 있기 때문에,  당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강해졌고, 실제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3. 시장 주요 흐름 및 특징 종목

① 테슬라·자동차주

  • 테슬라 (+3.02%)
  • 리비안 (-1.64%)
  • 루시드 (-4.45%)
  • 포드 (-1.66%)
  • 스텔란티스 (-4.24%)

테슬라는 삼성과의 165억 달러 규모 AI 칩 공급 계약 체결 소식과 로보택시 프로젝트 관련 협의 진전이 전해지며 +3.02% 상승했습니다. 반면, 리비안(-1.64%)과 루시드(-4.45%)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고, 포드(-1.66%)와 스텔란티스(-4.24%) 역시 원가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② 2차전지·리튬

  • 앨버말 (-10.71%)
  • SQM (-6.05%)
  • LAC (-7.21%)
  • 퀀텀스케이프 (-8.27%)

중국 내 리튬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며 앨버말(-10.71%), SQM(-6.05%), 리튬 아메리카(LAC, -7.21%) 등 리튬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습니다. 퀀텀스케이프도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8.27% 하락했습니다.

③ 반도체·AI 인프라

  • 엔비디아 (+1.88%)
  • AMD (+4.32%)
  • 브로드컴 (+1.42%)
  • 슈퍼마이크로컴퓨터 (+10.24%)
  • TSMC (-1.16%)
  • 인텔 (-0.10%)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62%)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자본 지출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며 엔비디아(+1.88%), AMD(+4.32%), 브로드컴(+1.42%) 등이 상승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실적 기대와 AI 서버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10.24% 급등했습니다.

 

반면, 삼성 파운드리의 수주 확대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TSMC(-1.16%)와 인텔(-0.10%)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2%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④ 대형 기술주

  • 아마존 (+0.58%)
  • 메타 (+0.69%)
  • 애플 (+0.08%)
  • MS (-0.24%)
  • 알파벳 (-0.33%)

아마존(+0.58%)과 메타(+0.69%)는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폭 상승했고, 애플은 EU의 반독점 이슈 해소 기대에 따라 +0.08%로 반등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4%)와 알파벳(-0.33%)은 가이던스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⑤ 소프트웨어·AI 기업

  • 팔란티어 (-0.58%)
  • 인튜이트 (+1.63%)
  • 서비스나우 (+1.75%)
  • 오라클 (+1.06%)
  • 어도비 (-0.34%)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의 자체 AI 시스템 테스트 이슈가 부각되며 -0.58% 하락했고, 어도비 역시 -0.34%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인튜이트(+1.63%), 서비스나우(+1.75%), 오라클(+1.06%)은 실적 기대 및 신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⑥ 양자컴퓨터·AI 바이오테크

  • 아이온큐 (-1.92%)
  • 디웨이브 (-2.76%)
  • 아킷 (-4.15%)
  • 리게티 (+0.84%)
  • 옙사이 (+2.77%)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실적 부담이 부각되며 아이온큐(-1.92%), 디웨이브(-2.76%), 아킷(-4.15%)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관 매수 기대감이 유입된 리게티(+0.84%)와 옙사이(+2.77%)는 상승했습니다.​

 

⑦ 금융·에너지

  • JP모건 (-0.11%)
  • 웰스파고 (-1.48%)
  • 페이팔 (+0.31%)
  • 엑손모빌 (+0.94%)
  • 셰브론 (+0.93%)
  • 체니에르 (+1.38%)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JP모건(-0.11%)과 웰스파고(-1.48%)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 결제 확대 기대에 따라 +0.31%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주는 유가와 LNG 수출 기대감에 힘입어 엑손모빌(+0.94%), 셰브론(+0.93%), 체니에르(+1.38%)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⑧ 헬스케어·제약

  • 일라이릴리 (-0.56%)
  • 노보노디스크 (-3.77%)
  • 머크 (-0.77%)
  • 암젠 (-1.73%)

GLP-1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우려되며 일라이릴리(-0.56%)와 노보노디스크(-3.77%)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머크(-0.77%)와 암젠(-1.73%)도 트럼프의 의료 정책 관련 발언 이후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⑨ 리츠·유틸리티·광산·비트코인

  • 아메리칸 타워 (-2.46%)
  • 넥스트라 에너지 (-0.71%)
  • 뉴몬트 (-3.18%)
  • 프리포트 맥모란 (-2.45%)
  • 코인베이스 (-3.11%)
  • 서클 (-3.89%)

금리 부담이 지속되며 리츠와 유틸리티 종목인 아메리칸 타워(-2.46%)와 넥스트라(-0.71%)가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세에 따라 뉴몬트(-3.18%)와 프리포트 맥모란(-2.45%)도 동반 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이어지며 코인베이스(-3.11%)와 서클(-3.89%) 역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4. 정리 및 투자자 코멘트

오늘 시장은 무역협상 타결이라는 안정 요소와 트럼프 관세 발언, 글로벌 성장률 둔화 우려라는 불확실성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FOMC 회의, 빅테크 실적, 고용지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기술주 중심의 상승 외에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AI·반도체·클라우드 인프라는 여전히 구조적 성장 기대가 유효하고, 종목별로 실적을 지켜봐야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 드림.


댓글


주아팬더
25. 07. 29. 10:04

미국의 관세 협약과 AI 에 대한 관심이 맞물려 카오스네요..

탑슈크란
25. 07. 29. 13:13

시장이 혼란스러우니 이쪽 저쪽 다 눈치를 보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