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도링입니다.
오늘은 소액으로 서울 10평대 투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서울이고, 금액도 상대적으로 낮으니
“이 정도면 그냥 하나 잡아도 괜찮지 않나?”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도 한때 고민했던 주제라,
왜 10평대는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적은 수요
10평대는 대부분 방이 1개라 주거용으로 선호되는 평형대가 아닙니다.
방이 한개이다 보니, 결혼한 부부 혹은 아이가 있는 가족은
거주하기가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 남는 수요층은?
1-2인 가구, 월세 찾는 직장인만 남게 됩니다.
아무래도 가족단위 수요가 거주하기 어렵다보니 수요층이 매우 한정적인데요,
이런 제한된 수요는 공실리스크를 높이고 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2. 떨어지는 환금성
집을 매수하면, 분명 매도하는 순간이 올텐데요,
10평대는 수요층이 한정적이다보니 매수하려는 수요 또한 제한적입니다.
너도나도 거주하고 싶은 평형대가 아니다보니
시세가 오를 땐 느리게 올라가고,
떨어질 땐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3. 많은 대체제
내가 10평대를 매수한다면,
인근 같은 평형대의 물건들이 경쟁 매물이 되는데요
서울은 많은 업무지구를 품고있고 직장인들이 많기에
곳곳에 10평대 매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축 오피스텔, 원룸형 주택 등..!
내가 10평대를 아무리 싸게사도
‘내가 이걸 사야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없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자 A씨는 투자금 5천만원으로
두 단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A. 경기도 외곽 / 94년식 / 20평대 / 복도식 / 방 2개
VS
두 단지의 가치를 살펴보면,
A단지는
구축 비중이 높은 외곽 지역 내에서도
4호선 역세권에 위치한, 방 2개 구성의 실거주 수요가 꾸준한 단지입니다.
B단지는
1호선을 통해 종로·시청 방면,
2호선 지선을 통해 강남 출퇴근도 가능한 더블 역세권의 서울 10평대 단지입니다.
서울 역세권이냐, 경기도 구축이냐
고민하던 A씨는 "그래도 서울이지"라는 마음으로 B단지를 선택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봐도 서울이 먼저 오르고, 연식도 B단지가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초기엔 ‘역시 서울이지’ 싶었지만,
상승장에 수요가 얇은 10평대 B단지는 거래가 점점 끊기기 시작했고,
반면, 실수요 중심의 A단지는 꾸준히 거래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그 결과, 두 단지 간 수익 차이는 1억 원 이상 벌어졌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잠실 리센츠 10평대는
잠실이라는 압도적인 입지, 단지 자체의 상품성
그리고 학군 프리미엄까지 갖추어
10평대로도 6억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무조건 서울이지!
무조건 10평대는 안돼!
라고 다순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의 입지, 수요가 안정적인 평형대와 환금성이 있는 단지인지 여부입니다.
우리가 배운 저환수 원리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 가능성은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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