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F배우자와 잘 지내는 사소한 방법 [보리루리]

  • 25.07.31

안녕하세요, 보리루리입니다.

 

강의수강과 임장, 세아이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한지도 

3년이 되었습니다.

 

 

1년차 때의 고민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하면 실력을 늘릴 수 있을지보다도

 

독강임투를 어떻게 하면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매순간 오래 할 수 있는 선택을 하세요.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지속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아가기가 막막했던 분들. 

 

 

그 문제가 유리공, 배우자와의 잦은 트러블이었다면 

제가 의식적으로 빠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세가지를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1.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한 시도

    배우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생각해보면 배우자뿐 아니라 

    저 자신 또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는 모를 때가 많습니다.

     

     

    배우자가 드러낸 마음과 실제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시도해보고, 알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같이 있는 시간을 원한다고 해서 

    배우자를 옆에 두고, 밀린 과제를 하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시도해보니 자기가 원한 건 그게 아니었다고 해요.

     

    물리적으로 같이 있는 시간이 아닌, 저와의 교류를 원했던 거였어요.

    소소하지만 요새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이야기나누고 싶고  

    또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해주기를 

    사실은 바라고 있었습니다.

     

    많은 대화와 시도를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반대하는 배우자를 두신 분들도 잦은 대화를 통해 

    그 합의점을 찾아나가실 수 있습니다.

     

    저의 배우자 또한 투자활동을 

    반대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 마음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시면 안되고, 

    당장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2. 일정을 공유합니다. 

    투자상황에 대한 공유도 중요하지만, 

    일정에 대한 공유는 정해진 날에 빠짐없이 합니다.

     

    일정을 명확하게 알고있는 것과 

    대략 알고있는 것은 확실하게 다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정공유 두가지]

    1) 매달 복기글을 작성하면서 다음 달 일정에 대한 대략적 합의를 거칩니다.

    2) 큰 틀에서 일정이 정해졌다면, 매주 세부적인 일정을 공유합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제 일정을 포함한 

    가족의 일정을 아는 선까지 정리해서 남편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모르는것에 물음표를 붙이면 일정을 수정해서 답해줍니다.

    →빠트린 것이 있다면 언제든 추가해 공유합니다.

    →중요한 일정에는 코멘트도 짧게 달아줍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불명확했던 일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통오류에서 나오는 다툼을 줄일 수 있고, 

    협력적인 팀의 느낌이 납니다. 

     

    *민감한 일정은 사전협의를 꼭!!! 거쳐야 합니다. 

     


3. 감사함 전달에 공백이 없도록 합니다.

월부학교를 처음 수강하면서, 

배우자에게 평소와 다른 케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저는 카카오톡의 게시판을 활용해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싸움 없이 한 달이 지난 것으로 보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

 

카톡방의 오른쪽 상단에 세줄을 누르시면 톡게시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오른쪽 상단의 [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게시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게시글로 감사를 언제까지 매일 전달하겠다는 다짐을 적고, 

그 글의 댓글에 매일 배우자와 관련된 감사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소소합니다 ㅎㅎ,,

 

말로만, 혹은 톡으로만 전달하는 것에 비해

게시글의 댓글로 감사함을 쌓아 나가면서

언제든지 “모아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적다보니 너무 소소한 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에게는 위 행동의 유무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 않고 있는것이 있다면 하나씩 시도해보고

협조적인 배우자와 함께 

긴 투자활동 이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구름처럼살고싶다
25. 07. 31. 23:12

보리님 중간중간 재밌는 포인트들이 너무 많네요 ㅎㅎ 배려심 많으신게 글 곳곳에 묻어납니다 ㅎㅎ 저도 많이 적용해보겠습니다 보리님!

모도링
25. 07. 31. 23:15

스윗 보리링🩷 배우자와 현명하게 잘지내면서 즐겁게 투자활동 하겠습니다🩷

부총
25. 07. 31. 23:18

와 톡게시판 감사일기 뭔가 뭉클하네요... 따뜻한 나눔글 감사합니다 보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