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호기 찾아 삼만리 리썬입니다:)
1호기를 찾으면서
겪어던 경험담을 시리즈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보수적인 여사장님과 현장파 남사장님 사이에서
새우등 터질뻔한 경험담을 풀어보겠습니다.
부사님 싸움에 리썬 등터진다...!
지난 2편에 이어 저는 계속 투자후보단지 털기를 시도합니다-!
A단지에 이어 오후에 B단지로 넘어갑니다.
전화 예약으로 1개의 매물을 예약했고,
저층 제외 단지내 최저가라 할만큼 가격이 괜찮았습니다.
이미 광고가에서 3천만원이나 내려온 가격이였습니다.
매도자는 전문직 종사자로 매물은 부모님께 승계를 받은 집이었습니다.
다른 집을 매수하고 싶어 싸게 내놓았다는 부사님의 말씀!
저는 음... 이만하면 가격이 괜찮다! 싶긴했습니다.
지난 달 제가 봤을 때보다 3~4천만원 싼 가격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내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보수적인 여사장님과 현장파 남사장님의 의견충돌...
이때부터 저는 이 상황이 몹시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수적인 여사장 :
매도인의 상황을 시원하게 오픈. 하지만 더이상의 네고는 절대 안돼!!!
매도인이 전세계약 체결도와 줄 수 있게 잘 말해볼게.
하지만 가격은 더이상 못내려!!!
vs
현장파 남사장 :
매도인 상황을 그렇게 다 오픈하면 어떡해??
좀 불쌍해 보이는데...네고 해줘볼까??
매도인이 전세계약 그거 안돼!!!!! 복잡하고 머리아파...
두 사장님이 저희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않고 언성을 높일수록
저는 머리가 혼미해지기 시작했고,
그냥 저 가격 싼것 같은데 이쯤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돈죠앙 반장님께서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사장님 저희 500만원만 더 깍아 주시면 안될까요??"
"안돼요. 무슨 소리예요. 이게 얼마나싼건데
말못해요. 그럼 사지마요."
저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가격 싼 가격 같은데 그냥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반장님은 남자 사장님에게 타킷을 변경했습니다.
"사장님 이 친구가 월 200만원 벌면서 10년을 모았어요...
좀 도와주세요..."
(순간 월 200버는 여자가 되어버림...)
이때 남자 사장님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최대한 불쌍한척을 하면서..
"사장님 저 이거 진짜 사고 싶은데... 돈이 좀 부족해요...ㅠㅠ
한번말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노력중인 나자신...)
하지만 결국 가격네고는 하지 못했습니다.
여자사장님이 잔뜩 화가 나셨거든요...ㅎㅎ
그렇게 A부동산의 문을 닫고 나오면서
반장님께서는 남자사장님을 공략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부동산 방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B부동산은
이미 계약 중인 손님이 있어서 다음에 올까했지만
이미 문을 열었으니깐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 사장님 , 저희 여기 OO 매물 보고 있는데 괜찮은거 있을까요?
O억 보다 싼거요."
속닥속닥
"어...있어... 잠깐 저기 앉아있어봐"
매물을 보면서 같은 부동산의 여자 사장님과 남자 사장님의
의견이 이렇게나 다르다는 걸 보고
정말 모든 부동산을 다 가봐야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정도면 된 것 같은데 포기하려고 할 때 모든건 기세다!!!
굴하지 않고 협상을 시도한 반장님을 보면서
CEO마인드로 내 투자에 진심으로 임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다른 계약을 하고 있어 바빠보이는 부동산 문을
열까? 말까? 고민했지만
열기를 잘했다!!!
협상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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