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빈 (Null) 그릇을 채울 채너리입니다.
이번주부터 전화임장을
시작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주로 무슨 질문들을 하시나요?
오늘은 현장 투자자가 하면 좋을
질문 5가지를 말씀 드리도록 할게요 :)
1. 점유자분이 집은 잘 보여주시나요?
보통, 점유자분이 주인 분인지,
세입자 분인지를 가장 먼저 체크하는데요
그 다음으로 꼭 물어봐야 할 것이
“집 보여주는 데 협조적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4억짜리 물건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같은 4억짜리라도 들여다 보면 다 다릅니다.
통상적으로 점유자가 집주인일 경우,
조금 더 용이하게 집을 보여주는 편이지만
추후 “전세 세팅"까지 집을 보여주기 피곤해 하는
집주인 분들도 종종 보게됩니다.
반대로 세입자 분들의 경우
보통은 집을 보기가 까다로운 편이지만,
유독 더 심한 집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땐 사장님에게
"혹시 매도인이 팔겠다고 해서,
나가야 될까봐 그런거에요?"라고 재질문도 해보세요.
만약 세입자 분의 거주 의사가 확실하다면
투자자라고 한 번만 보여줄 수 있냐고 설득한 뒤,
집을 보기 어려운 점을 역 이용해
매도자에게 가격 협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2. 이 정도 상태면 전세를 바로 줄 수 있을까요?
점유자 상황을 확인 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물건의 수리 상태 여부를 파악하는데요,
이때 꼭 “전세 세팅이 얼마나 빨리 될지”를
함께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만약 전세 수급상황이 유리하다면,
“요새 전세가 너무 없어서~”로
사장님들이 말씀을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꼭 사장님에게
“수리 안해도 금방 나갈까요?
수리 하면 얼마를 더 받을 수 있을까요?
대기자는 없나요?" 등을 함께 물어보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세 수급 상황을
한번에 체크할 수 있으며,
예상 전세가와, 예상 수리비를
한번에 체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사장님 여기가 로얄동이에요?
물건에 대한 상황 파악이 끝났으면
그 다음으로는 선호도 파악을 해야합니다.
대놓고 사장님께 “어디가 더 좋아요?” 보다는
은근 슬쩍, 틀리게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204동 10층 물건으로 전화를 했다면
“204동이 로얄동인가요?”를 물어보는 겁니다.
실제로 이렇게 질문하는 경우 사장님들은
“아뇨~ 로얄은 202동이에요~”
라고 말해주시는 경우도 있고,
맞다면 “거기 좋은 동이에요~ 조용해서 좋아해요~” 등
이유를 말씀해주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지 내에서 어느 동을 좋아하고,
거기를 왜 좋아하는 지 이유를 파악하니,
실거래가 내역이 한 눈에 이해되는 경우도 많았고
나중에 실제로 협상을 할 때
RR 매물들과 실거래 내역을 얘기하니
수월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파이는 실거주자들이며,
실거주자들은 주로 RR을 대부분 선호합니다.
비싼 값을 주더라도 RR을 먼저 찾기 때문에,
같은 가격에 선호도가 조금 빠지는 동/층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손에 협상 카드 하나가 생기는 셈입니다.
4. 옆 단지도 같은 가격이던데, 원래 비슷한가요?
단지 내 선호도 파악이 끝났다면
단지 간 선호도 파악을 하는게 좋습니다.
사전에 시세를 어느 정도 숙지해두었다면,
비슷한 가격 or 바로 옆 단지의 가격을 붙여서
사장님께 원래 가격 차이가 이만큼 나는지,
비슷하게 가는지를 한번 여쭤보면 좋습니다.
"A단지와 B단지 중에 어디가 더 좋아요?"
라고 물어봤을 때보다,
가격을 가지고 얘기했을 때
“진짜 살 사람”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주차 편의성, 지하주차장이 연결 여부,
내부 구조에 대한 이야기 등
단순히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할 때는
놓쳤던 실거주 선호 요소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체크 해보면 좋겠습니다.
5. 사장님 쉬는 날 있으신가요?
사장님들은 저희의 거래 파트너입니다.
매도도, 협상도, 전세 세팅도
사장님의 적극성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 잘하는 사장님인지, 열정적인 분인지
늘 체크하기 위해서 제가 하는 질문은
사장님의 휴무일을 묻는 것 입니다.
대부분 “일요일 빼고 다 해요~” 혹은
“우리 지역은 2, 4째주 토요일은 쉬어요”
라고 이야기 할 텐데요,
제 경험상 10명 중 2~3분 정도는
해당 지역 전체가 쉬는 날이지만
언제든 매물 보여줄 수 있다는 분도 계셨고
일요일에도 잠깐 나올 수 있다는 분도 계셨고
평일 아침에도 보여줄 수 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다 사장님의
CEO 마인드를 엿 볼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적극적인 사장님을 내 편으로만 만든다면
매수 가격/조건 협상들부터
전세 세팅, 추후 매도까지도
편리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투자를 하고 나니,
부동산 사장님들의 중요성을 정말 크게 깨달았습니다.
간단하지만 강력한 질문
꼭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마치며)
전화 임장은 가장 가성비가 좋은 임장 방법입니다.
하루 5분만 투자하더라도
매물에 대한 협상 카드와,
선호도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나와 같이 일할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향까지
미리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위기 임장과 단지 임장을 하며
여러분들이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을
반드시 현장에서 다시 한번 검증 받고
빈 칸을 채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내집마련과
투자를 응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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