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드시 적재적소에만 투자할 적투입니다~!
종종 이런 질문을 듣습니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은 투자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겉으로는 맞는 말 같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투자는 것은 ‘절대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상대적 우선순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여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먼저 알아야 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올라올 수 있으며
투자금 규모에 따라 지금 당장에도 우선순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낮다고 평가받는 지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이야기하겠습니다.
가치: 수요의 크기와 방향을 먼저 본다
급지나 입지 평가 등급은 가치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 지역의 진짜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요의 크기와 방향’에서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5급지로 분류되는 노원구는
서울에서 선호되는 지역은 아니지만,
서울 동북권에서는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중계동 학군은 서울 남부·서부에서 오지는 않더라도,
인접한 의정부·남양주 등 동북권 배후지에서
꾸준히 수요가 유입됩니다.
이 배후 수요의 규모를 확인해 보면:
노원구 인구 약 50만 명 대비
의정부 46만 + 도봉구 31만 + 중랑구 37만 =114만
즉, ‘급지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가치를 깎아볼 수 없는,
충분히 탄탄한 수요 기반이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우선순위: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뀐다
절대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해서
항상 투자 1순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항상 투자 후순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에서 가치 대비 가격이 더 싼
투자 여건이 더 앞선 지역이 있다면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원구가 안정적인 수요를 갖추고 있어도
여전히 상위 생활권인 성북구·동대문구가 더 저렴하다면,
투자자는 비슷한 금액으로 선호도가 더 좋은
지역과 단지를 먼저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이 변해 좋은 지역과 단지가
가격이 먼저 오르는 상황이 온다면,
그다음 순서의 지역과 단지가 여전히 저렴하다면
결국 시장 상황과 가격 변화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거죠.
투자금: 지금 당장에도 1순위가 될 수 있다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고 해서,
더 선호되는 지역이 여전히 싸다고 해서
그 지역이 지금 당장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투자금 규모에 따라 얘기가 달라집니다.
선호도 높은 지역은 투자금이 커서 진입이 어려운 반면,
배후 생활권은 적은 투자금으로
더 넓은 선택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 전반이 상승 전이거나,
실거주자들이 여전히 앞단으로 이동하려는 시기에는
배후 생활권에서 급매 협상 기회가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투자금 2억이 있으신 분께는
여전히 저렴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투자적으로 우선순위가 될 수 있지만,
투자금이 1억이 있으신 분께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후선위가 되더라도
투자 후보로 고려할 수 있는 단지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투자가 가능해 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누군가에게는 ‘후순위’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우선순위 1위’가 될 수 있습니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그 지역이 투자 가치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수요의 크기와 방향을 통해 가치를 확인하고,
우선순위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 기회는 투자금 규모에 따라 지금 당장에도 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대상을 고를 때는,
‘선호도’라는 단편적인 잣대보다
가치·가격·투자금 여건을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은 주목받지 않는 지역에서도
앞으로 기회가 열릴 가능성을 더 명확하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
가치만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
가치와 가격, 투자금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유연한 투자를 할 수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이야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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