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없는 성장을 향해
오르디입니다.
21년 8월에 너나위님의
저평가아파트 찾는법을 시작으로
현재 25년 8월
만 4년차가 된 저는
누구보다 느린 사람이었습니다.
이번 여름학교가 저의 첫 학교라고 하면
말 다했죠? ㅎㅎㅎㅎ
그렇게 느린 저에게 드디어
월부 4년차만에 2호기가 찾아왔습니다 ><
생각치 못한 시기에
생각치 못한 지역에 하게된 저의 2호기
간단X 길게O 경험담을 나눠보겠습니다.
오르디님, 투자합시다!
월부학교에 온 학생들은
투자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오신 분도 있고,
다른 동료의 투자를 돕겠다는 분도 계시고,
임보를 성장시켜보겠다는 분도 계시고
제각각 다양한 목표를 갖고 계시는데
저는 이번학기에서 투자를 하기보다는
4년만에 학교에 온 만큼
그동안 투자자로서 아쉬웠던 부분을 해소하고
튜터님과 얼라인 해나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투자금의 일부가 주식에 들어있었고,
남편에게 올 가을에 종자돈을 받기로 한 상황이라
올 가을 쯤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계획과는 다르게
김인턴 튜터님과 7월 첫째주에
1 on 1을 진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오르디님, 남편분이 그 돈 주기로 한거 확실한거죠?
네 튜터님.
그럼 지금 갖고 있는 돈으로 계약금 낼 수 있잖아요.
네 튜터님.
그럼 투자할 수 있죠.
오르디님 이번 학기에 투자합시다!
네 튜터님! (????????????)
어?.. 튜터님 그게 가능한건가요?..
지금까지는 계약금+잔금 모든 돈이
제 손에 현금으로 쥐어져 있어야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약금 10% 지급한 뒤
보통 3개월쯤 뒤 잔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확실하게 정해졌고,
2~3개월 뒤 그 돈을 받는게 확실한 상황에서
계약금을 낼 돈을 갖고 있다면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안돼요!!!)
가격을 깎아야죠 르디님!
투자금+3천만원에서
앞마당별 투자후보단지 3~5개를 제출하라는
튜터님의 미션을 받고
투자로 가능한 앞마당 전수조사를 하고
열심히 단지를 추렸습니다.
좋은 단지부터 전화임장을 하며
현재 시장상황을 확인하며
물건 하나하나의 상황을 확인해보니
6.27 대출규제로 인해
더 올라갈 것 같다고 물건을 거둬들인 물건,
이사갈 집이 막히면서 물건을 보류한 물건,
싸게 들어간 전세가 아직 갱신까지 남아있는 물건,
애매한 가격인데 급하지 않은 물건,
생각보다 가격 조정이 안되는
사실상 물건 자체가 많이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 ..
분명 제가 뽑아놓은 후보단지는 많았는데
전임으로 걸러지고 걸러져
남은 단지가 몇개 없었습니다..
그래서 튜터님께.. 지금 보고 있는 단지보다
더 가치가 낮은 단지를 봐야하는지 여쭤보니...
이 답변과 함께 바로 튜터님의 전화가! ㅎㅎ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싸게 사는 것이고
싸게 사려면
가격을 깎아야 한다!
이 중요한 것을 제가 놓치고 있었습니다ㅠ
비슷한 가치면 투자금이 적게드는 것으로!
몇 없는 투자 후보단지를 추리고
매임하러 부동산으로 떠났습니다.
후보단지에서 열심히 물건을 보니
괜찮다 싶은 물건이 A단지에 3개로 정리되었습니다.
a 물건 : 고층. 공실. 기본집
b 물건 : 중층 .전세낀 물건. 오래전 실거주수리
c 물건 : 고층. 전세낀 물건. 최근 세입자수리
c물건은 당시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b물건은 올확장+샷시포함수리인 반면
c물건은 부분확장+샷시미포함수리였기 때문에
추후 매도시 샷시 수리여부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투자금이 천만원이 더 들어감에도
제 마음은.... b물건으로 쏠렸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본 후
튜터님께
b → c → a 로 우선순위를 정해
제출했으나 튜터님의 답변은 ?
c물건을 우선적으로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샷시 수리 외에도
c물건은 세입자가 집 잘 안보여주려고 한다는
부동산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추후 매도한다고 했을 때 협조 잘 안해주는거 아니야?
하는 막연한 걱정 때문에
천만원 비싸도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중요한 건 b물건을 투자하려면
더 많이 깎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요^^
c물건을 보기로 약속을 잡고
다시 한번 튜터님의 미션을 받습니다.
c 물건 보는날 부동산 다 털어보세요.
1호기를 했을 때는 그 단지 부동산만 갔던 터라
얼만큼 어디까지 부동산을 다 방문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튜터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돈죠앙반장님께서
매물털기 같이 가주셔서 좀 더 용기를 얻었습니다🩵
가장 먼저 후보 물건보다 더 선호하는 단지에 가보니
제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물건은 아예 없었고,
사장님들끼리 공유하는 망에서
제가 고려하고 있는 단지의 물건을 확인하고
브리핑해주셨습니다.
이미 그 전산망은 다 봤던지라
더 선호하는 단지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번째로, 후보단지 주변에 있는 모든 부동산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고려하고 있는 물건이 가장 좋다고 하셨고,
요즘은 거래가 안되는 분위기라
장부물건이 따로 없다는 말씀을 모두들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더 이 단지에서는 내가 보고 있는 물건이
가장 좋구나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생활권에 있는
제가 보고 있는 단지와 와 비슷한 가치의 단지에 있는
부동산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미 싼 물건은 다 빠지고 한텀 가격이 오른 터라
사장님들 조차도 비싸서 추천해주지 않으셨습니다.
또 한번 내가 고려하고 있는 물건이 싸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 나니
후회가 남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보가 많으니 협상은 저절로!
앞에서 말씀드린 a.b.c 물건 중
c가 투자금에 가장 맞고 전세가 껴있어서
조건도 좋았지만
그냥 그걸 결정하는 것보다
공실인 a물건을 수리비만큼 깎아서
같이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라는 반장님의 말씀에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과
의욕이 샘솟았습니다.
a 물건 갖고 있는 사장님께는
사장님, 저 이 물건이 b물건보다 층 더 좋아서
이거 수리싹 해서 투자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얼마까지 조정해주세요.
그 가격까지 안되면 수리비 포함하면
b보다 비싸지는거니까 b물건 하는게 더 나아서
꼭 그 가격까지 해봐주세요.
저 꼭 a 물건 하고 싶어요.
라고 말씀 드렸고,
b,c 사장님께는
사장님, 저 a 물건 얼마까지 해달라고 요청해서
거기 사장님이 물어봐주신다고 했어요.
저 이게 전세 껴있어서 하고 싶지만
a물건이 그 가격까지 되면 투자금이 더 적게 들어서
그거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꼭 얼마까지 가격 조정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장님들께서도
처음에는 지금 이것도 싼거야.... 라고 하시다가
하... 얼마까지 해본다고 했다고?
하시면서 가격조정을 해보려고 하셨습니다.
b,c 물건 가격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a물건이 제가 원하는 가격까지 조정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아
마음속으로는
아...b,c도 가격 조정 안되면 나 투자 못하겠는데?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b,c물건을 갖고 있는 사장님은
이미 제가 다른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신 터라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셨고,
결국 둘 다 가격 조정이 되어
물건을 보고 나서 더 마음에 들고,
투자금도 더 적게 들었던 c 물건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저의 1호기는 제가 정한 기한 내에
자실을 하면서 하다보니
과정에서 얻은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이틀 동안 부동산 갔다가
그중에 제일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고
전세껴있어 조건 좋은 것을 투자해서
너무 쉽게 샀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번 2호기를 하면서도..
진정한 투자자라면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빠르게 투자했다는 생각에
내가 잘 한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동안 열심히 쌓아놨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할 수 있던거니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는
돈죠앙 반장님의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2호기 투자를 하면서 제가 갖고 있던
많은 잘못 된 생각을 깨주시고
행동하게 만들어주시고
진정한 투자자는 어떤 프로세스와 생각으로
투자물건을 선정하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주신 인턴 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끝으로 열심히 투자물건 찾아
방방곳곳 다니는 턴잉이들
남은 시간 빠이팅해서 제 뒤를 이어주세요>< ❤️
[오르디 나눔글]
<실전투자 경험담>
▶ 월부 2년 1개월만에 한 1호기 투자 경험담(이라 썼지만 실상은 반성문) 1탄
▶ 매수시 꼭 확인해야 할 내용 3가지(1호기 경험담 2탄)
▶ 조장님, 튜터링데이가 뭐예요?(실전반이 처음인 분들을 위한 튜터링데이 총정리)
▶ 투자후보단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3가지(첫번째 임보 복기)
▶ 학군지라고 다 학군 수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두번째 임보 복기)
▶ 비교분임 전,후 이렇게 하세요.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 단지임장이 지겹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단지임장~생활권/단지 선호도 한판정리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feat.여긴 안돼... 금지)
<생각/마인드/관계>
▶ 학교도 안 갔다온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첫 실전반 조장후기)
▶ 첫 학교에서 200점 넘길 수 있었던 이유 (목표를 100% 설정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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