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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에 아무것도 없으면 어떡하지? [리치사모]

25.08.22

 

 

 

 

안녕하세요~

 

앞서가기보다 동행하고 싶은 리치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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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 끝나면 학원 가느라 바쁜

중3 큰 아이를 보며

문득 대학 졸업 후

노량진에서 수험생활 보내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예전에 취업이 안되어서 고민하다

공무원 준비하려고

무작정 노량진으로 짐을 싸서

고시원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무채색 비둘기, 무채색 건물,

심지어 저와 같은 수험생도 무채색으로 보이던 제 마음

 

 

 

1년 안에 해보겠다고 열심히 달렸지만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저는

취업에 성공해 해외 출장 다니며

저보다 다이내믹한 인생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며

참 많이도 힘들어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수험생활에서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길 끝에 아무것도 없으면 어떡하지?”

 

 

공부는 하루 10시간 하고 있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원 영어 강사님이 해주신 말씀이

제 마음가짐을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대단한 사람입니다.

설사 시험에 붙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만화책이라도 빨리 볼수있는

능력이 생길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험에 붙지 못하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아니였습니다.

 

그후로 내가 하는 일은

절대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 아니며

지금 이렇게 보내는 시간은

결국에는 사소한거라도 남는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길 끝에 무엇이라도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제가 짜놓은 시간표대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누구보다 긴 수험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간은

 

고작 1년이였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시험에

한번에 합격한것도 아닙니다.

 

그냥 뭔가가 남는다고 생각하니

이 시간들을 보내는게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부에 입성한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월부학교에 들어가지도

비전보드 목표액을 달성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월부학교에 들어갈 것이고

언젠가는 비전보드 목표액도 달성할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요

 

혹시 여러분 중에

이 길 끝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면

길 끝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꿈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 토머스 풀러

 

 

조금만 더 힘내서

원하는 목표 달성하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달십억달성
25. 08. 22. 23:25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날 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갖춘 사람이 되어보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해요♡ 길 끝에 뭐라도 있겠지!!

행복한노부부
25. 08. 23. 06:59

멋진 우리 리치님 :) 덤덤하고 담담하게 걸어나가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리치님 너무 멋집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

아사부
25. 08. 24. 20:12

좋은 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한번씩 드는 생각이라서 더 공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