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잠토] 죽음의 수용소에서 독서후기

25.08.23

책 제목 : 죽음의수용소에서

저자 및 출판사: 빅터 프랭클, 청아 출판사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삶을바라보는태도 #미래구체화 #로고테라피

 


 

1. 저자 및 도서 소개


 오스트리아에서 정신과 의사로 지내던 유대인 빅터 프랭클은 나치에 의해 강제수용소로 끌려간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가스실로 보내졌고 잔인한 나치의 자행 아래 그는 자신의 벌거벗은 실존과 마주하게 된다.


 빅터 프랭클은 당시 강제수용소 중에서도 특히 악명 높았던 아우슈비츠에 수감되는 날 입구에서 한 장교와 마주보고 선다. 그는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왼쪽은 가스실 행, 오른쪽은 작업실행이었다. 그때 마지막까지 자식처럼 소중히 품고 있던 원고까지 빼앗긴다.


 가진 걸 모두 잃는 건 물론 모든 가치가 파괴되어 추위와 굶주림, 잔혹함(심지어 같은 수용자들끼리도),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 어떻게 삶 을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수용소에서 돌아온 빅터 프랭클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고테라피' 이론을 창안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이 책은 10년전에 읽고 5년전에 읽고 다시 읽은 3독 이다. 이 책을 정기적으로 읽는 이유는 내가 가진것에 대한 행복을 모르는체 아직 힘들지 않은데 힘들다고 생각되는 나태함이 찾아올때 내 삶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생겼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우선 아우슈비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감소는 자유, 존엄성 같은 이상적인 가치관들은 멸시되는 곳이며 생존에 필수적인 의식주조자 제대로 갖춰 지지 않은 곳이다. 그저 수감자들이 죽지만 않게 살려 두기만 하면 되는 곳이니깐…. 살려둘 필요조차 없는 인원들은 언제든지 죽음으로써 정리하기 쉬운 곳이 아우슈비츠였다.


 수감소에서의 생활을 매우 사실적으로 쓰여 있는데 과장 되지도, 그렇다고 대상에 대한 분노도 느껴지지 않지만 서술하는 내용만 봐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갔음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수감자들이 걸렸다는 발진티푸스는 찾아보면 겨울에 이에서 이로 옮겨지는 폐렴과 오한, 발열, 환각을 동반하는 병이라고 되어있는것만 봐서도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수감자들은 절망 속에서도 행복을 찾았다. 건더기가 조금 더 있는 수프에 만족했고, 짧은 쉬는 시간 간 흥겨운 음악에 즐거워했고, 음식 레시피에 대해 논하면서 희망을 가졌다. 덜 힘든 작업반에 배치된 것에 운이 좋다고 감사했다. 그렇게 행복해했고 버텨 냈다.


 빅터 플랭크는 어떤 현실 속에서도 인간이 행복을 찾고자 한다면,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삶 속에서도 꼭 좋은 일에서만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불행 속에서도 행복하고자 한다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행복의 크기는 다를 수 있지만 분 명 행복은 있다. 그렇기에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없어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의 태도는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유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게 있다면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사 역시 연구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하며 세상에 나가게 되면 논문을 쓰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친한동료들도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자살하는것은 어려운일이 아니었기에 삶의 의욕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은 어떤 상황이 오든 내가 대처하는 마음과 삶으로 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는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P117

“저렇게 짐승 같고 야비하게 생긴 작자가 우리 병원에 오면 아마 간호사들이 대기실에도 들여보내지 않고 쫓아낼 걸.”

-> 극한의 상황이 온 상황에서도 극복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핍박하는 사람을 원망하기보단 넘어 갈 수 있는 태도에 대한 변화가 중요하다.


 

P154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P117

따라서 고통의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랑과 고통은 상대적인것이다. 내가 우울하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고통은 더 커지고 괜찮다고 생각하면 줄어든다. 삶의 고통을 마주하게 될때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하자. 그것이 나의 고통을 덜어줄 유일한 방법이다.


 

P181

오랜 여행의 긴장도 풀지 못한 채 우리들은 밤을 꼬박 새우고 이튿날 아침 늦게까지 꽁꽁 언 채로 비를 맞으며 밖에 서 있어야 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행복했다. 이 수용소에는 굴뚝이 없고, 아우슈비츠는 여기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 고통이 상대적인거라는 부분을 알려주는 케이스였다. 아우슈비츠에거 다하우로 가게 되면서 가스실이 없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수감자들처럼 불행을 대하는 태도가 나의 삶을 좌지우지 하는것이다.


 

P273

나는 강제 수용소에서의 심리 상태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나를 짓누르던 모든 것들이 객관적으로 변하고, 일정한 거리를 둔 과학적인 관점에서 그것을 보고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방법을 통해 나는 어느 정도 내가 처한 상황과 순간의 고통을 이기는 데 성공했고, 그것을 마치 과거에 이미 일어난 일처럼 관찰할 수 있었다. 나 자신과 문제는 내가 주도하는 흥미진진한 정신과학의 연구 대상이 됐다. 스피노자가 그의 《윤리학》에서 무엇이라고 했던가?

-> 박사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미래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화된 미래에 대한 생각은 삶의 의지를 일으켜 세워주는 큰 도구가 된다.


 

P285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 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

-> 가장 감명 깊은 구절이었다. 시련은 올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위기도 찾아올 것이고 박사처럼 극한의 절망적인 순간이 올 수 도 있다. 그러나 이런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는것은 나 자신이고 기회이다. 그렇기때문에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건 태도의 변화에서 찾아온다.


 

P289

그렇다고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눈물은 그 사람이 엄청난 용기, 즉 시련을 받아들일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 눈물이 나는걸 부끄러워 한적은 없지만 눈물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시련응 받아들일 용기라는 말이 너무 멋진것 같다.


 

P438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하자면 인간은 어느 순간에도 변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거대한 인간 집단의 행동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해서 얻은 사실뿐이고, 각 개인의 특성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채로 남아 있다. 어떤 예측이든 거기에는 그 사람이 처한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 조건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 존재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간에게는 그런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능하다면 세계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


 

-> 나의 삶에 적용해보자면 나는 개선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 직장이 있고 인풋과 아웃풋을 토해내라고 챌린지를 주는 월부가 있다.

 

특히 회사는 상황을 돌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 하고 이놈의 회사 내가 때려친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세상을 더 나은쪽으로 변화시킬 순 없을 지언정 나는 더 나은 쪽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

 

월부는 이와는 다르게 그냥 나를 갈아 넣을수 있는 투자자 그이상의 초이익집단으로 만들기 위한 행동강령들이 있는데 쉽다고 마음 먹으니 쉽다. 앞으로도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것 같다.



 

4. 적용할 점

  • 주어진 상황에 순응 하거나 불평하기보단 내가 변화하기
  • 어떤 일이든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있는 미래를 구체화 하기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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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짱이사랑맘
25. 08. 23. 18:00

이 책 진짜 대박이쥬~~ 독서 하고 후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달달십억달성
25. 08. 24. 16:41

행복하고자 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구절이 콕 박혔네요~ 잠토님 덕분에 좋은 책 엿보게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