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객관적 파악

1. 선배와의 대화 느낀점

먼저 투자한 선배분과 대화를 나누며 나의 투자금(2천)이 좋은 투자를 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금액이란 생각이 들었다. 급매 상품을 찾아서 매수를 저렴하게 하거나 조건을 잘 파악하여 전세가를 최대한 높게 받아 투자금을 조정하는 게 필수로 보였고, 이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이후에 처분할 때의 문제와 들인 노력 대비 리턴값을 생각해봤을 때 나에게 쉽지 않은 투자로 판단되었다. 금액이 적어질수록 시야의 폭이 더 넓어져야 괜찮은 매물을 찾을텐데 나는 일단 지식도 부족하고 내가 사는 지역으로만 한정해서 물건을 찾으려하다보니 더욱 그런 거 같다. 매력도로 따졌을 때 중상~중하 정도의 매물을 거래하는 게 투자 난이도가 훨씬 낮고 이를 위해서 당장 나에게 필요한 건 내 금액에 맞는 매물을 찾는 거도 있지만 그와 동시에 소비를 줄여 자본금을 더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주식과 부동산의 비중을 어느정도로 가져가는 게 좋을지를 고민해보고 주식에서도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공부와 내가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 및 기대값을 계산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2. 내가 바로 적용할 점

당장 내가 적용할 수 있는 일은 아래 3가지 정도가 있다.

1. 소비 줄이기
2. 근처 다른 지역 매물 찾아보기
3. 주식의 체계적 학습

첫째로 소비 줄이기이다. 주식이나 다른 상품에 묶인 돈이 많다보니 당장 내가 가용할 수 있는 현금(투자금)이 너무 적다. 이 금액과 내 실력을 생각해봤을 때 현명한 투자가 아니라 조건에 맞춘 억지투자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따라서 소비를 줄이고 현금흐름을 더 확보하여 목돈을 마련하고 투자금을 늘려야 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투자의 난이도도 줄어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로 근처 다른 지역 매물 찾아보기이다. 나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알아서 내 지역에서만 투자상품을 찾아봐야겠다 생각했는데, 투자금액이나 이후의 수익률을 생각해봤을 때 인접한 광역시 정도라도 다른 지역 매물을 함께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지역의 매물을 찾아보면서 내가 원하는 투자상품을 찾지는 못할지라도 나의 실력과 다른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테니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보자면 필수이다.

셋째로 주식의 체계적 학습이다. 지금까지 나는 주식투자를 대략적인 정보 및 시황만 살피고 해왔다. 어차피 적립식etf 투자이기에 이렇게 접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식에 있는 돈이든 이후에 부동산에 쓰일 돈이든 모두 나의 자산인데 내가 그렇게 무지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공부 결과로 결국 적립식etf 투자가 길게 보면 승리하는 전략이라는 걸 알지만 그게 지식과 멀어지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내 자산과 내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도 내가 정확하게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주식에 대해서도 지금 부동산 공부를 하는 것처럼 체계적으로 접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