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모도링입니다.
집을 살 때 꼭 현장을 가봐야 할까요?
요즘은 사진도 잘 나오고, 중개사 말만 믿고 계약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특히 급매물이라면 “좋은 기회 놓치기 싫어서 그냥 서류만 보고 진행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부동산은 몇 억 원이 오가는 큰 거래입니다.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실제로 들어가 보면 말과 사진으로는 알 수 없는 문제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매물이라 집을 보지 못하거나, 세입자가 안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이랑 똑같아요. 하자 하나도 없어요~”
“연식이 좋아서 괜찮아요. 깨끗해요~”
라며 부동산 사장님들께서 말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집을 보면 말과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이나 베란다 타일이 깨져있거나
곰팡이가 핀 벽을 도배로 가린 경우,
누수의 흔적이 있는 경우 등
이런건 현장에서 꼼꼼히 봐야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매물 광고에 자주 보이는 ‘올수리’, 정말 믿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싱크대 문짝만 새로 교체한 경우,
오래 전에 일부 수리하여 세월이 느껴지는 경우,
셀프로 수리를 해 기본보다 못한 상태인 경우 등
즉, 매도인이 말하는 올수리와 매수인이 기대하는 올수리는 많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후에 하자를 발견하면, 그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습니다.
대개 특약에 ‘현 시설물 상태'로 계약을 진행하는데요,
그렇다보니, 매수 전에 집을 보지 않고 추후에 하자를 발견할 경우
매도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게 됩니다.
결국 수리비 수백만원을 매수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역세권 단지여서 좋아보였지만,
그 앞에는 지상철 or 고가도로가 있어 소음이 심한 경우
남향이라 했지만, 앞에 아파트가 가려 햇빛이 전혀 안 드는 경우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고 단지 분위기가 안좋은 경우 등
직접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집을 안 보고 사는 건 결국 내 돈으로 리스크를 떠안는 것입니다.
급매로 싸게 사는 것 같아도, 나중에 하자 수리·생활 불편으로 더 큰 비용과 스트레스를 치르게 될 수 있고,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다 보면, 다음 투자에서도 같은 패턴을 반복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집을 보기 어렵더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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