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로 나가가는 해내는 오소리입니다.
따뜻함 그 자체인 ‘코쓰모쓰’ 튜터님과 함께한
즐거우면서 버거웠던, 그러면서도 뜨겁고 행복했던
한달을 돌아봅니다.
(튜터님 감사합니다.)
이번 실전반은 저에게는 3번째 귀한 실전반이자
처음으로 광클이 아닌 mvp로 온 실전반,
그리고 처음으로 연속해서 듣는 실전반이었습니다.
예상했던 일정이 아니었기에
처음으로 실전을 이어서 한다는 것에 부담도 있었고,
부끄럽지만 7,8월 연속해서 임장해본 적이 없어
걱정이 더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중간에 온 버거움과 회사 이슈, 심적 어려움으로
저의 능력만큼 다 쏟아내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최종 목적까지 점을
찍을 수 있었던 건!
저에게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코쓰모쓰 튜터님,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그 이상을 하고 계신
피울조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왜 더 못하고 있지?
지난 달 지방 임장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썼던 것 중에선
그래도 제대로 써보려고 노력한 임보를 쓰게 되어
이번 달에는 목표하는 바가 더 높았습니다.
게다가 임장지도 차자로 1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
처음 튜터님과 OT를 할 때엔 목표가 많이 높았습니다.
소리: 튜터님, 제가 가능하면 이번달에는 앞마당 원페이지를 다 써보고
전화임장도 모든 단지에 하려고 해보겠습니다.
거기에 나눔글도.. 복기글도…어쩌구 저쩌구
모쓰 튜터님: 소리님, 너무 좋은데 일단 앞마당은 경기도/서울 이렇게
한 권역만 정리해보시고 전수조사도 3개 정도만 해보세요.
전화임장은 하면서 단지분석도 바로 작성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걸 다 해냈을까요?
해냈다면 참 좋았겠지만
목표로 삼았던 것을 대부분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시간적인 여유가 7월보다 없어진 것도 맞지만
돌아보면 정말 내가 이것을 다 못할만큼 시간이 없었는가? 바빴는가?
심각하게 몸이 아팠는가? 고무공이나 유리공 이슈가 심했는가?
(막바지에 릴레이 야근이 좀 크리티컬하긴 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저의 마음가짐, 그리고 체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조에는 지방에서 매주 올라오셔서 1박씩 주무시며 임장을 하고 가신
동료분들도 많습니다.(튜터님도ㅠㅠ)
육아에, 사업에, 야근에, 1호기 투자에
각자의 사정으로 너무너무 애쓰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그래도 한번만 더 해보자, 할 수 있어!’ 가 아니라
‘아.. 못하겠어. 하기 싫은 마음이 왜 들지? 될까 이게?’
이런 생각에 자주 휩싸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목표한바를 다 하지 못하고
7월에 비해 퇴보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튜터링 데이때도, 최종임보 즈음에도,
튜터님께 솔직한 지금 제 상태와 마음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소리: 튜터님, 제가 임보를 쓰다가 처음으로 저도 모르게
‘아… 정말 못하겠다, 하기 싫다.’
이런 말이 나왔어요. 근데 제가 1호기를 하고 사라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쓰 튜터님: 소리님이 지금 느끼는 것들은 소리님 뿐만 아니라
1호기 투자를 하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에요. 저도 그랬어요.
그럴 땐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WHY를 생각하고 나를 위한 작은 보상을 해주거나 나를 칭찬해주는 것도 좋고
이럴 수록 환경 안에 있는게 중요해요.
하다가 힘들면 버티지 말고 독서를 해도 좋구요.
8월을 마무리하는 지금
적어도 과정만큼은 후회없는 한달을 보내고 싶었지만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무엇이 원인지 알았기에
다음달부터는 아- 나는 이것도 못했어. 가 아니라
왜 못했지? 나는 지금 왜 이렇지? 생각하며 하나씩 개선하는
오소리가 되겠습니다.
(일단 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력을 끌어올려보겠습니다ㅠㅠ)
#성장하며 즐겁게 버겁게
지난달과 다르게
이번달에는 임장팀장도 새로 맡게 되었는데요.
기초반에서는 해봤지만 제가 만나뵌 실전반 임장팀장님들은
다들 너무나 완벽하셨기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튜터님, 조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루트와 임장 모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는데요.
돌아보니 이 덕에 오히려 제가 얻은 것이 많습니다.
루트를 그리고 단지를 리스트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단지가 좀 더 익숙해졌고,
맡은 역할이 있기에 더 촘촘하게 지역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구멍이 많았음에도
잘 하고 있다고 응원주신 조장님, 피울조 여러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만큼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저 나름대로는 뿌듯하기도 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뭐든지 하기 전에는 마음이 어려운데
막상 하게 되면 또 안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임도 목표한 모든 단지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전임 매임 모두 30개를 채울 수 있었고,
예상에 없던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이 또한 임장을 거의 마무리한 뒤라 끝까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하면서 임장도, 전임도, 매임도, 함께 단지에 대해
튜터님과 톡터링을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들이
참 즐거웠습니다.
후기를 쓰기 전에는 이번 달 아쉬움만 많다 생각했는데,
예전에는 ‘실전반’은 내가 갈 수 없는 곳, 힘든 곳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 환경이 그래도 감사하고 할 수 있는, 즐거운 환경이라 느껴지는 걸 보면
저도 아주 조금은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뿌듯)
#동료의 힘
무엇보다 이번에 만난 피울조(풍요조장님 이하)는
제가 만난 조 중 유일하게!! 모두 1호기를 해낸 조였는데요.
(아일린님 멋져부러~~~)
그만큼 서로 공감되는 지점이 참 많았습니다.
(피울조 맘=내 맘, 내 맘=피울조 맘)
그래서 분임할 때 부터 더 편하게 마음을 터 놓을 수 있었고
조장님께서 우리만의 미니 튜터님처럼
코쓰모쓰 튜터님과 피울조 사이를 잘 연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런 저런 고민들을 말씀드릴때마다
넓고 깊은 인사이트로
진심을 나눠주신 우리 풍요 조장님, 말씀해주신대로
10년동안 함께해요 증말로~
그리고 알고보니 열기 65기 동료였던 여유님, 타인님
다시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고,
그래서 그런지 이말 저말 속에 있는 고민들, 걱정들
참 많이 말씀드렸는데, 인생 선배님으로서 따뜻하게 말씀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참 행복했습니다.(스트레칭 맨~)
그리고 열정 가득 따수운 모행님, 모행님의 성실함을 보며
참 많이 반성했구요(리치 리치 언니)
마음깊이 응원합니다.(부산 함 가야지~)
알고보니 동년배라인
기쁘어라님, 리리안님, 아일린님
비슷하게 1호기를 하고, 또래를 만나기 어려운데(흑)
만나게 되어 너무너무 좋았어요.
우리 진짜 잘 될거에요. 무조건~!ㅎㅎ
얼른 최종모임 만나서 수다떨고 싶어요~!
환경에서 함께 잘 버텨봅시다.
마지막으로 막내라인 맘때님~
쾌활 맘때님 덕에 더 즐거운 올뺌시간이었어요
맘때님의 긍정에너지 빠워로 9월도 파이팅입니다!
#그래도 한발 더
8월을 돌아보고 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전반 과정을 마침표 찍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1호기 복기글까지 써야 진짜 마침표인데요.ㅎ_ㅎ
내일 최종 모임을 앞두고 꼭 쓰겠습니다.)
마무리는 튜터님과 조장님이 해주신
제 마음에 새긴 이야기로 해보겠습니다.
모쓰 튜터님: 그럴때는 그냥 버티는 거에요
동료들한테 이끌려서 마무리까지 하면되요 소리님 ^^ 그것 자체로 잘한 달이 있어요!
너나위님도 바다속에 있는 해초처럼 흔들리면서 버티는 걸 잘하셨다고 하셨어요
너무 강하게 버티려다 부러지지말구요~
임보안써지면 책읽고~ 또 이번실전반 끝나고 충전하는 시간 보내요!
그리고 튜터님의 경험을 말씀해주시면서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저 또한 저의 경험으로 도울 수 있는 것을 도우며
그렇게 저의 실수와 후회되는 점을 극복해가겠습니다.
튜터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것 뿐이네요ㅠㅠ
풍요 조장님: 예전에는 어떤 선택이 나에게 가장좋은선택일까를 많이 고민해왔습니다.
이 선택을 하면 더 좋은 선택일까? 이 선택을 하면 후회하지 않을까?하면서
그런데 그 시간 끝에 알게 된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은 없다는것이였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이 아니라 선택을 후회 없이 만드는 것.
선택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 선택을 최선의 결과로 만드는 것.
이번 8월도 최선을 다하신~~ 우리 피울조 여러분,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 멋지십니다~♡
저의 25년 8월을 뜨겁게 채워준
코쓰모쓰 튜터님, 피울조 감사합니다.
그래도 잘 했다 오소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