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47기 9조 정투리)열반스쿨 중급반 1강 수강후기-왜 해도 해도 까먹지(그래서 반복해야 함)

1.규제와 혼란의 시장! 밥잘님이 딱 파악해준다!

5월부터 3개월 간 투자 공부에 소홀했더니 시장 판도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불장이 되어 상급지가 전 고점을 넘었다, 대출 규제로 인해서 투자가 쉽지는 않다. 등등 

그러나 그 와중에 또 동료들이 투자를 많이 하기도 해서 과연 어떤 상황인 건지 궁금했다.

7년차 투자자인 밥잘님께서 현 시장 상황을 먼저 짚어 주셔서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뒤 내 추측이 맞는지, 틀렸는지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음.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기사의 일부만 보고 혼란스러워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거래량이나 주요 아파트 외에도 투자로 접근이 가능한 아파트의 시세를 체크하며 투자자가 현재 할 수 있는 상황들을 보여줌으로써 투자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전에 권유디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나는 지금 소액투자자인데 상급지가 오르는 게 뭐…왜 아쉬워 하냐ㅠ할 수 있는 걸 하자ㅠㅋㅋ

2. 문신으로 새겨! 저환수원리

저환수원리는 월부인이라면 귀에 딱지가 앉는 단어. 

어…그런데 그 의미를 내가 진짜 잘 알고 있었나? 상투적으로 쓰고 있지는 않았나?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음.

‘원칙’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것.

상승과 하락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저환수원리는 똑같이 적용된다는 말씀이 좋았음.

상승장에서는 좀 다르지 않나…? 싶었던 안일한 생각 뿌셔뿌셔

월부인이 저환수원리는 왜 몰라~~할 수도 있지만 막상 1등 뽑기를 하거나 투자를 하려고 하면 너무나…현실의 다양한 변수들이 나를 헷갈리게 한다. 

★저평가 파트에서 제일 저평가된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저평가된 것 중 제일 좋은 거 하기!←이게 막상 되게 어려움ㅠㅠ 발품을 많이 팔고 매물 임장을 적극적으로 해봐야 가치 판단이 서는 것 같다. 결국 끈기 있는 태도가 저평가 여부에 도움이 되는 것! 앞마당 만들 때 이전보다 10% 더 매물 임장 해야지!!

★환금성 파트에서 내 매도 생각이 많이 났다. 환금성이 떨어져 거래가 안 되는 물건을 하방 지지선이 있다고 오해하지 말기. 팔아야 할 때 팔 수 있는 것. 나의 똥줄을 지켜주는 그것!ㅠㅠ

★수익률 파트에서는 저환원리를 잘 지키면 따라온 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음. 사실 임보 쓸 때 미래를 점쳐서 과거 그래프를 보고 대충 이정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결국 기본을 잘 지키면 수익은 따라오는 법. 절대 잃지 않는 투자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수익률 파트.

★원금보존과 리스트 파트에서는 긴 말 필요 없다. 욕심 부리지 말자. 참을 인 세 번이면 섣부른 가계약금 쏘기도 막는다…

3.애매하고 아쉬운 단지는 배부른 소리

밥잘님이 진짜 계속 강조해서…웃기면서도 안 웃겼던 얘기.

자금에 맞고 살 수 있는 투자처가 아쉬워 보이는 이유는 ‘아직 안 올라서’라는 말씀이 멘토님이 얼마나 많이 저 소리를 들어서 저러실까 싶었음ㅋㅋ사실 우리가 투자하는 단지들은 전세가가 받쳐주는 가치 있는 단지이지만, 결점이 있기 때문에 매매가가 안 날아가고 우리가 투자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단지들이다. 

라는 것은 이론상으로 알지만 그래도 못난이 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ㅠㅠ

1호기도 0호기도 결점이 있다. 그래도…분명 투자를 결심한 이유가 있음!

1~2년 안 오른다고 투자 망했네 라고 일희일비하지 말자. 

꾸준한 독강임투를 통해 확신을 유지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다 보면 그 때 투자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올 것임!

4. 실패가 디폴트, 시도 횟수가 많으면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예전에 읽었음에도 이를 부동산 사장님과의 관계로 연결 짓지 못했었다.

사실 아직도 부동산 사장님에게 거절 당하는 것은 무서워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잘님께서 효율을 쫓지 말고 끈기 있게 시도하라는 말씀이 의지를 높여주었다.

거절 당해도 또 전화하고 또 전화하는 밥잘님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저렇게 하고 있지 못하는 나를 반성하게 되었음. 특히나 요새 규제로 인해 투자자는 집 못산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부동산 사장님에게 깨갱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더 좋은 부사님을 만나고 내 협상력이 느는 기회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음.

실패와 거절이 디폴트, 되면 좋은 것!! 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ㅎㅎ

5. 이제 복기할 시간!

1호기를 투자한 지 이제 딱 1년이 되었다! 1호기 투자 후 복기 하는 것은 당연, 1년 후, 2년 후에도 복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놓치고 있었다. 

인사이트는 어디서 오는가? 내가 배우고 느낀 것에서 온다. 아무리 남들이 얘기해줘도 내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한 귀로 듣고 흘려 버리는 것. 장점&보완할 점을 9월 4째 주 전까지 완료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