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조안나]열반기초반 70기 68조(일주일 중 함께 나누는 6일은 인생을 8팔하게 하조) 2강 강의 후기(23.12.)

  • 23.12.19



"강의 들으실 때, 내가 저 내용 알지~ 저환수원리 알지~ 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물건을 볼 때, 저 기준에 맞게 보고 있는지, 배운거 대로 행동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너바나-


첫 열기 강의를 듣고 1년이 지났는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쪽박집 사장님 마인드처럼..내 맘대로 재해석해서 적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월부라는 좋은 환경을 이용해서, 하루에 보통 6시간씩 투자공부에 쏟았고, 열반기초와 독서가 원씽인 열반중급반 강의 빼고는 전부 한달에 한개씩 앞마당을 만들면서 올해 11월 누적투자시간이 2천시간을 넘었게 되었습니다. 1년 전에 열반기초 강의 들으면서 적어놓았던 필기노트를 다시한번 열어 봤는데 정말 다 알려주셨었고 그때 당시 '10억달성기'와 '목실감시금부' 작성을 강조하셨던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10억달성기와 목실감시금부의 중요성

10억달성기는 어떻게 보면 합격수기 같은 것인데 앞서서 성공한 선배들의 마인드,방법 등을 날 것으로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몇년 전에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에 입사 준비를 할 때, 먼저 붙었던 선배가 밥사주면서 해줬던 이야기도 똑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OOOOO이라고 네이버 합격자 카페 들어가면 합격수기들 쭉~ 있을거야 그거 읽어봐. 거기에 나온거만 따라하고 안나온 건 따라하지마.."


합격수기들은 합격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었고, 거기서 추천해준 방법 중에 크게 2가지 정도가 기억이 나는데,


첫번째는, 누적시간 타이머로, 실제 공부를 하고 몰입했던 시간만 누적되고 딴생각을 하거나 밥먹으로 가는 시간은 타이머를 멈춰놓는 식으로 하루에 총 공부량을 체크하는 도구였는데, 합격수기에 공통적으로 많이 나왔던 내용이 "누적시간 타이머로 순 몰입시간이 하루에 10시간" 정도 되면 합격권에 들어간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처음엔 순몰입시간 10시간을 만드는게 무지 어려웠습니다. 생각보다 잡생각도 많이하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양치하는 시간이 빠지니 실제로 도서관에 일찍 도착은 했는데 정작 책상 앞에서 몰입하는 시간이 10시간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ㅜㅜ 아마도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시간가계부를 처음 적용해봤던 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아침에 오자마자 하루 공부계획을 짜고, 제일 중요한 것 순서대로 리스트업 하고 달성하는 것이였는데, 반드시 중요한 것 먼저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공부하던 집근처 도서관에선 열람실 예약을 하면 포스트잇 사이즈에 작은 좌석표가 나오는데 뒷장이 하얀 백지라서 거기에 오늘 꼭 해야 되는 것을 적고, 그것을 다 하기까지는 절대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원씽과 목표/실적을 그때 처음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기존에도 오늘 해야할 것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관리하긴 했었는데, 원씽이 담긴 목표/실적 리스트 라기 보다는 TO DO LIST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에 합격자들의 방법을 똑같이 따라해서 좋은 성적으로 붙어서 원하던 부서에 배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

1. 불안감이 많이 줄고 차오르는 확신.

처음엔 비교평가가 너무너무 어려웠는데 앞마당(임장과 임보를 통해 그 지역의 입지,선호와 같은 가치와 가격을 알고, 싼지 비싼지 판단이 가능한 상태)이 5~6개 넘어가니 '어 이가격이면 저게 더 낫지~' '여기가 좀 비싼거 같네..'가 되면서

조금씩 비교평가가 되기 시작하였고, 자본주의와 시장 사이클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0호기를 적어도 감정적으로..불안한 마음에 섣불리 던지지 않을 수 있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총 투자몰입시간 2천시간이 넘으면 적어도 뻘짓은 안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이런 것 같네요. 또한 하락관련한 뉴스기사를 보고도 불안한게 아니라 싸게 살수 있어서 심장이 두근 거리고 조금은 투자자의 마인드화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2. 양보다 질의 집중

처음엔 투자하러 왔는데 독서를 왜이리 하라고 하시는지...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너무 좋은 책리스트로 삶과 인간관계에도 큰 도움을 받되면서, 되는대로 책을 많이 읽고, 칼럼도 많이 읽어 나가면서 초반엔 책 요약과 인상 깊은 문구 따라 적기, 기계적인 BM 뽑아내기에 집중하였다면, 1년이 지나고 총 독서량도 50권째가 되니까 재독하는 책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처음에 읽었을 때와 재독했을 때 꽂히는 문구가 다를때 "왜인지?" 생각해보고 저자의 의도와 생각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는 것으로 포커스가 바뀐 것 같네요. 물론 지금도 초보자라서 책도 훨씬 많이 읽고 강의도 계속 들어나가는게 맞지만 1년 전보다는 훨씬 생각을 넓게 하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직업적으로 전문적으로 해야한다(+성장하는 기쁨)

이번 열반기초 강의를 재수강 할 때는 "10억 달성 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1년에 1억을 모을 수 있는, 부가가치 있는 한분야에 전문가이고, 전문가는 어떤일을 의식적으로 더 잘하기 위해 1만시간의 노력을 하는 사람"는 말씀이 많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직장인으로써 몇십년을 일해도 벌기 힘든 금액을 버는 것인데

직업적으로 의식적으로 의도적인 훈련으로 시간을 갈아넣어야 함을 더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들도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 10년이라는 시간을 인턴,레지던트 등 수련의 과정을 거쳐서 고소득의 전문가가 되는 건데, 나는 왜 거져 먹으려고 하는거지? 왜 거지마인드가 자꾸 들어서려고 하는거지? 최소 10년은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매순간 성장의 시간도 함께 있습니다. 같은 내용에 책이 다르게 읽히면서 이해 안되던게 이해가 될 때, 열심히 임보 쓰고 임장 가서 느낀 내 경험이 맞을 때 등 성장하는 기쁨도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4. 단기간에 끝나는 게임이 아니다.

빨리 성과(?)를 내고 싶어서 팸데이도 건너뛰고 임장도 다녀보고, 책읽고 후기도 제대로 안쓰고 권수만 늘리고 뛰어가기 바빴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이룬 성공에 가족이 점점 멀어지고 Out put이 없는 책 읽기는 안씹고 삼키는 것과 같아

서 잘 소화되기 만무했습니다.

정석과 기다림으로 하루하루 원씽을 달성하면서 한주, 한달, 1년을 보내야 함을...1년이 다 되어서야 정말 진하게 깨달았습니다..ㅜㅜ


"정석은 어려운 길이지만 실패확률이 적고, 더디지만 또한 제일 빠르다"

-너바나-

“투자는 사서 돈버는것도 아니고, 팔아서 돈버는 것도 아니다. 내가 벌었던 투자의 대부분의 수익은 기다려서 벌었다”

-찰리멍거-




좋은 강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한달동안 이번달 원씽인 강의 복습과 후기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10억 달성기에 글을 써서 너바나님께 김치찌개 꼭!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오닥
23. 12. 31. 23:24

저도 꼭 김치찌개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 날 까지 화이팅입니다!